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모고등학교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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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소문 들었어?"
"무슨소문?"
"게이들의 학교..몰라?"
"뭐?게이?....그게 뭐야?"
"인천의 고등학교인데 게이만 입학할 수 있는 학교래..근데 입학지원생이 1000명이 넘는데.."
"...에이 설마...게이가 그렇게 많아?"
"그렇다니깐...이사장도 게이래..."
".....대박이다...근데 좀 끔찍하다..."
"....킥...근데 제일 중요한건 거기에서 대기업에 취직하는 사람들도 많고 대기업 상속자들도 많다는 명문고라는 거지"
".......그럼 그 회사에 명예가 더럽혀 지지 않아?"
"오~노노 그건 절대 아니야..오히려 더 좋아해..어떤 부모는 아들보고 남자좋아하라고 예전부터 주입시켜놓는다잖아..그만큼 좋고 큰 학교라는 거지....게이들의 학교가.."
".....으~난 싫어..근데 그 학교 이름이 뭐야?"
".....호모고.............."
.
.
.
"아아...안녕하십니까 여러분...게이들의 학교 호모고의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내가 지금 여기 있는 이유?
나도 게이냐고?
오마이갓 그렇게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왜냐면
"얘들아!!!!!제발 선생님 말 좀 듣자ㅠ_ㅠ"
난 이학교의 유일한 여선생님이기 때문이다..
아니 실수다 나는 이학교의 평.범.한 남선생님이기 때문이다..
"하-...선생님도 남자좋아하세요?왠 관심?"
"...아...아니!!!!....그..그게.....얘...얘들아..서..선생님은...."
"킥.....남자인데 귀엽다...."
사실 남자한테 관심이 엄청 많단다...-_-
하.지.만 위대하시고 존경스러운 우리 아버님 때문에 여기 와있지?
이곳은 원래 남자들만 올수있는 여자금지구역이지만
우리 아버지가 이사장님과 친분이 엄~청 많이 있으셔서 남장을 통해 이 학교에 근무하게 되었다
교.생.선.생.님으로
이사장님은 여자가 근무하는 것을 허용하셨지만 아버지는 남자들만 있는곳에 위험하다면서 남장을 시키셨고
나는 꽃다운 스무살의 나이에 남장을 하고 남자들 사이에 껴서 생활하게 되었다
(뭐 나쁘지만은 않지만 생명의 위협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오히려 남자가 더 위험할 듯 싶다
"어이 거기 멍때리고 있는 차.선.우 선생님!!!!!!!!"
호...혹 저..저인간이 말하고 있는 인간이 난...아니겠.........
마...맞구나....
4000여개가 넘는 눈동자들이 모두 나를 쳐다보고 있어..-_-
한편으론 모든 남자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이 설렐수도 있지만.....
이곳은.....게이학교라고!!!!!!!!!!!!!
"......네?저요?"
"하하하하하하하하.....집중해주십쇼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남아있습니다!!!!!"
그럼 대체 여태까지.....이 두시간동안 했던 짓은 모두 에피타이저였단 말인가!!!!!!!!!!!!-_-^
"휴....이사장님 또 신나셨죠?"
"네...그렇네요"
그렇게 하이라이트다 뭐시다 하면서 의미없는 1시간이 지났고...
"자 다들 지치셨죠?이제 마지막입니다!!!!!"
하면 학생들은 서로 잡고 있던 손을 놓고 환호를 한다.....가 아니라...
맞잡고 있던 손을 더더욱 맞잡고 있다..-_-
(내가 그맘 알지 제군들)
"오늘은 신입생을 모집하는 날이므로 아주 뜻깊은 날입니다"
네 이사장님 아주 뜻깊게 3시간이 지나갔죱-_-
"그러므로 이 자리에서 아주 특별한 손님을 모실까 합니다"
특별한 손님이라 하믄..대체 누구..게이들의 원조?
"........강해준씨입니다!!!!!!!!!!!!!!!!!!!!"
학생들은 오직 남자라는 집념하에 소리를 질러댔고
이에 올라오는 남자를 보고서는 환호성을 질러댔다 카더라
".....아아-....안녕하세요"
오메 잘생겼네...근데...왜 하필 여기에서 만나냔 말이다ㅠ0ㅠ
"저를 모르시는 분들께 소개를 하지요. 저는 게이를 반대하는 사람...게발사의 부회장 강해준입니다"
게이의 원..........에?반대를 한다고?!!!!!!!!
혹시 저사람 여기에서 매몰차게 맞는거 아니야?-_-?
"하지만 저는 여러분들을 이해하기위해 이곳에 왔고 여러분들과 함께 생활해 나가며 여러분들을 이해할까 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나는 처음에는 게이들의 학교에 온다는 것 자체가 용기가 나질 않았다
하지만 오늘 그를 보며 많이 깨달았다
그들이 틀린것이 아니라 다른것이구나
게이도 사람이 사랑을 사랑하는것일뿐 다를건 없다는거...
그의 용기있는 행동에 새삼 참 많이 깨닫게 되었다
순간 정적…
"역시 매몰차게 맞을 준비 해야겠군..."
라며 혼잣말을 하는 나에게 들려오는 건 함성소리
"당신은 내가 찜했어요!!!!!!!!!!!!!"
"형아는 내꺼!!!!!!!!!!!!!!"
"닌 내끼다!!!!!!!!!!!!!"
역시-_-^
잘생기면 되는거였어ㅠ0ㅠ
우씨-_-^한번 꼬셔봐?
(그럼 여기있는 모든 남자들이 니 라이벌이다-_-)
"아아- 반응이 좋군요 하하하...그럼 차선생님?"
"....아...네?"
"강해준씨...아니 학생을 학교구경좀 시켜주시겠습니까?"
찡긋>_6
이사장님 그러면서 왜 윙크는 하시는 것입니까ㅠ0ㅠ
대체 무슨 꿍꿍이로
(우리아빠가 혹시 여기서 아무 남자나 채가라고 그래서 보낸거 아니야?!!!!!!)
"...아하하...네....."
그렇게 나는 유일한 정상인 강해준학생의 학교구경을 시켜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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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뜩 팬픽을 읽다가 게이에 대해서 생각해보게되었어요 그래서 지은것이 이 소설입니다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양해드립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