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아버지 차수웅 전 회장 은퇴, 자녀 경영권 상속 안해 눈길
차인표 父 차수웅 전 회장 은퇴, 자녀 경영권 상속 안해 눈길
탤런트 차인표의 부친 차수웅 우성해운 회장이 지난해 말 은퇴식을 가진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간조선 최신호에 따르면 차수웅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삼성동의 한 일식당에서 홍용찬 신임 회장 및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퇴식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차 전 회장의 차남 차인표는 가족 대표로 인사말을 했다.
특히 차 전
회장은 우성해운을 1974년 직접 설립해 국내 해운업계 4위까지 올려놨으나 자식들(3남 1녀)에게 주식을 전혀 물려주지 않고 경영권 또한 2대
주주인 홍용찬 씨에게 넘겨줘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주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자식에게 회사를 물려주고 싶은 생각으로 지난
2004년 세 아들과 경영권 승계 문제를 논의했으나 ‘세 아들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았고 이들 중 누구도 회사에 들어올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홍용찬 현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기고 은퇴했다고 밝혔다.
차인표를 비롯해 차수웅 전 회장의 자녀들은 현재 전자공학계,
연예계, 금융계에서 각각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차인표는 아버지의 은퇴식에서 “내가 했던 드라마에서는 주로 아들이 회사를
상속하거나 주주총회 같은 걸 해서 회장이 쫓겨나거나 그랬었는데… 기분 좋게 헤어지니 행복합니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차인표는 현재 MBC 인기 드라마 ‘하얀거탑’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