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구 꽃

[김문숙]

잘 보기 힘든 꽃이어서
올려 봅니다.

[김문숙]

머구는 산 자락에 서식 하고
잎은 쪄서 쌈으로 먹기도 합니다.
대궁이는 들깨가루 넣고
찜나물도 해먹죠. ** **

[김건화]

머구줄기 들깨찜은 결혼해서 시집에서 처음 먹어 보았죠 시어머니께 전수받은 머구 들께찜 밥 없이도 한 그릇 뚝딱 먹는다고 하면 믿어실까요?

[김문숙]

네 믿어 주죠.
그 맛이 굉장히 구수해요 ~~

[보내미/이복희]

친정 엄니가 해주시던 머구들깨 볶음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머구꽃은 처음 보네요
귀한 사진 감사합니다

[김문숙]

처음 보셨다니
사진 올린 보람 있네요.
님의 사진들 늘 잘 감상 한답니다.**

[윤배박셈]

꽃피기 전에 먹어야 되는 거죠 ?

[김문숙]

아니예요.
꽃이지면 머구잎이 한결 무성해요.
그때 꺾어 먹습니다.~~

[金主明]

흰 연두의 꽃이네요.. 벌과 나비들이 찾아들기에는 문제 없겠죠..?

[김문숙]

네 그런듯 합니다.
좀 이른 봄에 피니 나비는
아직 보이지 않고
벌은 나오더군요 **

[카모메 / 심수자]

머구라는것을 대구로 이주해와 처음먹었더랬는데 쓴맛이 굉장하던 기억이나는군요
이제는 그 맛에 익숙해졌답니다 봄철만 되면 꼭 먹고있으니까요 ..ㅎㅎ

[김문숙]

네 우리집도 봄이 되면
꼭먹는 나물 입니다.
산자락 손바닥만한
밭에 머구가 터잡고
눌러 살고 있답니다 ^^

[남하]

저희집 마당에도 네 송이 폈답니다, 머구 여린 잎 따서 나물 한번 해 먹었는데 그 맛이 ....상상해 보세요 ^^

[김문숙]

어린 잎이어서
무척 부드러웠을
겁니다 **

[나무-모현숙]

대구꽃?
저는 처음 들어보고, 처음 보는 꽃입니다.
어떤 맛일까? 궁금합니다. ^^

[김문숙]

머구의 표준어로는 머위 입니다.
꽃은 이른봄에 피고
잎은 어릴때 나물로 해먹어도 되죠.
잎은 넓게 자라는 초여름때
쪄서 쌈으로 먹기도 하는데 그때 길어진
대궁이를 데쳐서 들깨즙을
넣어 찜나물 해먹으면
들깨 때문에 고소한 맛이 납니다.
우리나라 토속음식중의 하나이지요.
살짝 쌉싸레한 맛이나기도 해요
쌈맛은 우엉잎 비슷하고
반찬으로는 대궁이 찜나물이
더 감칠 맛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