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관찰과 성경을 읽고 기도하면서 얻은 결론은
"그리스도인의 진보를 방해하는 유일한 존재는 그리스도인 자신이다"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진정한 자녀는 그리스도인의 삶과 성장에 완전히 비우호적인 상황에 처한다 해도
얼마든지 살아가고 성장할 수 있다.
외부적 환경은 그리스도인의 영적 삶에 전혀, 또는 거의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이것은 영적인 길이 어떤 것인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믿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점을 생각할 때, 자신의 영적 실패나 도덕적 실패에 대해 다른 어떤 것이나 어떤 사람을 탓하는 것은
언제나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사막의 한복판에서도 얼마든지 비옥한 땅에 있는 것처럼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정하신 이치이다,
그들은 어려운 환경을 이기고 성장해야 한다.
본래의 타락한 이 세상에서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선한 것이 생길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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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는 세상의 도움 없이 일한다.
인간이 자기의 영적 사고 안에 하나님 이외의 다른 요소를 허락하지 않고, 또 그분을 향해 올바른 태도를 갖겠다고
마음먹는다면, 현재 그의 삶이 아무리 비뚤어져 있다 해도 그에게는 소망이 있다.
하나님과 나! 이것은 개인 신앙의 처음이요 끝이다.
믿음은 그분과 나 사이의 거룩한 관계 안에 제3자가 있거나 있을 수 있다고 인정하지 않는다.
사람의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
그리스도인이 아무리 고립된 곳에 산다 해도 하나님이 그를 그곳에 보내셨다면 이 세상 어디에서든
영적으로 승리하지 않을 수 없다.
그곳에 갈 때 그는 자기의 영적 환경을 스스로 지니고 가거나, 그가 그곳에 도착할 때
하나님께서 그것을 초자연적으로 공급해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위로부터 그에게 공급해주시기 때문에 사실상 그는 '세상 안에 있는 하나의 세상'이며, 피조세계에서 기적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
이런 점을 깨닫게 되면 우리의 영적 실패에 대해 다른 이들을 탓해서는 안 된다는 걸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의 내면적 연약함이 외부적 상황 때문이라고 믿으며 평생을 살았는데, 마지막에서야 문제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런 일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만명의 원수가 그리스도인에게 달려든다 해도 그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그들에게 맞선다면 그들은 그를 정지시킬 수 없고,
심지어 그의 전진 속도를 늦출 수도 없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패배에 대해 다른 어떤 것이나 다른 어떤 사람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원수들의 의도가 아무리 악하다 할지라도, 우리의 불신앙을 그들 탓으로 돌리지 않는 한 그들은 결코 우리를 해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을 탓하기 시작하면 그들은 강한 존재로 변해 우리에게 해악을 끼치게 된다.
그럴 경우 잘못은 그들이 아닌 우리에게 있다.
가장 위대한 그리스도인들이 언제나 어려운 시대와 역경에서 탄생했다는 것을 기억하라
실제로 환난은 그들이 영적 완전함에 이르도록 도움을 주었다.
그들에게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죽은 자들을 일으키시는 주님을 의지하라'는 교훈을 가르쳐주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이 육신의 충동에 굴복해 불평하기 전에는 원수가 그들의 전진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불평을 멈추고 찬양을 시작하는 법을 천천히 배워나갔다.
승리의 비결은 이토록 간단하면서도 아주 효과가 좋다!
하나님의 길에 우연은 없다 / A. W. 토저
첫댓글 아멘
토저 목사의 말씀은 언제나 강한 도전을 줍니다
상황이나 여건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문제는 자신에게 있음을 알지만
나를 어렵게 하는 사람이 바깥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있을 때가 많지 않아요?
물론 주께서 나를 더 성숙하게 하려는 도구로 사용하시는 줄
알지만 문제가 진행 중일 때는 참 힘들었습니다.
너무 기가 막히면 잠도 안 오고 기도도 안되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래도 함께 하시고 지켜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