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696397906
**주의**벌레 사진 있어요
벌레 육수라고 하니 좀 그렇게 들릴 수 있겠지만,
우리의 음식 중 일부에는 코치닐이라는 천연 색소가 들어 있다.
아마도 실제 사진이 아닌 AI그림일 듯? (그나마 귀여워서 들고 옴)
그리고 이 코치닐이라는 색소가
선인장에 기생하는 벌레인
연지벌레에서 나온다는 것은 이미 유명하다.
이 친구들을 말려서 죽이고
JON나게 끓여대고 정제하여 짜내면
예쁜 색의 코치닐을 얻을 수 있다.
많은 분들이 딸기우유만 알고 계실지 모르겠으나
의외로 많은 식품에 이 벌레육수... 아니 코치닐이 들어간다.
예컨대, 게맛살 일부의 빨간색은
코치닐을 발라 만들어진 것이며,
햄이나 소시지, 베이컨 등의 가공육도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이기 위해
코치닐을 첨가하곤 한다.
(*TMI: 게맛살은 어묵이지 진짜 게가 아니다)
물론 캔디나 잼, 음료수,
빵, 케이크에도 넣을 수 있다.
농도를 좀 조절하면 보라색에 가까워지기에
좀 응용하면 호빵의 팥소에도 넣을 수 있다.
물론 비누나 화장품에도 들어간다.
괜히 '연지'벌레가 아니다.
물론 상기한 음식들이라고 '다' 들어가는 게 아니다.
물론 위에 안 써 뒀다고 안 들어간다는 보장도 없다.
보통은 제품의 식품첨가물 표시에 쓰여 있으니
먹기 싫으면 확인한 후 안 표시된 제품을 사면 된다.
최근에는 연지벌레산 코치닐을 넣은 식품이
아주 천천히 사라지는 추세다.
이유는 간단한데 일단 일부 소비자들이 싫어해서 항의하고,
동물성 원료라 재수가 없으면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난다.
아니 내가 먹으라 그랬냐고
왜 잡아서 죽여놓고 먹어서 탈나 그러니까
다만 알레르기 반응은 원래
모든 식품에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연지벌레의 문제는 아니다.
알레르기가 없는 거의 모든 사람은
연지벌레를 생으로 씹어먹어도 멀쩡하다.
벌레가 안에 들어가는데 몇 명은 또 몸이 아파진다고 하니
괜히 좀 역겨운 것 같고, 과한 공포심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벌레도 동물이다!!!
그리고 항의하는 '일부 소비자'에는 육식을 꺼리는
채식주의자들도 포함된다.
토마토 등 다른 원료로도 색을 비슷하게 낼 수 있기에
이를 통해 코치닐을 대체하자는 것이다.
뭐, 어쨌든 여러분이 원하시는 대로
식품에서 코치닐이 빠지거나,
대장균을 통해 코치닐을 만드는 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대체가 이루어지고 있어요!
참고로 한국의 KAIST가 개발한 방법이죠!
아니 우릴 위해 애써주는 건 고맙긴 한데
근데 애초에 왜 벌레로 색 원료를 만들었던 거죠?
선홍빛 천연염료를 찾기가 그렇게 어렵나
맞아요! 꽤 얻기 힘들어요!
그리고 여러 가공처리를 거치는데도 멀쩡해야 하고
동시에 색이 찐~해야 하거든요?
그러기엔 연지벌레가 가장 효과랑 가성비가 좋아서!
200ml 딸기우유에는 4마리밖에 안 들어갔어요
물론 연지벌레 없이도 그런 효과가 잘 나와서
만들어서 음식에 썼던 합성원료가 있는데 그게 뭐냐면...
타르색소!
이 중 적색 2호 등의 타르색소가
발암성이 의심되어 여러 제품에서 금지당하는 걸 생각하면...
그래도 코치닐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무해한 천연색소인 '락 색소'가 들어간 음식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락패각충의 육수 맛을 느끼며 다양한 벌레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ㅎ
락 색소 또는 셸락은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경구용 정제나 캡슐을 코팅할 때도 쓰입니다.
참고로 코치닐은 (아마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천연식품, 커피, 차, 고춧가루, 김치 등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상했는데 대충 색소 발라서 '오 먹어도 될 듯'이라고
소비자를 속이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끝-
첫댓글 와 흥미돋
4마리...
대장균이요..?
시바 ㅠㅜㅠ
프로틴
맛살은 파프리카추출색소 들어가던뎅..
프로틴도 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