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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날 오늘은 호텔이 아니라 기차안에서 시작!
어제 일찍잤던 아이들이 움직이는 소리에 깼다.
지난밤 늦게자서 찬바람이 슝슝 들어오는데도 불구하고 푹 잤다~^^*
민망한 민낯으로 눈이 잘안떠진다ㅋ
나는 1층에서 자서 괜찮았는데 3층은 정말 바람이 슝슝 들어오고 암튼 애들이 공기가 다르다고 했다.
그래서인가 1층이 제일 비싸고 올라갈수록 가격이 싸지더라..
미안해 동생둘!!!
서서히 동이 트기 시작하자 날이 밝아온다.
어딘지도 모르는 곳을 기차는 신나게도 달린다.
오늘은 조식대신 초코파이와 중국요구르트ㅋ
졸려서 눈이 잘 떠지지 않지만 즐겁게 함께 먹는 아침 ㅋ 재밌다.
그리고 생각보다 맛있는 요구르트! 도전해볼만하다.
화장실은 들어가기 겁날정도로 난리법석이다.
이건 만국공통인가?^^*
자세한 묘사는 상상에 맡깁니다...
하나 둘씩 고양이 세수하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제 다들 정말 중국인냄새가 제법난다ㅋ
이게 칭찬인지~ 욕인지 ~
어제 홍민이와 함께 논 아기 모녀에게 인사하러 갔다.
어린아기 엄마가 건청포도를 건넨다.
옆자리 아저씨가어디서 왔냐고 춘제 보내러 안가냐고 물으신다.
짧게 대답해드리고 아저씨께 사진찍어 달라고 부탁했더니 삼성 얘기를 계속하셨다.
사진을 찍고 아쉽지만 작별 인사를 했다.
이쁜 중국 대학생 고산과는 나보다 선주네 가족이 더 아쉬워했다.
기차는 도착시간보다 1시간이나 지나 도착했지만 누구 한사람 불평하는 이가 없다.
그 흔한 사과방송도 하나없고 무작정이다..
정말 만만디의 나라 중국이다!
우리나라였다면 벌써 환불항의부터 싸우자고 난리일텐데~
이게 중국 기차여행의 묘미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다.
모르는 사람과 만나 허물없이 얘기하고 먹을거리를 나누며 웃는 즐거운 시간.
한국에서 KTX를 종종 이용한다.
빠른건 좋지만 모르는 사람과 허물없이 이야기하고 먹을거리를 나누며 웃는 즐거운 시간은 상상할 수 없다.
현대화가 되어가는 생활은 우리를 편리하게 도와주지만 결코 좋아진 것이 아닌것 같다.
돈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는 세상.
빠르고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잊혀지고 사라지는 것은 정과 여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는지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래서 더욱 더 좋아하고 즐길 수 밖에 없는 기차여행...
시간이 가능하면 정말 많이 타보시라고 추천합니다!!!
지연된 기차가 드디어 서안에 도착했다.
짐이 많았던 나는 아뿔사 젤 중요한 캐리어를 두고 내릴뻔했다.
맙소사! 생각만 해도 벌써 아찔하다.
다시 모두들 한몸이 되어야 할 시간이다.
지하계단을 지나 덜덜 소리내며 끄는 캐리어마저도 긴장한것 같다.
어두운 지하길은 분위기는 음침하지만 나의 중국 첫방문지였던 장춘같은 느낌이라 나쁘지 않았다.
역시나 역주변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지만 사람냄새나는 기차역이 더 좋았다.
수많은 인파속에 스무명 남짓의 우리들이 꼬리를 물듯 줄지어 역에서
제법 떨어진 곳까지 나오자 버스와 여자가이드 분이 우릴 기다리고 계셨다.
서안에서 우리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바로 희뿌연 날씨였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꼭 도시가 아푸다는 투정하듯이 뿌옇고 흐린 날씨.
곧 비가 올 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1년중 대부분이 이런 날씨란다.
휴;;; 북경은 정말 축복받은 날씨를 선물 받았는데... 하는 아쉬움이란!
결국 서안에서 이틀내내 날씨를 적응 못 할 줄은 몰랐다 .
이런곳에서도 지내봐야 화창한 우리나라의 날씨에 정말 감사하는 법이다.
정말 애국자가 되어가는 우리들의 모습~ 흐뭇하다!
버스에 타자 눈에 띄는건 우리의 효리언니 현대차 광고판과 전진의 이름모를 버스 노선 광고판 ㅋ
그러나 느낌이 한국과는 좀 다른 중국스러운 포즈와 느낌은 무얼까?
차에타자 모두들 기차여행의 즐거움보다 피곤함과 긴장이 순식간에 풀리기 시작했다.
다들 눈을 감고 있는건지 뜨고 있는건지,고개가 한쪽으로 쏠린다~
그래도 우리에게 서안을 안내해줄 주화영 가이드의 인사를 듣고 서안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시작됐다.
서안은 장안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명나라 이전의 중국 자체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작은 도시였다.
나 역시 시안~이라는 이름으로 여러번 들어보긴 했지만 역사에 별 관심이 없어서 잘 알지 못했던 곳이다.
그러나 중국의 옛 모습을 알기 위해선 서안을 지나치면 안된다는 얘기를 듣고 기대를 아주 많이 한 곳이다.
한국인도 조선족도 아주 적고 아직 개발이 덜 되었지만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변할 도시라고 하셨다.
대한항공의 직항이 생긴 걸보면 앞으로 더욱 더 여행 특수를 노릴 도시라는게 틀림이 없다.
버스가 숙소를 향하는 동안 밖을 보는데 온통 흙먼지로 나무며 온 세상이 뿌옇고 정말 시골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서안은 아직도 성벽으로 둘려져 있어 성안과 밖으로 나눈다고 했다.
안에선 성밖을 볼 수 있는 구멍이 있지만 밖에선 티가 안 나게 만들었다니 좀 신기했다.
성벽을 자전거로 탈 수 있단 말에 혹하긴 했으나 여러 일정으로 성벽 근처에도 가보지 못해 좀 아쉬웠다.
성밖에 위치한 우리의 숙소에 도착!
북경보다 방이 큰 호텔 ~ 맘에든다... ^^*
짐을 배정된 임시방에 두고 잠시 씻고 쉴수있는 꿀같은 시간이 주어졌다.
첨엔 피곤해서 씻고 싶지 않았지만 깨끗이 씻고 나온 정은언니를 보자
순서를 정해가며 다들 께끗이 씻고 한국인이 되었다 .
약속된 시간에 다시 호텔을 출발해 병마용으로 출발했다.
버스는 시골풍경을 제법 달려서 좀... 조용한 곳으로 향했다.
정규호 가이드님의 서안에 대한 설명이 시작되었지만...
다들 눈꺼풀이 무거워 졸기 시작했고~
가이드마저 도착지를 잘못 알려줘 다들 잠을 깼다가 다시 잠들어 양치기 가이드 될뻔 했다는 ㅋ
석류와 리지라는 과일의 주산지라며 꼭 먹어보라는데 도통 저런 마른 나무에서 과일이 열릴까 싶다.
그리고 병마용이 가까워졌는지 음식점 옆에는 온통 병마용 모조품이 천지다.
일단 병마용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근데 차에서 좀 자서 그런가? 밖이 제법 음산하기 짝이없다.
아니나 다를까 바람보다 음산한 추위.. 뭐라 말할 수 없는 추위다.
다들 따뜻한 도시라고 들어서 내복과 목도리는 숙소에 두고와서 몸을 잔뜩 웅크리기 시작했다.
점심은 서태후가 즐겨 먹었다는 만두로 이루어진 식사..
북경과는 다르게 종업원이 차를 계속 따라주고 테이블에서 떠나지 않는다.
기본 밥과 요리 몇가지와 개인당 13개정도의 다른 만두가 나왔다.
그러나... 우리의 입맛에는 그 만두가 그 만두다.
모양은 다 비슷해 보이고 맛은 완전 복불복!
서태후는 어떻게 130가지의 만두를 먹었을까?
그래서 몸이 그렇게 풍만했나? 하는 여담을 나누며 즐거운 식사.. ^^*
결국은 정은언니의 가방에서 나온 고추장과 요리에 밥 비벼먹었다.
다들 웃어가며 만두 몇가지 빼고 완전 열심히 먹었다는 ~ ㅋㅋ
밥먹고 나오니 날이 더 어두워진듯한 이 느낌은 뭘까?
점심을 일찍 먹고 나온 아이들과 강욱인 피라미드 모조품 옆에서 사진 촬영중!
다들 웃으면서 이집트 다녀왔다고 말하라고 하는데...
거짓말 제대로 들킨다는... 왜냐?
이집트에서 오리털 잠바와 모자를 쓰고 있는건 어떻게 설명할지... ㅋㅋ
또 한번 웃으며 얼른 버스 탑승해서 병마용 고고씽==000
얼마 안가서 병마용 도착!
역시 엄청 큰 병마용 주차장부터 입장권 구입처까지...
학생증 빼먹은거 또 안타까워 하는중...
다들 제 값을 내고 사는데 그나마 비수기라 표값이 좀 싸다. ^^*
표사고 나자 병마용 입구까지 꼬마열차타고 가자는 가이드의 말에 코웃음치며
우리는 또 걸어갔다. 가이드 표정은??? >.<;;;
길을 따라 올라가니 많은 기념품 상점과 쉼터같은 곳이 보인다...
그런데 비수기라서 문닫은 상점도 제법있고 어쨌든 내려오는 길에 가야지~
병마용 입구에서 표를 내고 가방 검사후 들어왔는데 우리 5명만 들어왔다.
국어 선생님. 나 .정은언니. 동혁이.영훈이...
순식간에 이산가족 된듯한 느낌!
조용히 병마용 건물들을 둘러보는데 뿌옇게 안개가 낀 모습에 꼭 구름속 같다.
기차타고 오신 홍민이네가 오자 다시 하나되어 무슨 미술관인가 갔는데 할아버지 휴가래요~ ㅠㅠ
병마용 1호갱부터 순서대로 설명을 들어가며 구경하는데...
다들 또 입이 쩍 벌어진다.
정말 거대한 크기와 장엄함에 또 한번 억~ 하고 놀랜다.
아직도 발굴 안된곳이 더 있고 발굴하다 덮어버렸다는 얘기를 듣고 그냥 웃음만 나왔다.
흙으로 이 모든걸 만들고 또 많은 사람들을 순장시킨 진시황 ,정말 잔인하고도 대단하다!
출신 지역마다 생긴 모습도 표정도 너무 다르고 계급에 따라 복장도 다르고 무기도 다르다.
이 병마용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걸 생각하면 가슴아프지만
서안사람들은 지금 이것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니. 진시황에게 감사해야하나?
인류의 불가사의라는 병마용을 보고 참으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옆건물 박물관에 가니 병사와 아이가 손잡은 큰 모형이 있었는데 첨엔 좀 무서웠으나 우리 결국 설정 샷 찰칵!
진시황의 진짜 무덤은 아직 발굴되지 않은채로 있단다.
정말 안에 뭐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도 되지 않고 그냥 산이라는데... 그 속을 누가 알까?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라며 계속 열심히 보다보니 끝이나왔다.
우리의 그분~ 커피가 땡기기 시작했다.
멀리 보이는 쉼터같은 곳으로 다가갔는데 커피가 보통컵보다 좀 큰데 25원이란다.
어제 기차역에서 10원짜리 커피먹었는데... 비싸서 못 먹겠다 ㅋ
한국가면 스타벅스 커피빈가서 생각없이 사먹을꺼면서..
중국오니 10원 5원을 아끼게 된다 . ㅋㅋ
모두들 병마용의 숨겨진 의미와 웅장함에 놀란 마음을 가라 앉히며 안개속을 나왔다.
내려가는 길엔 역시나 호객하는 기념품 상인들.
가이드의 조언에 따라 적당한 가격을 흥정하며 다들 병마용을 하나씩 사왔는데 난 무거워서 패스~
홍민이랑 윤석이 선주 강현이 강욱이랑 내려오는길에 생강엿도 시식하고 천천히 내려왔다.
쌀쌀한 날씨에 알싸한 생강엿 맛이 좋았는데 장난친다고 애들 하나씩 줬더니 퉤하고 뱉어버린다 .푸하하~ ^^*
화청지로 향하는 길에 진시황 무덤 입구만 구경하고 사진 촬영후 다시 버스로 쏙~
화청지 ...여산 기슭에 위치한 온천으로 서안을 도읍으로 정한 왕들이 쉬던곳이라고 했다.
그 중에도 양귀비와 당나라 현종이 즐겨 찾은 곳이라는데...
큰 연못과 누각 ,흰 대리석으로 된 양귀비 조각상이 눈에 띈다.
지금에야 다시 보완해 만든 거겠지만 양귀비가 목욕했던 큰 온천탕과 현종의 탕등을 보며
그들은 어떤 사랑을 했을까 하는 생각부터 민란과 반란이 일어난 나라,
당현종은 결국 사랑하는 양귀비를 죽여야 하는 심정까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
화청지에서 정말 뜨거운 온천 물이 나오는 걸 처음 본 나는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우리의 눈길은 끈 양귀비의 나체 조각상...
결국 팔이 닿은 내가 그녀의 몸을 쓰다듬어 주었다 ㅋㅋ
다들 즐거우셨나요? ^^* 전 좀 민망했는데...
화청지는 양귀비와 당현종말고도 중국의 현대사를 바꿔놓은 서안사변이 일어난 곳이다.
총격전이 벌어진 흔적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고 늘 이름만 들어왔던 장계석,장학량 그들에 대해 알고
중국의 현대사에 한발짝 다가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의 대만과 중국의 관계부터 현대사의 중점에 대해 설명듣긴했지만 늘 관심 가지지 않았던 내가 넘 부끄러웠다.
화청지는 정말 여가를 즐기는 온천이라 그랬는지 정말 아름다운 곳이 여러군데 있었다.
다들 말뿐이라고 확인할 수 없다지만 세기의 미인. 양귀비를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웃으며 그냥 온천이겠지 하며 발을 들였던 것과 달리 화청지를 나갈때는 숙연해 질 수 밖에 없었다.
우리가 마지막 방문객이었는지 관리원들이 문닫는 시간이란다.
오늘은 화청지에서 해가 진다...
어둑어둑해진 시골길을 버스가 달린다.
숙소가 위치한 시내로 들어서는데 중국인들의 퇴근시간이라 차가 제법 막힌다.
숙소에 도착해 잠시 쉬고 저녁을 먹으러 종루로 나섰다...
서안에서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종루 야경을 보는데 환상적이다.
낮에는 별로였던 나무들이 예쁜 불빛옷을 입자 탄성이 절로 나온다.
버스가 성안으로 들어서자 제법 깔끔한 시내가 나왔다.
백화점도 큰 건물도 많고 시내 느낌이 물씬 난다.
종루... 성의 가운데에 위치해 있고 종을 울려 시간을 알려주고
고루는 북을 쳐서 시간을 알려준다는데 지금은 그냥 보존중이란다.
그나저나 야경이 넘 예뻐서 눈을 뗄수가 없다.
종루 시내에서 우리 눈에 젤 먼저 띈것은 친근한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하지만 패스하고 종루 시내를 걷는다...
시내라서 백화점에 명품 상점이 정말 즐비한다.
여기가 아까 그 시골같은 도시가 맞나하는 생각과 함께 매력적이란 생각은 나뿐이었을까?
저녁으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
비를 좋아하는 사장님땜에 레인이라고 이름지었다는 한국 음식점을 설명해준 가이드!
그냥 구경만 하랬는데 ... 우리 오늘 목이 넘 칼칼해서!
삼.겹.살. 콜~~~~~^^*
갖가지 한국음식이 너무 많았지만 찌개랑 삼겹살...만으로도 충분했다.
겨우 4일째지만 우리 한국음식 넘 고팠는지 ..
밥나오고 찌개 나오자 마자 허겁 지겁 먹기 시작하고
김치도 물도 다 모자라기 시작하고..
중국 빽알을 얼마나 즐겨 마셨는지 한국 소주는 달기 시작했다~
밥도 다들 한공기 넘게씩 먹고 간만의 즐거운 식사를 했다.
식당안에서 만난 학생들을 보니 옛 생각도 나고 기분 참 이상했지만 즐거웠다는
옷에서 삼겹살 냄새가 진동할 정도로 배부르게 먹고 길을 나오니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ㅎ
고대하던 마사지 샵으로 갔다 .깔끔하고 큰 마사지 샵~일단 합격!
적절한 가격에 전신 마사지 선택! 2시간이면 피로푸는데 충분하겠다 싶었다ㅋ
기다리다가 우리가 1번으로 들어갔는데 기다림은 지금부터 시작이였다.
옷 갈아입고 누워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티비보고 얘기해도 안마사는 오지 않았다ㅠㅠ
결국 벨 불러서 물었더니 젤 바쁜 시간이라 좀 기다려달라고 한다.
거의 1시간 기다리다 잘뻔했다.
다행히 나부터 안마가 시작됐는데 ...헉;;;남자 안마사다!!!
힘은 좋은데 쑥스럽고 민망하기 그지없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무렇지 않은 이 편안함ㅋ
발마사지부터 하는데 언니들도 자고 심심해서..안마사와 짧은 회화 연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칠수 없었다.
25살 여동생있고 회족느낌의 외모를 가진 안마사.친절하고 유머러스하기까지~
언니 안마사들도 한분씩 들어오고 결국 모두 남자다!
안마사들의 나이가 어려 한국 연예인 좋아하냐 했더니 배슬기 송혜교 전지현등등 줄줄이 말한다.
그러더니 몇살이냐고 물어서 맞춰보랬더니 입바른 소리를 해주는 서비스까지..
그런데 숙현언니 안마사는 현승언니에게 눈을 떼지 못한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중국 연예인과 닯았단다... 너무 노골적인 눈빛.. 좀,..ㅋ
마사지가 끝나가자 언니의 비명소리.. 누굴까요?
아프냐고 묻는데 시원하다.. 근데 자꾸 몸에서 두두둑 소리난다고 놀리는 안마사!
내가 한국인구 5천명이라고 잘못 말했더니 기겁했던 얼굴이 안 잊혀진다.
최대명절인 춘제에 고향에 돌아갈때 우리와 같이 특별한 선물보다는 가족이 함께 먹을 음식을 사간단다.
하루 13시간 일한다는 동생같은 애들이 해맑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참 대견하다.
2시간 동안 열심히 안마해준 덕분에 시원해졌다.
열심히 일한 안마사들의 옷은 등이 흠뻑 젖었다.
고맙지만 팁을 주지 말라했기에 감사인사만 계속 할뿐이다.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도착!
전신 마사지로 피로를 풀어 오늘은 잠이 솔솔 올꺼 같다.
지난밤의 기차에서의 피로를 풀고 내일을 준비할 차례다!
첫댓글 캬~ 역시 너무 좋아요. 글이 술술 읽히네요 ^^ㅋ "다들 깨끗이 씻고 한국인이 되었다." <--- 재미있어요~ ㅋㅋㅋㅋㅋ
정말 중독되고 기다려 집니다............ 언제 또올라오는지 상해가 마지막 일것 같은데
구경하는 시간도 부족 하였을텐데, 언제 메모를 하여 표현을 하는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안에 갔으면 회족음식을 드셔봤어야지! 참 서안은 분지여서 날씨가 항상 흐리답니다.
우와~~ 정말 너무 멋집니다 저도 한번 꼭 가보겠습니다....글 잘읽었습니다~^^*
와~ 여행 저도 가고 싶어지네요^^
3층 참 시원하더랬죠 ㅋㅋ
오~ 저도 학교에만 있지말고, 한번 갔다와야겠어요..
멋져요~~^^*
정성스런 글에 좋은 정보... 감사!
저도 저기 한번 가보고 싶은데~ 좋으셨겠어요~
글 잘 읽고 있단 한마디가 참 큰 힘이 됩니다! 여행중 메모하지 않아서 다시 기억해내느라 머리를 쥐어짜는 중인데~ 마지막 글은 한달째 되어야 완성될 듯!!! 고맙습니다~ ^^*
모두들 보고싶네요... 울신랑 아픈바람에 맘이 편치는 않았지만 혜린이와 홍민이에게는 정말 좋은 여행이었던듯 싶네요. 애들이 정은양이랑 통화하고 정말 좋아했어요. 감사^^
부산갔었는데.. 넘바빠서 연락못드리고 왔어요~ 담엔 꼭 막내보러 갈께여!^^*홍민이와 혜린이에게 안부전해주세요!
진짜 상세하게 쓰셨네요~수기감사합니다^^
우와 저도 이렇게 멋진글 남기고 싶어요^^
멋진 여행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