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_neee_lee #끝#감사인사 안녕하십니까 이성곤입니다 저는 이제 선수 생활을 끝맺으려고 합니다 누구나 한번은 그만두는 선수 생활이지만 막상 그만두려니 기분이 이상하긴 합니다 20년 동안 해왔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제겐 너무 중요했던 순간들이 많이 떠오르는 거 같습니다 죽을 만큼 힘들었던 훈련들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도 있었고 이겨내서 결과를 냈던 순간도 그럼에도 실패를 했던 순간들도 말입니다 다른 훌륭한 선수들의 비하면 야구선수로 크게 성공하지 못하였지만 전 그게 절대 부끄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선수 모두가 야구선수로 성공할 수 없고 그 어떤 누군가는 패배의 쓴맛을 봐야합니다 그 과정 속에 저는 성공하기 위해 도전했고 연구했고 노력하며 시도하였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부었고 그리고 그 결과를 받아들였습니다 후회가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전 야구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젠 다른 방향으로 야구를 대하여야 하지만 그 또한 즐거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제 꿈이었던 '아버지보다 훌륭한 야구선수' 가 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는 더 훌륭한 야구인이 되기 위해 살아가겠습니다 선수 생활은 아쉬움을 남기고 그만두지만 더 좋은 야구인이 되기 위한 경험일 것이라고 믿고 앞으로도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사랑하는 만큼 진심으로 대하겠습니다 그동안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감사했고 또 감사했습니다
첫댓글 고생하셨네요
화려하게 꽃을 피우지 못해 아쉽네요
타격이 터졌으면 얼마나 좋아.... 안터지고 은퇴하네.... 롯데 퓨처스 타격보조코치로 가네
아버지를 어깨에 이고 사는 삶이란 얼마나 큰고통일지..행복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최선을 다했고 거기에서 행복도 찾았고
아쉬움도 있지만 또 다른 길이 더 큰행복을 줄수도 있기에 ..이성곤선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수고하셨어요..고생했어요
수고하셨네요. 앞으로 본인이 바라보는 꽃길만 펼쳐지길~
야구외에 다른 걸 열심히 했나?
저 정도 배경과 피지컬에 못하는 것도 신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