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詩 / 이해인
하얀 눈을 천상의 시처럼 이고 섰는 겨울나무 속에서 빛나는 당신 1월의 찬물로 세수를 하고 새벽마다 당신을 맞습니다
답답하고 목마를때 깎아먹는 한조각 무맛 같은 신선함 당신은 내게 잃었던 꿈을 찾아줍니다
다정한 눈길을 주지못한 일상에 새옷을 입혀줍니다
남이 내게 준 고통과 근심 내가 만든 한숨과 눈물 속에도 당신은 조용한 노래로 숨어있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라는 우리의 인사말 속에서도 당신은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웃고 있습니다
내가 살아 있음으로 또다시 당신을 맞는 기쁨 종종 나의 불신과 고집으로 당신에게 충실치 못했음을 용서하세요
새해엔 더욱 청정한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이 해인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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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흐린날씨 보이는 금요일날 오전시간에 컴앞에 앉자서 음악소리와
좋은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2월의 첫 한주를 마감하는 금요일날 입니다.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함니다 몸 관리를 잘 하시고 한주도 잘 마무리 하는 즐거운날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