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삶이란...계란 아무말
남자어를 배워서
남자를 이해해라 xxxxxxxxx
그런 애비 뒤진 말이 아니라
남자어를 의식적으로 사용해야 될 것 같다는 거임
아니면 최소한 아 저게 남자어구나를 파악해서
못 그러게 해야된다는것
여기서 내가 말하는 남자어는 이런거야
상황1. 다른 팀에게 업무협조를 했고 기다리는 상태
상사 : 김직시씨 그 일 어떻게 되어가고있지?
일반적인 대답 : 뭐뭐까지 제가 처리하고 타 팀에게 전달해서 후작업 진행중입니다. 몇시까지 보고드리겠습니다.
남자어 : 네 거의 완성 됐습니다. 타 팀에게 이런 마무리 하라고 지시해 두었습니다. 금방 됩니다.
해설 : 남자들은 일단 부풀리고, 다 될 것처럼 말하고, 자기가 지시했다는 말을 쓰고(설령 지금 그 일 부탁한 사람이 상사여도) 근데 정확한 답변은 안 함 ㅋㅋㅋㅋㅋㅋㅋ
여자 상사면 그렇게 말하지 말고 확실한 마감기한을 말하라던지 조율을 해주는데
남자 상사면 어 그래? 알았어 김남충사원 일처리가 빠르구만?
...........ㅋ........그거 맞추느라 고생할 타팀원 생각은 안함
다음 사례 보자
상황2. 팀원끼리 하는 회의나 간단한 미팅
동기 : 이러이렇게 생각합니다. (나와 같은 생각)
일반적인 대답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의견 추가 등)
남자어 : 물론 그렇죠. 당연하죠. 그럼요. 제가 저번에도 말씀드렸었지만~~~
해설 : 그냥 평범하게 동의를 하면 되는 상황에서도 ‘그거야 당연하다’ ‘내가 전에도 한번 했던 얘기다’ 이런식으로 말해서 뻔한 이야기를 한 것처럼 몰아감.
사회초년생이거나 직급이 낮으면 아 그런가? 내가 너무 별것도 아닌 얘기를 의견이랍시고 말했나? 하면서 자책하게 될 수 있는데 저새끼들 하는 말 들어보면 다 개쌉소리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황3. 상사와 다같이 하는 미팅
상사 : (의견 말하면서) 어떻게 생각하나?
일반적인 대답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또는 저도 글케 생각합니다.
남자어 : 옳으신 말씀입니다.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해설 : 단순한 후빨이나 동의가 아니라 저런 말을 쓴다는게 존나 충격적이지만 실제로 씀..
감탄하는 듯한 어후 이런소리내면서 정~확하십니다. 이지랄..
상황4. 남을 지적할 때
일반적 : 누구씨 그건 그렇게 하시면 안되고 이렇게 저렇게 하셔야되는겁니다.
남자어 : 시발 쓰기조차 빡치는데 이런거 하나 안배우고 뭐했나? 그렇게 하면 어떡해요. 책임지실거에요? 등
해설 : 그냥 동료인데도 자기가 위인것처럼 말하고 상하관계 있더라도 대부분은 사실 별것도 아닌건데 건수잡아서 갑질?서열질 하는거임. 절대 말릴 필요 없음. 또또 남자짓한다...이렇게 생각하면 편함
상황 5. 다른 업체랑 미팅하는 상황
직시 : (준비해간 미팅 내용을 열심히 브리핑함)
남1 : 그래서 이 프로젝트 납기 언제까지 가능하신가요?
남2 : 아 이게 추석이 껴서...좀 딜레이될 것 같긴 한데 아는 형님이 판교쪽에서 물류를 하셔서 최대한 힘 써 보겠습니다. 근데 요새 물류 쪽 조짐이 심상치 않은거 알고 계시죠?
남1 : 아 그럼요. 요새 그것 때문에 제가 아는 사장님 한 분도 골치를 많이 썩고 계셔서 제가 개인적으로 도움도 드리고 뭐, 했는데,,하하 다음에 이야기 더 나누시죠. 담배나 한 대 피우러 가실까요?
~담타 후~
남2 : 아 직시씨 이거 진행하기로 했으니까 오늘부터 야근이야 잘 해봐
해설 : 겪어본 적 없는 직시는 이게 무슨 대화 흐름인가 하고 어이없겠지만 겪어본 적 있는 직시들은...지금 너무 어이없어서 말 안나올거라고 자신함
업무상 확답을 줘야 하는 상황에서도 묻는 말에 대답 안하고 빙빙 돌리다가 존나 말도안되게 딴얘기로 새는데 보통 자랑질이거나 인맥 이야기, 골프 이야기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얘기를 꺼내는데 또 그거에 지기 싫어서 그런건지 그걸 또 맞장구 치고 있다니까?
그리고 제일 화 나는 것 중 하나가 내가 아무리 열심히 준비했든 대충 준비했든 결국 의사결정은 남자들끼리 담배피러가서 결정된다는거... 미팅 하다보면 이 부분은 좀더 보강해줬으면한다 이런 얘기도 듣고하면서 서로 협의를 해야되는건데 담배피러가서 얘기하니까 만약 동료 남자사원이 담배피러 따라가면 걔는 알고 나는 전해들어야 되는 입장이 되는데 맨날 답답하고 속터짐 ㅋㅋㅋㅋ
남자는 모든 상황에서 자기가 잘났고 자기 의견이 최고고 다 내 말 들어라 내가 지휘한다 모드로 말해 심지어 말단사원까지 여자들이랑 같이 있으면 그런다니까?
말이 존나길어졌는데 암튼 내말은
남사원들이 쓰는 말 잘 봐뒀다가 한번씩 되갚아줄 필요도 있고, 지휘하는 척 리더의 언어를 쓰려고 할때는 선수를 치던지 못하게 막아야
서열 제대로 알고 안기어오른다는 말이었음
나도 처음에는 저 싸가지없는 새끼랑 똑같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계속 일반적인 말투 썼는데
아니었음 남자어를 쓰니까 애들이 그때서야 알아먹고 내 말 듣더라고 ㅡㅡ
존나속풀이했다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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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자게에 썼던 글 좀 수정해서 재업
댓글
-와 이거 ㄹㅇ이야..너무 놀랏음..
나랑 같은 직급 냄져가 자꾸 저딴식으로 지적해서 내가 본인 직급을 알고 말을 하라 햇더니 미친년 어쩌구 까지 나왓는뎈ㅋㅋㅋㅋ
냄져특인가봐 지 위치 생각못하고 여자는 일 못한다 지 아래로 깔고가는거..ㅇㅇ
-1번 진짜 진심 레알임ㅋㅋㅋㅋ 회의시간마다 맨날 볼 수 있음...
부장이나 차장이나 직급 높아도 부풀려 말하고 다 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하는데 결과는 다 똑같음 못함 절대ㅋㅋㅋㅋ
-진짜 담배는 레알이야 이거 처음부터 끝까지 하루에 한번씩읽고 회사생활해야할정도
와씨 진짜 머릿속에 지나가는 남직원남이 한둘이 아님
소름
와…개개개개개공감…일하면서 빡치는거 반은 저지랄때문임
남자,흉자 앞에서 얕보이면 좆됨 주기적으로 잘근잘근 밟아야 저지랄 좀 덜해
1. 좃도 모르면서 나도 그거 아는거다 어필함
2. 진심 개허세작렬 영양가 좃도 없는 얘기 자적자하면서 서로 주고받음
3. 개좃같은 담타로 모든 중요한 얘기를 함
진짜 내내 공감가서 남자들 몇몇이 떠올랐는지.. 시발 난 저렇게 뜬구름잡고 하등도움안되고 겉만 번지르르한거 하고싶지도 하지도못하는데 저게 남자들이 만든 사회라서 적응해가야하는게 진짜 좃같아 회사들 얼레벌레 굴러가는거 신기하잖아? 솔직히 난 남자책임이 거의 90퍼라 생각함 ㅋㅋㅋㅋ
그래서 담배피는거 따라다녔어 나는
와ㅅㅂ통찰력대미친 개공감함ㅇㅇㅇㅇㅇㅇ이거 개애ㅐㅐㅐㅐㄹㅇ 실상 따져보면 핫소리밖에 없는거까지 ㄹㅇ팩트임
깜냥도 안되는것들이
와.. 난 여초라 모르는데 레전드네
씨발
와
와.......ㄹㅇ이다
ㅇㄱㄹㅇ 우리 회사 극남촌데 맨날 듣는 말투임...
여초회사만 다녔는데 이번에 영업직 하나 남자가 들어오고 저런 화법때문에 대표 고혈압 옴..ㅋ
대표도 여자거든 ㅋㅋ 답답해서 미칠라함
근데 걍 웃김 나랑 일 안겹치고 저거 돈 마아아아아니 주고 데려온거라...그돈 원래있던 직원들한테 썻으면 혈압은 덜 올랐을텐데ㅋ
내가 직급 더 높아도 깔보는거 ㄹㅇ임...여자니깐 문서 작업 더 잘하겠지 ㅇㅈㄹ하는거 쌉소리 레전드ㅋㅋㅋㅋㅋㅋ 그냥 내가 더 잘하는건데ㅎ
이젠 나도 걍 저렇게함 ㅋ 남초회사라 알빠노임 저러면 남상사들이 나 '여자치고' 일잘한다고 생각함
소름 여시 제인구달이야? ㄷㄷㄷ
제인구달이냐는 댓 왜케 웃곀ㅋㅋㅋㅋ 하 근데 진짜 제인구달인듯
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