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밴(Caravan)이 설치된 전용 오토캠핑장이 한두 군데 있기는 하지만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캐러밴을 임대해 전국의 명소를 돌아다니며 유유자적한 삶을 누리는 캠핑카 문화도 우리 현실에는 맞지 않다. 현재까지 애용되는 캠핑장은 국립공원이나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휴양림이다. 그러나 차를 끌고 야영지까지 갈 수 있는 이런 오토캠핑장도 전국에 몇 군데 되지 않아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북새통을 이루기 십상이다. 대개 휴양림의 오토캠핑장은 예약을 받지 않고, 당일 선착순 입장시키므로 일찍 도착하는게 좋다.
1998년 개장한 해송천연림으로 구역면적 143만㎡이며 1일 최대 수용인원은 약 1,000명인 희리산 자연휴양림에 가면 처음 맞는 곳이 저수지이다. 희리산휴양림의 저수지는 낚시를 겸한 산림휴양이 가능하며 저수지를 관망하기 좋은 곳에 팔각정을 세워놓아 관광객이 주로 몰리는 희리산 자연휴양림의 인기 코스중 하나이다. 이곳은 산 전체가 해송으로 怜窩?내내 푸르름을 간직한 채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숲속의집과 해송림, 저수지가 빼어난 조화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아름답다.
희리산 자연휴양림에 들어가면 숲 곳곳에 근사한 통나무집이 여러곳에 지어져 있다. 이 시설은 다름아닌 방문객이 숙박하며 취사를 겸할 수 있는 시설이다. 희리산휴양림의 숙박시설인 이 "숲 속의 집"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단일수종인 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삼나무, 해송, 층층나무,참나무로 내부를 장식하여 수종별 고유향기를 맡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휴양림 내에 전시관을 설치하여 휴양림 및 산림욕장 내용, 산림의 공익기능, 미래의 임업, 대전·충남의 야생화등 전시물 전시 및 나라 꽃 무궁화를 품종별 전시포 조성, 야생화 단지조성, 표고 및 영지버섯 교육장 시설등 각종 볼거리 제공은 물론 해송휴양관은 1실 50명이상 수용시설 완비하여 단체 수련회도 가능하다.
희리산은 등산로를 따라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가 관망되는 천혜의 요지로 정상은 해발 329m인 문수봉이다. 희리산 숲 속에 들어가면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테르핀이라는 방향성 물질이 해송에서 자연 방사되는데 향기 좋은 방향성, 살균성의 성분으로 스트레스를 없애고 심신을 순화하는 등 여러가지 질병을 예방하기 때문에 인체에 유익한 것이 특징이다. 이 수종의 95%가 해송인 희리산은 가벼운 등산을 하면서 산림욕을 즐실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희리산 자연휴양림 산자락 중간쯤, 강돌로 특색있게 만들어 희리산 계곡물을 가두어 놓은 곳이 있다. 이곳은 물놀이장으로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의 휴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한다. 차가와 소스라칠 것 같은 시원한 계곡물에 텀벙 뛰어들어 노는 아이들의 모습은 보는이도 시원한 풍경이다.
이 물놀이장 주변으로 농구장, 배구장이 설치되 있어 가족단위 또는 각급 학교나 단체에서 방문하여 초·중·고 학생의 자연학습 체험의 교육장소로 손색이 없게 꾸며져 있다. 특히 희리산 계곡은 물이 맑고 청정하여 토속생물들이 살고 있는데 계곡 여기저기에서 돌을 들춰가며 가제를 잡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다.
휴양림내에는 취사장, 세면ㆍ샤워장, 급수대 등의 방문객 편의시설과 산림 및 숲의 기능과 혜택을 설명한 숲해설판, 야생화관찰원, 버섯재배원, 무궁화전시포가 있으며 방문객이 직접 먹거리를 준비하여 취사를 할수 있도록 허용된 구역이 있어 가족휴양지로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휴양림 북서쪽에는 네 장사가 놀던 자리인 사인대가 있다. 사인대 밑에 140m의 절벽이 있는데 장사가 턱걸이한 장소가있어 턱걸이장이라도 불리운다. 문수봉 밑에는 빈대가 하도 많아 절을 헐었다는 문수사 절터가 현재도 있다. 문수봉 남쪽으로 500m 전방에 전사들이 말을 타고 달리던 장소가 능선따라 있고 동남쪽500m 전방에 말이 똥을 싼 것같은 말똥바위의 형태가 있다. 특히 문수봉 밑으로 네장사가 거처하던 큰 산봉우리 4개가 있고, 그 밑으로는 졸병들이 거처하던 작은바위 100여개가 있어 졸병바위라고 부르는 등 바위의 생김새가 여러 가지 형태의 모양을 이루고 있어 희리산에서 문수봉에 이르는 등산로 주변에는 많은 볼거리가있다.
뿐만아니라 휴양림가까이에 있는 서해안 갯벌에서 가족단위의 맛살조개잡이를 체험할 수 있어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가 있고 휴양림에는 임도 4.43㎞와 등산로 5.4㎞가 있어 산책이나 체력을 단련할 수 있다.
▶041-953-2230 ▶입장 시각~다음날 12:00(화요일 휴무, 성수기는 무휴) ▶입장료 어른 1000원, 데크 사용료 4000원, 주차비 중소형 3000원, 대형 5000원 ▶수용 차량 최대 150대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산천리 ▶선착순 입장
식수 데크 주변에 3동의 공동 취사장이 마련돼 있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 가능하며, 전기 사용은 불가.
화장실 데크 주위에 남녀로 분리된 대형 화장실이 하나 있다. 아래로 내려가면 휴양관 주위에 두 개가 더 있다.
대피소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두 개의 회의실과 휴양관으로 대피한다. 간단한 구급 약품을 구비해 놓고 있으며, 5분 거리에 서해종합병원이 있다.
+Travel Spot
띠섬목 갯벌 체험장
희리한 자연휴양림에서 15분 거리에 있으며, 드라이브 코스로 좋다. 신비스러운 띠섬의 실루엣을 바라보며 조개잡이 체험을 할 수 있다.
금강 하구 둑 관광단지 사계절 썰매장을 비롯한 놀이시설이 설치돼 있다. 근처의 야외 자동차 극장은 새로운 데이트 코스로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