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고스톱 하면, 나의 역사가 길게 펼쳐진다.
어렸을 때 어른 들이 화투를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중학교 3년이다.
겨울 방학이 3학년이 우리를 동네에 모이고,
뒷방에서 조용히 화투를 쳤다.
대충 쳤고 민화투를 쳤다.
저는 동네는 남자 2명 여자 7명이 있다.
잘 어울리는 여자 3명, 남자 한명 있다.
겨울에 사과, 과자 먹고 나중에 민화투를 쳤다.
“야~~ 그냥 하면 재미없잖아.”
“팔뚝을 내어 10점에 한 대씩 때리기로 했잖아”
긴 밤 화투를 쳐대니
“자`~여기 4점, 요기 3점이야”
나는 신나게 때렸다.
“어 봐 ” 흥분 했는데 여자애들이 뭉쳐서 내 팔뚝에 멍이 들었다.
“아이~~구~~~살살 때려”
아주 어렸던 이야기다.
그 동창이 지금은 할머니가 됐다.
서울에 와서 친구들이 모여서 화투를 친다.
처음에는 고스톱을 치고, 나중에 한 판을 친다.
고스톱이 다 치고 딴 사람이 없고, 잃은 사람만 나온다.
그럼 돈은? 아하~~개평이다.
나중에 골목에 가서 개평 뜯은 사람이 다 낸다.
돈 딴 사람, 돈 잃은 사람 비슷하다.
젊어 쓸 때는 오락이다.
명절 때는 장모님 때에 가면,
고스톱이 일정에 잡아졌다.
딸 4명, 사위 4명, 아들 한 명이다.
각자 대표를 나와 시끄럽고 좋았다.
장모님 한마디 하신다.
“자 돈 따는 사람이 대하(大蝦) 사온다”
우리는 가족 대회를 화투를 돈 따기를 빌어온다.
가족 간의 우정, 사람이 사랑이 펼쳐온다.
올해는 시골에 못 가서,
빨리 고스톱을 치는 그 날까지~~
코로나 같이 동행한다.
첫댓글 그러게요
with 코로나로 일상을 회복해야 할 텐대요
고스톱 ㅎㅎ돈내기 처야 피터지게 ㅎ
네~%♡♡♡
우와
글 소재 무궁무진이네요
네~%♡----♡♡♡
생각 납니다 ~~
젊었을때 시골에서 겨울이면 어른이 안계신 우리집에
친구들 모두 모여 남자들은 남자들 끼리 여자들은 여자들 끼리
점당 십원짜리 고스톱....... 많이 잃거나 따는날은 밤새도록 3~ 4 000 원~~ 이쪽저쪽....
아내는 밤새 들락 거리며 나무로 아궁이에 불지펴서 밤참해 나르고.......
그땐 우린모두 젊었습니다 ^^
네~%♡♡-
요즘엔
폰으로 고스톱 칩니다 ᆢㅎ
네~~♡♡♡
저는 고스톱은 못쳐도 나이롱 뽕은 할줄 압니다......
근데, 국민학교 3학년 겨울 방학 이후로 나이롱뽕을 한번도 못해봤는데, 누구~ 나이롱뽕 할줄 아는사람 있는지~~??
그 나이롱뽕 너무재밌는데...........ㅎㅎㅎㅎ
팔뚝맞기는 물론이지만 , 사람이 많아지면 손을 바닥에 놓았어 차레되로 쳐 내려가던기억들~~~너무 그리운데.........
나이롱뽕~~~~~~~~정말 정말~그리운추억속에 빠지고 싶어라..........^^*
네 그래요
30년 꾼이여 내가 말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