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퐁스 도데의 ‘별’
작가 ; 알퐁스 도데(1840-1897)
초판 ; 1866년, ‘풍차 방앗간에서 온 편지’에 실려있다.
프랑스의 소설가, 극작가. 남부의 프로방스의 님 출생이다.
어린 시절은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하여 가난하게 보냈으나, 형의 도움으로 1857년부터는 파리에서 문학에 전념하였고, 1858년에 《사랑하는 여인들》이라는 시집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하였다.
1860년 프레데리크 미스트랄을 만나, 프로방스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자연에 대한 사랑과 인간 정신의 숭고함을 배운다.
1866년에 발표한 걸작 단편집 ‘풍차 방앗간 편지’는 고향 프로방스 지방의 인물과 풍토를 추억하며 쓴 작품이다. 「프티 쇼즈」또한 자전적인 이야기를 쓴 것이다. 1866년에 발표한 《풍차 방앗간에서 온 편지》는 도데가 프로방스 지방에서 요양생활을 할 때 신문에 연재하던 단편들을 모은 것으로, 프랑스 남부의 서정적인 분위기가 물씬풍기며 《별》도 여기 실려 있다. 그 후에 발표한 「쾌활한 타르타랭」은 「알프스의 타르타랭」과 「타라스콩 항구」등과 함께 3부작을 이룬다.
“풍차 방앗간에서 온 편지‘와 쌍벽을 이루는 단편집 《월요 이야기》는 1873년에 발표된 작품으로, 보불전쟁(프로이센-프랑스 전쟁)과 파리코뮌에서 취재한 내용이41편 담겨 있는데, 이 중 《마지막 수업》이 특히 유명하다.
1874년에는 장편소설 『동생 프로몽과 형 리슬레』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상을 받았으며, 그후 몇 년 동안 파리의 문단과 음악계에서 부귀와 명성을 누렸다. 그 외에도 《아를르의 여인》 등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는 자연주의 사실주의 작가로 불리기도 하나, 어느 유파에도 속하지 않는 독자적 경지를 이룩하였다. 그의 작품은 재치 있고 가벼운 아이러니와 인생에 대한 온정적인 공감과 유연한 감수성을 풍긴다. 그의 회상록 『어느 문필가의 회상』은 당시의 문단을 알 수 있는 귀중한 문헌이다. 주요 작품으로 「월요 이야기」「젊은 프로몽과 형 리슬레스」「자크」「나바브」「파리 30년」「누마 루메스탕」「전도사」「사포」「아를의 여인」등이 있다.
알퐁스 도데는 사실주의나 자연주의 작가로 불리기도 하지만, 특유의 재치와 인간미,
아이러니 등이 담긴 그의 작품들은 어느 유파에도 속하지 않는 그만의 독자성을 드러낸다. 인간과 사물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자연에 대한 외경심이 잘 표현되어 있다. 그러나 그의 접근 방식은 냉정한 객관성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줄곧 감상적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아를르는 고호가 머물면서 수많은 명작을 그려낸 곳이다. 이곳이 알폰스 도데의 고향이다.
고호를 만나려 아를르에 가면 도데의 풍차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두었다.)
<도데의 작품>
1. 별
산 속에서 홀로 거칠고 투박한 삶을 살아간 목동에게 어느 날 꿈 같은 일이 일어난다. 보름마다 산 아래 마을에서 노새에 음식을 싣고 올라오던 머슴아이가 몸살이 나서 이날은 스테파네트 아가씨가 직접 찾아 온 것이다.
“오후 3시 쯤 하늘에 개고 빗방울이 햇빛을 머금어 온 산이 반짝거리고 있을 때” 이 고장에서제일 예쁘기로 소문났고, 이 목동 총각도 마음 속으로 연모하던 바로 그 주인집 아가씨가 딸랑거리는 노새 방울 소리와 함께 나타났다.
음식을 전해주고 돌아가는 길에 소나기를 만났다. 소르그 강물이 불어서 건널 수가 없었다. 아가씨는 돌아가지 못하고 산막으로 되돌아 왔다. 그리하여 목동 총각은 날마다 마음 속으로 그리던 아가씨와 함께 밤을 지내게 되었다. 양들이 뒤척이는 바람에 마른 목초가 사그락거리고 양들이 점꼬대를 하느라 울어대는 바람에 아가씨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밖으로 나왔다. 목동은 모닥불 옆에 앉아서 아가씨의 어깨에 담요를 덮어주고 별 이야기를 해주었다.
별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목동의 어깨에 부드러운 아가씨의 머리카락이 느껴져 왔다. 졸음을 이기지 못한 아가씨는 목동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잠이 들었다.
목동은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별 하나가 길을 잃고 내 어깨에 살포시 내려 앉아 잠들고 있습니다.‘
2. 마지막 수업
교과서에 실리어 있습니다.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소개하지 않겠습니다.
3. 베를린 공방전
(이 이야기는 보불 전쟁으로 독일에 점령 당하는 파리를 배경으로 전개됩니다.)
쥬브 대령은 나폴레옹 1세 군대에서 기병장교를 지냈다. 80대가 된 이 노인은 보불전쟁이 일어났을 때 프랑스군이 승리하여 행진하는 모스을 보기 위해서 손주와 함께 상젤리제의 아파트로 이사를 갑니다. 그러나 프랑스군이 프로이센 군에게 대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졸도합니다. 왕진을 온 의사 계속하여 충격을 받으면 생명도 위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의사와 손녀는 가짜 전쟁 소식을 전해주므로 충격에 빠지는 것을 막으려고 했습니다.
손녀는 열심히 독일 지도를 보고 가짜 전투를 만들어 냅니다. 그 전투는 프랑스 군이 승리합니다. 가까 승리 소식을 할아버지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노인은 어린애처럼 좋아하면서 번번이 속았습니다. 어느 군단은 베르린으로 진격하고, 어느 군단은 바바리아로 진격합니다.
나폴레옹 군대에서 실제로 전투를 경험했던 할아버지는 손녀의 가짜 전쟁에 발 맞추어서 전투 계획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그 계획에 맞추어서 손녀는 프랑스의 승리를 전해주었습니다. ‘일주일 후면 베르린이 점령 당한다.’ 손녀가 전하는 소식과 정 반대로 실제의 전투에서는 일주일 뒤에 파리가 점령당할 형편이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포위 당한 파리는 식량이 떨어져서 말고기를 먹으면서 연명했습니다. 손녀는 할아버지에게는 좋은 음식을 드리면서 자신은 말고기를 먹었습니다. 손녀 때문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옛날을 회고했습니다. 러시아 전선에서는 러시아는 말고기 밖에 먹을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손녀가 말고기를 먹으면서 배고픔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손녀는 프랑스군이 독일에 크게 승리하여 상젤리제 거리에서 개선 행진을 한다 했지만 바로 그날 독일이 승리의 행진을 했습니다. 할아버지는 프랑스군의 개선식을 보겠다면서 옛날의 군복을 꺼내 입고 허리에 군도까지 찾습니다. 상젤리제 쪽으로 난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그러나 행진하여 지나가는 군대는 프랑스 군이 아니라 철모의 뾰죽한 장식을 한 독일군이었습니다.
“프로이센 군이다. 총을 들어라.” 라고 부르짖는 것과 동시에 발코니에서 떨어져 노인은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전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멀지 않아서 1000만 명의 희생자를 낸 1차 대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