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잼시를믿어)
양귀자 <모순>
말해 뭐해 내 인생 소설..
주인공 안진진'은 자신이 원하는 삶과 사회적 기대 사이에서 갈등 겪는 여주임.
1998년에 나왔을땐 너무 진취적이고 도발적인 캐릭터로 여겨졌지만, 지금보면 안진진이 스스로의 인생에 책임지고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공감이 될 수 밖에 없음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인데 이게 어떻게 98년도 작품이지 싶은 생각이 들 정도
한강 <채식주의자>
2007년 출간.
주인공 '영혜'는 자기 몸과 삶을 거부하면서 자아를 찾음
그 당시는 주인공이 이상하고 야릇하다고 표현될 정도로 이해가 안되는 캐릭터라는 평도 있었는데
(영화는 그런 시선으로 만들어진 것 같음 영화 제발 보지마ㅠ)
지금은 영혜를 받아들이는 인식이 많이 달라진 듯
호불호가 강한 소설이지만 나는 너무 좋았음
전경린 <엄마의 집>
2007년 출간되고 제목 바꿔서 나옴.(자기만의 집) 주인공 엄마 '윤선'은 가정과 사회의 기대에 맞서 자기 삶을 찾은 사람이고,
주인공 '호은'은 그런 엄마를 보면서 자아의 혼란을 겪는 인물임.
당시엔 주인공 여자들이 다 일반적이지 않은 캐릭터라 현실감 없다고 했었는데,
지금 보면 너무 내 얘기 같고, 우리 엄마 얘기 같고, 내 친구 같아서 애잔해짐
그리고 좋은 문장이 너무 많음.
'혼자 있는 사람이 외롭다는건 사람들이 하는 가장 큰 오해야
사람은 자신의 모습으로 존재할 수 없어서 외로운 거야
캐릭터들이 성장해가는 거랑 전경린 작가님 문장 읽다보면 마음이 웅장해짐
불과 20년 전에는 진취적이고 도발적이었던(그래서 은근히 돌려 까이던) 여성 캐릭터들이 이제는 일반적이고 공감되는 존재가 됨
2, 30년 전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온 게 신기할 정도로
지금 다시 읽어보면 더 많은 걸 느낄 수 있음
결론: 최근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양귀자 모순 덕분에
공지영, 은희경, 신경숙 같은 90년대 트로이카 작가들의 좋은 책들까지 다시 역주행 하고 팔리는 것 같아서 좋다고 봄
지적이고 날카롭고 섬세한 문장력 구사하는
여성 작가들이 쓴 여자 화자의 책을 소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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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빛같은 존재..
전경린 최애 작가였는데 저 소설은 안읽어봤네 읽어야겠다
개추!!꼭 읽어봐
와 다 읽어봐야겠다 혼자 있는 사람이 외롭다는건 사람들이 하는 가장큰 오해야. 사람은 자신의 모습으로 존재할 수 없어서 외로운 거야 이 말 너무 공감간다
양귀자 작가님 나소망이랑 희망 다 좋아
나도 채식주의자 10년 전에 읽은거랑 지금 읽은거랑 너무 다르더라
훨씬 재밌어..
나소망도 진짜 이게 이시대 작품이라고???하면서 읽음
모순은 걍 문장하나하나 읽으면숴 이게 문장력이구나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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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말..
전경린 한때 정말 좋아했었지.. 공지영, 은희경, 신경숙 고딩때 많이 읽음...
엄마의 집에서 자기만의 집으로 제목이 바꼈다는거 뭔가 시대가 바뀐게 체감되고 이거까지가 완성인거같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2.26 21:42
헐 여시 말 넘좋다 ㅋㅋ 엄마의 집 전에 좋ㄱ 읽었던것 같은데 새로 사봐야겠음
박완서도 필력 죽임
추천해줘 여시
저자명 박완서 로 놓고 검색해서 나오는 모든 책을 추천해!
나 진짜 책 소장 안하는 편인데 모순이랑 채식주의자는 있어..
진짜 훨씬 재밌어 한국문학 싫어한게 아니라 한남문학 싫어한거였음
양귀자 작가님... 술술 읽히면서 메세지전달도 확실하면서... 꿰뚫는듯한 문장도 좋고...너무 좋아
채식주의자 오랜만에 다시 읽어봐야겠다
참 외로우셨겠다 . 그런데 이젠 함께에요
은희경 -새의선물 이거도 봐주라..내인생책..표현력쥑임..
양귀자 작가님 희망도 너무 좋았어
모순 개명작 감정소모 심했어서 다시 못읽음ㅜ
마지막 소설 소개 문구 좋다ㅜ 혼자라 외로운 게 아니고 자기 자신으로 있을 수 없어서 외로운 거라고.. 읽어봐야지
나 진짜 전경린 작가님 덕후야 책 전권 소장함 근데 엄마의집 저 책만 딱 없어 왜냐면 내가 읽을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추천해주니까 갑자기 너무 궁금해진다 하 바로 주문 갈겨
나소망 최고..
모순 새의선물 넘 좋았는데 박완서 작가님 책도 너무너무너무 좋더라ㅠㅠㅠ
외로우셨겠다는 생각도 들고.. 글로 생각을 전하는게 얼마나 가치있고 파급력 큰지 되새기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