미 증시, 경기둔화 우려 완화 속 상승 지속
미 10 년물 국채금리 지표 개선 효과로 2.5% 상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완화
미 증시는 중국과 미국 제조업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특히 미 10 년물 국채금리가 2.5%를 상회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감이 완화되자 금융주 급등이 긍정적인 영향. 더불어 운송 및 산업재, 에너지, 기술업종 등 경기 개선 수혜 업종도 상승
(다우 +1.27%, 나스닥 +1.29%, S&P500 +1.16%, 러셀 2000 +1.06%)
중국 3 월 제조업 PMI 가 시장 예상은 물론 기준선을 상회한 50.5 로 발표. 차이신 제조업지수 또한 50.8 로 발표되며 4 개월 만에 제조업 확장 국면으로 전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제조업지표가 개선되자 우려감이 완화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짐. 이런 중국 제조업지표가 개선되자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정책의 효과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받아 들이며 본격적인 중국 경제지표 개선 기대감이 높아짐.
다만, 세부 항목에서 수출 주문이 10 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어 유로존 경기 둔화 및 미·중 무역협상 등 대외 변수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미국 ISM 제조업지수 또한 개선(54.2→55.3)된 결과를 내놓으며 경기 둔화 우려감이 완화. 세부항목에서도 한국 수출의 선행지수로 알려진 신규주문(55.5→57.4)이 개선되고, 고용지수(52.3→57.5)도 급증하며 고용안정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줌. 2008 년 이래 실질 GDP 와 73%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 이러한 제조업지표 개선으로 시장이 우려했던 경기 침체 가능성은 완화. 더불어 2 월 건설지출도 지난 1 월(mom +2.5%)에 이어 전월 대비 1.0% 증가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 특히 고속도로 등 도로공사가 전월 대비 9.5%(yoy +22.8%) 급증하는 등 인프라투자가 확산된 점이 특징. 이에 힘입어 애틀란타 연은은 GDPNow 를 통해 미국 1 분기 GDP 성장률에 대해 2.1%로 전망.
금융시장에서는 지표 개선에 힘입어 미국 10 년물 국채금리가 2.5%를 상회하고, 엔화와 스위스 프랑
등 안전자산이 달러 대비 0.5% 내외 약세, 주요국 증시가 1%내외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짐.
반도체 및 금융주 강세
JP 모건(+3.37%), BOA(+3.34%), 씨티그룹(+3.44%) 등 금융주는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국채금리
가 상승하자 강세를 보였다. 다만 부동산 대출이 많은 웰스파고(+1.01%)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제한 되었다.
UPS(+2.41%), 페덱스(+2.78%) 등 물류회사 및 유니온퍼시픽(+2.22%), CSX(+2.51%), 노폭크(+3.56%) 등 철도 운송회사들은 제조업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속에 상승했다.
캐터필라(+3.51%) 등 기계업종과 AK스틸(+3.64%), US스틸(+3.39%) 등 철강업종은 미국 건설지출 특히 도로공사등 인프라 투자 급증 소식에 힘입어 상승 했다.
마이크론(+2.23%)은 키뱅크가 장기적인 성장 기대감이 높다며 매수 추천하자 상승 했다. 인텔 (+1.51%), TI(+2.42%), AMAT(+3.71%), 아나로그디바이스(+2.86%) 등도 동반 상승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49% 상승 했다.
반면, 식료품과 가전제품 위주로 소매판매가 둔화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맥도날드(-0.80%), 다든레스토랑(-0.81%)을 비롯해 P&G(-0.39%), 킴벌리 클락(-0.91%) 등이 부진했다. 더불어 넥스트라에너지(-1.46%) 등 유틸리티와 리얼티인컴(-1.13%) 등 리츠금융회사들은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하락 했다.
한국 주식시장 전망 : 시클리컬 업종 주목
MSCI 한국 지수 ETF 는 1.97% 상승, MSCI 신흥 지수 ETF 도 1.65% 상승 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의 순매수(+402 계약)에 힘입어 0.75pt 상승한 282.20pt 로 마감 했다.
NDF 달러/원 환율 1 개월물은1,132.70 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2 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일 한국 증시는 중국 제조업지표 개선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상승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제조업지표 또한 예상을 상회하는 등 경제지표 개선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 특히 한국 수출 선행 지수로 알려진 미국 ISM 제조업지수 세부항목 중 신규주문지수가 개선 된 점도 우호적이다. 전일 3 월 한국 수출이 비록 전년 대비 8.2% 감소했으나, 조업일수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4.1% 감소에 그치는 등 수출 위축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지표 결과는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투자회사인 키뱅크 캐피탈이 하반기까지 D 램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겠지만, 5G,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새로운 수요 요인이 확장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수요증가가 이어질 것이라며 마이크론에 대해 매수의견을 표명하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49% 상승한 점도 긍정적이다.
물론 지난 주 독일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인피니언이 2019 년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9%에서 5%로 하향 조정하는 등 여전히 여건이 좋지는 않아 하반기 회복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어 여전히 부담이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미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 및 G2 국가들의 제조업지표 개선이 이어지고 있어
시클리컬 업종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키움증권)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