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574122313
해외 바닷가에서 만나면 도와줘야될 생물
투구게의 피는 해로운 물질이 들어오면 피 자체가 응고되어 확산을 막는 방식이다.
이러한 성질을 가진 투구게의 피는 연구실의 무균장비나 수술도구에 혹시 있을 균의 존재를 확인하는 일 등
여러가지 용도로 쓰인다.
발에 달린 집게도 강하지 않아 사람을 해칠 만한 수단이 전무하기 때문에,
몸통 모서리를 잡고 뒤집어주기만 하면 알아서 제 갈 길을 간다.
투구게는 딱딱한 껍질에 둘러싸인 생명체로
이름에 '게' 가 들어있기는 하지만 협각류로 분류되며
전갈이나 거미의 친척으로 볼 수 있다.
중생대부터 4억년 이상을 생존하고 있는 이 생물은
근연종이 대부분 멸종하고도 살아남았으며, 그로 인해
다른 지구 생명체와는 조금 다른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다.
투구게는 다른 무척추동물처럼
헤모글로빈 대신 헤모시아닌을 혈액내에 함유하고 있어
혈액이 파란색을 띈다
투구게는 또한 현재 생명체들이 가지고 있는
면역체계를 구성하기 전에 탄생한 생물로
외부 물질에 대항하는 '항체' 를 형성하지 않고
해로운 물질이 들어오면 피를 응고시켜 전신으로 퍼지는 것을
막는 방식으로 면역체계를 작동시킨다.
특히 투구게 혈액에 포함된 LAL 단백질은 (농구팀 아님)
세균 등 병원체와 접촉하면 즉시 응고되는 성질이 있는데
(주로 그람음성 세균)
문제는 아직까지 현대 의학과 과학으로도
이 LAL 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인류는 합성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1970 년대에 이 물질을 분리하기 전까지는
오염이 의심되는 샘플을 토끼 등
실험동물에게 주사하고 열이 나는지
2-3일간 지켜보는 방식을 썼는데
LAL 물질을 이용하여 그 즉시 세균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따라서 진단시약과 백신개발에 필수인 이 LAL 는
지난 코로나 시기에는 특히 가격이 폭등하기도 하였는데
->
*몇 가지 틀린 정보가 있어 정정합니다:
1. LAL은 단백질이 아니고 Limulus Amebocyte Lysate, 즉 투구게 (Limulus)의 아메바처럼 움직이는 혈액 세포 (Amebocyte) 추출물 (Lysate)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LAL에 들어 있는 factor C가 그람 음성 세균에 있는 내독소 (endotoxin)와 반응하면서 활성화되고, 연쇄 반응을 통해 clotting enzyme을 활성화시킵니다. 그리고 clotting enzyme의 활성도를 chromogenic substrate 생성 또는 turbidity로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특정 물질 내에 있는 내독소의 활성을 알 수 있습니다.
2. "문제는 아직까지 현대 의학과 과학으로도 이 LAL 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인류는 합성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라고 하는데 Lonza에서 개발했습니다. 위에서 factor C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recombinant factor C (rFC)를 만듦으로서 비로소 투구게의 혈액을 뽑을 필요 없이 내독소의 활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rFC assay는 2016년에 유럽 약전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Q. 대체할 수 있는 걸 만들었어도 투구게 계속 쓰는게 그거 쓸 바에는 투구게 쓰는게 더 경제성이 있어서 그런건가요??
경제적 요인보다는 각국의 규제 당국이 해당 assay를 내독소 측정에 사용할 수 있다고 승인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내독소 측정은 신약 개발에 있어 필수적인 과정인데 어떻게 측정하는지는 각국의 규제 당국이 약전에 세세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LAL assay는 확실히 약전에 들어가 있는데 rFC assay는 약전에 들어간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투구게를 쓰는 LAL assay가 남아 있는 것이지요. LAL assay 키트 꽤 비쌉니다... Expiration도 빨리 되고...
유럽약전 따르면 rFC로 엔도톡신 시험해도 되지만 미국약전엔 LAL만 들어있어서 rFC로 시험해서 통과됐더라도 미국시장에선 규제 만족 못한거라 못팔아요. 그래서 처음부터 LAL로 시험하면 유럽 미국 둘다 통과되니까 양쪽 시장에 다 파는 물건은 걍 그걸로 한번 하고 치우는거.. 내년엔 미국약전에도 rFC 들어갈 예정이긴 해요
(투구게 혈액 1L 가격은 대략 2000만원 정도)
이로 인해 현재도 수많은 투구게는
인류에게 붙잡혀 강제로 헌혈을 당하고 풀려난다고 한다
연간 40~50만 마리의 투구게가 라이세이트 시약 제조를 위해 포획되고, 피를 뽑는 중 10%가 사망하기 때문이다. 채혈 후 바다로 돌려보내더라도 이 중 15%가 사망한다고 알려졌다. 피를 뽑지 않은 투구게의 사망률은 3%로 매우 낮지만, 피를 뽑은 투구게의 사망률은 22.5~29.8%나 된다는 2010년 연구 결과도 있다.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3051502053
첫댓글 인간이 미안해...
에휴 미안하다 투구게야
ㅜㅜ 따봉 투구게야 고맙고 미안하다
rFC쓰고 싶어 제발 누구 하나 써봐ㅠㅠㅠㅠ
투구게 ㅠㅠ고마워 그리고 넘 미안해 ㅠㅠ
생각보다굉장히..커다랗네
투구게야 고맙다 ㅠㅠ 그리고 미안해ㅠㅠ
오..만나면 보호해줘야겠어
투구게야 디집햐잇으믄 다시 뒤짐어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