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8일
국보 199호 단석산 마애불상군
건천읍에서 바라본 단석산
건천콜택시를 타고 여기까지 올라왔어요.
택시요금 일괄 1만원이고,
회사택시나 개인택시 모두 순번제로 콜이 운영된답니다.
(신선사까지는 2만원)
버스를 타면 송선2리(우중골) 정류장에서 내려,
오덕선원을 지나와야 하는데
그 거리도 제법 만만치 않아요.
공원지킴터를 통과합니다.
탐방로 안내도등이 설치된 단석산 지킴터
근무하시는 분이 있어요.
뒤돌아 봤어요.
급하게 꺽이는 도로
차를 타고 올라왔으면 엄청 무서웠을 거 같아요
경주국립공원 안내도가 있는 곳
차량회차지 [10시 13분]
여기까지도 험난한 도로였지만,
지금부터는 더 위험한 길인 듯 해요, 선선사 600m 이정표
시멘트 포장도로 변의 으름덩쿨입니다.
여기저기 개체수가 엄청 많아요.
신선사 300m 앞 주차공간입니다.
단석산 마애불상군 설명도가 있고요.
주차장에서 신선사로 올라갑니다. [10시 30분]
여기부터 300m 구간은 자동차는 갈 수 없는 길이죠
신선사 입구의 음수대와 해우소.
투명 지붕을 얹어 보호하고 있는 마애불상군이 나타났어요.
신선사 대웅보전
신선사를 왼쪽에 끼고 돌아
마애불상군으로 통하는 데크길로 접어듭니다.
'미륵전'
마애불상군'
7세기 전반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하니
아마도 김유신 등 화랑들이 단석산에서 수련할 때와 동시대 인듯 합니다.
마애불상군 한 가운데로 들어왔어요.
남암 (지장보살상)
동암 (관음보살상)
북암 (미륵본존불상)
북암 (미륵본존불의 발가락)
북암 (삼존불 및 반가사유상)
불상군 암벽 밖에 꽃무릇(석산)을 심어놓았네요.
(석산은 꽃이 진 후 가을에 잎이 나고,
상사화는 잎이 진 후 6-8월에 꽃이 피니 석산.)
한창일 때 였으면 엄청 아름다웠을 것 같은
단풍숲 아래로 등로가 연결됩니다.
마애불상 왼편 로프난간길을 돌아나와
넓은 안부를 만나고,
이곳에서부터 실질적인 단석산 산행이 시작됩니다. [10시 50분]
몇군데 119 구조지점 표시가 걸려있고,
국립공원 구역이기에 등로는 잘 정비되어 있어요.
때로 침목 계단도 보이고요.
철지난 단풍마저 운치있는 등로를 오릅니다.
신선사 400m 이정표 안부
20번 도로 건너편으로 장육산이 조망됩니다.
등로 옆으로 쪼개진 바위가 있네요.
정상의 쪼개진 바위보다 더 커요.
이것도 김유신의 신검에 의해 쪼개졌을가?
오름길에서 왼쪽을 돌아 능선 마루금으로 이어집니다.
능선의 철쭉군락지를 통과합니다.
단석산 정상부 [11시40분]
김유신이 무술연마를 하며 쪼개놓았다는 두동강 난 돌이
먼저 얼굴을 내밀고요
단석산 해발827m
한국의산하 300명산 (238위) 중 207번째 탐방
건천시내가 조망되고요.
오른쪽으로 토함산과 경주 남산이 조망됩니다.
아쉽게도 영남알프스 방향은 숲에 가려 조망이 용이롭지 못합니다.
정상부 한켠의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람을 피해 휴식합니다.
다행히도 걸어잠그지 않았네요.
찬바람부는 정상부로 나와,
보이는 왼편 당고개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12시 10분]
비탈의 낙엽길은 내겐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지금은 사브작 사브작 낙엽을 밟는 평지의 여유로운 낭만길이 되었어요.
누군가는 이걸 '목탁나무'라고 했더군요.
참나무 '암' 이라네요.
낙동정맥 당고개 갈림길 이정표.
단석산은 낙동정맥에서 비켜서 있네요.
정맥하다가 여기오면 망설여질 듯~
(단석산 왕복 1.6km)
목이버섯이 간혹 보이네요.
당고개방향 하산길에서 딱 한 곳 오름길이 있고요.
해발 600m 근처까지 내려섰다가 다시 700m 정도의 고도로 올라야합니다.
쓰러진 낙엽송을 잘라 길을 터 놓았네요.
저 아래 당고개 도로가 보입니다. [14시 05분]
당고개 (해발 307.6m) 산내면 방향.
반대편 오른쪽은 건천 방향
땅고개(당고개) 단석산 날머리.
왼편으로 땅고개휴게소가 있고, 오른쪽에는 지킴터초소가 있어요.
경주와 산내를 오가는 350번 버스가 통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