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의 최정산(905m)∙주암산(846.1m) 산행기
▪일시: '21년 2월 18일
▪도상능선거리: 약 9.3km, 기타거리: 약 5.9km
▪날씨: 맑음, -4~0℃
▪출발: 오전 11시 18분경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주2리(최정사 입구)’ 버스정류소
오늘은 저녁에 대구에서 일이 있는 관계로 비슬기맥 ~730m 언덕에서 분기하여 887.9m봉, 최정산, 주암산을 거쳐 용계천이 신천에 합수하는 도상 약 9.3km의 최정산능선을 답사해보기로 하였다. 최정산과 주암산은 몇 번 오른 적이 있으나 거의 30년 이전이고, 최정산 정상에 자리한 군부대가 혹시 최근에 철수되어 지금은 정상에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였다. 대전역에서 08:06發 부산行 무궁화편에 올라 대구역에 이른 뒤 지하철을 타고 교대역에서 내렸고, 405번 버스로 환승하여 ‘주2리(최정사 입구)’ 버스승강장에 내리니 세찬 바람이 분다.
(11:18) ‘최정사’ 표시판, ‘주리먹거리촌’ 표석 등이 있는 삼거리에서 서쪽 도로에 들어서니 최근에 2차선으로 포장이 되어 있다. 내주리 방면으로 갈림길을 지나 정자(쉼터)에 이르니 왼편에 임도가 보였고, 2분여 뒤 왼쪽(남쪽)에 표지기와 함께 보이는 산길로 들어섰다. 5분여 뒤 비슬기맥 능선에 이르니 ‘←팔조령 12.2km, ↓가창로93길(쉼터) 0.46km, →최정산목장 0.4km·헐티재 6.6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최정산목장 0.2km·헐티재 6.4km, →힐링쉼터 1.0km, ↓팔조령 12.4k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였고, 부직포 깔린 길을 4분여 오르면 분기점이다.
(12:25) 분기점에는 ‘최정산누리길 2-10, ↖헐티재 6.18km, ↗최정산목장 0.98km, ↓팔조령 12.6km’ 이정목이 있는데, 주변은 억새가 무성하다. 오른쪽(북쪽)으로 나아가니 4분여 뒤 ‘↑최정산목장 0.8km·힐링쉼터 0.7km, →조망정(쉼터) 1.3km·팔조령 12.8km, ↓헐티재 6.4k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에 갈림길이 보였고, 다음 2분여 뒤 임도(MTB길)에 이르니 오른편에서 데크길이 합류한다. 임도를 가로지르니 ‘←대구미술광장 5.6km, ↓헐티재 6.6km·팔조령 13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서쪽)에 갈림길이 보였고, 이어 폐쇄된 농장 입구에 이르니 ‘최정산누리길 2-11, →최정산목장 0.5km·가창로93길 0.35km, ↓헐티재 6.6km·팔조령 13.06km’ 이정목이 있는데, 조금 전의 서쪽 갈림길로 내려서니 조금 뒤 MTB길과 만나면서 오른편에는 녹슨 담장이 이어졌다.
(12:39) ‘←대구미술광장 5.34km, ↓최정산목장 0.26km·헐티재·팔조령·가창체육공원 7km’ 이정목에 서 오른쪽(북동쪽) 길로 가니 이내 폐쇄된 철문이 나오길래 왼편 사면을 치고 오르니 잡목과 가시덤불이 몹시 성가셨다. 대략 북서쪽 사면을 치고 올라가 20여분 뒤 억새밭에 닿았는데, 오른쪽(북쪽)으로 꺾어 잡목덤불을 헤치며 올라갔다.
(13:11) 언덕에 이르니 안내판에 ‘청도307, 884m’로 표시된 삼각점이 낙엽덤불에 묻혀 있고, 북쪽으로는 최정산 정상부와 중계소가 바라보였다. 서북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족적이 보이는 듯하다가 다시 덤불이 무성해졌고, 5분여 뒤 억새덤불지에 닿았다. 오른쪽(북쪽)으로 꺾어 잡목덤불 사면을 5분여 치고 나아가 다시 도로에 닿았고, 1분여 뒤 ‘최정산누리길 2-14’ 팻말이 있는 사각정자를 지났다. 9분여 뒤 도로 오른편에 ‘社稷壇’이라 쓴 표석이 보이면서 왼편 최정산 정상 방면으로는 담장이 설치되어 있어 아쉽게도 지금도 정상은 접근할 수 없다.
(13:37) 담장문에서 동쪽으로 몇 걸음 가니 실제적인 정상 역할을 하는 헬기장인데, 가스 탓에 북쪽 팔공산이 흐릿하게 바라보이는 정도이고, ‘최정산누리길 01-10, ←가창저수지 3.7km·운흥사 2.66km, ↓최정산목장 3.0km’ 이정목과 함께 왼쪽(북동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다. 동쪽 포장길로 4분여 나아가 중계소 정문 전에 이르니 ‘→가창저수지 6.0km·광덕사 5.7km, ↓최정산헬기장 0.16k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1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너른 길을 벗어나 왼편(동쪽) 길로 나아가니 3분여 뒤 ‘↑가창저수지 5.7km·광덕사 5.4km, ↓최정산헬기장 0.4km’ 이정목에서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묘지로 가는 길이 아닐까 싶다. 왼편 등산로에 들어서니 ‘山…’라 쓴 표석이 연이어 보였고, 이후 하산때까지 이정목이 꾸준히 보인다.
(13:57)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올라 바위 언덕에 이르니 ‘최정산둘레길 1-8, ↑가창저수지 4.9km·광덕사 4.6km, ↓최정산헬기장 1.2km’ 이정목이 보였고, 데크 계단을 내려서니 왼편에서 조금 전의 갈림길을 만난다. 안부를 지난 오르막에서 두 아낙을 만났는데, 이 추운 날에 등산하는 게 신기해 보인다. 바위 언덕을 왼편으로 비껴 나아가니 ‘↑광덕사 3.2km, →가창중학교 2.6km, ↓최정산(통신기지) 2.1k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였고, ‘↑가창저수지 3.8km·광덕사 3.5km, ↓최정산헬기장 2.3km’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이내 주암산 정상이다.
(14:18) 주암산 岩峰에는 몇 명의 아낙이 이 추운 날씨에도 기도를 올리고 있기에 방해하지 않으려고 조용히 바위를 내려서니 ‘↑냉천리 3.4km·가창중학교 3.8km, ↓최정산헬기장 2.3km’ 이정목과 함께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난다. 4분여 뒤 ‘최정산둘레길 1-6, ↑광덕사 2.9km, →스파벨리 2.2km, ↓최정산(통신기지) 2.4km’ 이정목에서 오른편에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고, 다음 4분여 뒤 ‘↑가창저수지 2.09km·대원사 1.24km, →가창저수지 3.1km, ↓최정산헬기장 3.0km’ 이정목과 함께 오른편에 갈림길이 보였다. 다음 언덕에서 서쪽으로 내려서다 주능선이 아닌 듯하여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뚜렷한 산길에 이르니 오른편 위에 벤치와 함께 ‘1-5, ←가창저수지 2.76·광덕사 2.46km, ↓최정산헬기장 3.19km’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다. 산길은 다시 능선으로 이어졌고, 가파른 내리막에는 산길이 지그재그로 나 있다.
(14:39) 묵은 벤치에 이르니 ‘↑가창저수지 2.5km·광덕사 2.2km, ↓최정산헬기장 3.6km’ 이정목이 보였고, 5분여 뒤 벤치가 놓인 바위 언덕에 이르니 ‘1-4, ↑가창저수지 1.96km·광덕사 1.66km, ↓최정산헬기장 4.19km’ 이정목이 보였다.
(14:50) 무덤 터에 이르니 ‘↑가창저수지 1.56km·광덕사 1.26km, →원광사 0.8km’ 이정목이 있고 ‘냉천컨트리클럽’ 표식은 바닥에 떨어져 있는데, 오른편 길은 거의 사라진 상태이다. 오른편 길이 합수점으로 가는 능선인 듯하나 예전에 올라본 적이 있기에 오늘은 뚜렷한 광덕사 방면으로 내려서기로 하였다. 바윗길과 돌길을 거쳐 ‘최정산누리길 1-1, ↓최정산(통신기지) 5.3km’ 이정목에 이어 광덕사에 닿았고, 경내를 잠깐 둘러본 뒤 도로(‘헐티로’)에 내려섰다.
(15:17) 동쪽으로 나아가니 7분여 뒤 오른편에 원광사 진입로가 보였고, 다음 3분여 뒤 대로(‘가창로’)에 닿았다. 북쪽으로 나아가다 ‘용계교’를 건너 오른쪽 천변길(‘가창로216번길’)로 들어 용계천·신천 합수점을 보고는 ‘가창농협’ 버스정류소에 이르니 시각은 3시 38분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