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호’가 2002년 홈 앤드 어웨이로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와 격돌할전망이다.대한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의 고국인 네덜란드를 상대로 내년 3월유럽원정 때 원정경기를,월드컵 직전인 5월 중순에는 홈경기를 갖는 문제를네덜란드축구협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98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의 지휘로 한국을 5-0으로 대파했던 네덜란드는 7월 국제축구연맹 랭킹서 10위에올라있는 강호로 히딩크 감독이 한번 대결하고 싶은 팀으로 꼽아왔다.
대한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27일 “오는 11월 8일 초청경기 상대로 꼽았던네덜란드가 월드컵 유럽예선 2조에서 현재 3위를 달리고 있어 플레이오프로밀릴 가능성이 커 내년 두 차례 경기로 돌릴 방침”이라고 밝혔다.따라서 11월8일 예정된 전주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경기의 파트너는 역시 유럽예선 2조서 2위를 마크하고 있는 포르투갈로 사실상 확정됐다.
따라서 매치가 성사될 경우 히딩크 군단은 내년 3월 10∼29일 스페인전지훈련 때 마드리드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네덜란드와 원정경기를 갖게 된다.또 초청경기는 5월 26일 프랑스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5월 중순에 열린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초 초청경기 상대로 추진했던 튀니지가 한국행에 난색을 표함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오른 서아프리카의세네갈과 10월 6일 광주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경기를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