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이여🌛
오늘을 보내면 내일이 올까
너무 춥다 수남이 형 떠나는 날
안녕, 이별의 인사가 그립다
이제는 기침도 멈춘 청춘의 각혈아
무덤 하나도 짊어지지 않은 가벼운
뼛가루야, 너 밤새 미끄럽구나
젊은 햇살마져 주르륵 미끄러져
흔들리는 풍경 소리에 빠지네
사람을 만나는 것이 사랑일 때
사람을 만나는 것이 무섭다
차가운 오늘을 짊어지고 가볍게
벌써 알고 지낸 이처럼 뼛가루는
마른 풀과 친해지는구나
안녕, 손도 흔들지않는 이별이
두렵지도 않은지, 바람에 휙 날아가
입술에 검게 튼 이끼
뼈만 남은 겨울을 사랑하네
뼈도 못추릴 이별도 모르는지
안녕, 오늘이여
오늘을 보내면 또 오늘이 올까
- 차창룡 -
샬롬!
해는 뜨고 지기를 반복하고, 몇 푼의 돈도
주머니 속을 들락거리더니 일주일이 휙~ 지나가 버린다.
이처럼 시간이란 세월은 내 인생을 데리고
뒤도 안 돌아보고 그저 앞만 보고 가버린다.
'고장 난 벽시계' 노래 가사처럼~
아무리 떠들어 봐야 세월이
고장이 나나 천지개벽해 봐라.
세월이 끔쩍하나 고물상에
고장 난 벽시계는 많아도 고장 난 세월은 없더라.
세월은 고장 없이 잘도 가는데,
세월 따라가는 내 몸뚱이는
왜 하나둘씩 고장이 나는 걸까?
흐르는 세월을 잡을 수 없듯이, 스쳐 지나가는
바람과 구름이 내 인생을 데리고 흘러서 가는 것을 난들 어찌 허리요!^*^
이제부터 슬슬 고장이 나기 시작하는
중고품인 이내 몸뚱이 속에 있는 고집과 욕심들을 하나둘 끄집어내
세월 속에 띄워 보내고 오늘도 세월 따라 흘러가는
즐겁고 행복한 오늘 되시길 소망합니다.(^*^)♡
첫댓글 반갑습니다.
좋은 글과 정성 가득한 영상 작품 고맙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마음만은 쿨하시고 즐거운 주말 오후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