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교계 2018부활절연합예배 준비 경과보고
4월 1일 오후 시내, 돌산, 화양, 남면 등지서
한국교회 최초의 부활절연합예배는 일본침략의 아픔이 채 가시기 전인 1947년 4월 6일, 서울 남산 조선신궁터에서의 부활절연합예배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1946년 가을에 창립된 조선기독교연합회(한국기독교연합회 전신)가 주한미군과 함께 1947년 4월 6일 역사적인 제1회 부활절연합예배가 서울남산광장에서 개최되었다는 것이다. 그 이후 전국에서도 부활절연합예배로 모이게 되었고, 여수에서도 부활절연합예배를 서초등학교 교정에서 새벽촛불예배로 가졌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 후 1998년 삼여통합(여수시, 여천시, 여천군)과 함께 여천목회자협의회와 여수시교회연합회가 합병 후에는 부활주일 오후에 연합예배를 하게 되었다. 강사는 김병천 목사 연합회장 당시 박병식 목사(여천체일교회)를 강사로 초청하였으며, 이만신 목사, 김선도 목사, 박조준 목사, 소강석 목사 등과 같이 외부강사를 초청하는 경우도 있었다. 2018년 여수지역에서도 부활절 연합예배를 곳곳에서 하게 된다.
여수시교회연합회(회장 우종칠 목사)는 4월 1일(주일) 오후 3시, 은파교회(고만호 목사)에서 고무송 목사(서울대, 장로회신학대학원, 영국버밍함대(Ph.D), 前 런던한인교회 담임, 前 장로회신학대학원 겸임교수), 前 한국기독공보사 사장)를 초청해 가지며, 돌산기독교연합회(돌기연, 회장 하창우 목사)는 당일 오후 2시, 방답길70에 위치한 돌산읍제일교회(박상문 목사)에서 연합예배로 모이게 된다고 김준석 목사(돌기연 전 회장, 굴전교회)가 전해준다.
돌기연 회장 하창우 목사는 “마 28장 1절에서 10절을 본문으로 ‘女人들의 믿음’이란 주제로 부활절연합예배 시 설교를 전하기 위해 기도로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화양면교회연합회(화교연, 회장 류영길 목사)도 역시 오후 2시, 화양면 서촌리 1078번지에 위치한 서촌교회(장혁종 목사)에서 부활절연합예배로 모이게 되며 설교는 연합회 회장 류영길 목사(영터교회)가 “네가 부활을 믿느냐?(요 11:25-27)”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게 되며, 축도는 전임 회장인 송재성 목사(이천교회)가 맡게 된다고 서기 신철원 목사(용주교회)가 알려준다.
남면기독교연합회(남기연, 김혁인 목사)는 섬지역이란 특성상 연도 역포 등 연도권역, 두라 대두 횡간 두라권역, 안도, 유포, 우학 등 금오권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드리게 된다고 한다. 금오권역은 4월 1일 오후2시, 여남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연합예배로 모이며 설교는 김혁인 목사(남면감리교회)가 맡게 된다고 봉세환 목사(우학리교회)는 소개하고 있다. 남기연을 비롯해 화교연, 돌기연도 부활절연합예배 시 헌금은 장학기금,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무의탁 노인 등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다문화가정, 새터민 가정, 장기투병중인 자,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서 어렵게 생활고를 겪는 이들을 돕기에 사용하는 연합회도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대 축제일로써 개혁주의 신앙의 정체성에 맞게 하고, 6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살려 주제와 기도제목을 하나로 하고, 십자가대행진, 미술전시, 사진전시, 꽃꽂이전시, 부활의 시 낭송, 칸타타 등 부활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영적인 정서를 확산시켜나가는 일도 요청된다고 할 것이다.
특히 부활절연합예배란 이름에 맞게 순서지 하나에서부터 순서배정에도 편중되거나 번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며, 장소에 대해서도 특정교회에 대한 인식을 넘어 누구든지 참석할 수 있는 장소로 심도 있게 선정하고, 특히 관계된 대형교회 몇몇 교회 목회자나 교인만 아닌 전 교회들이 동원되도록 총력을 다 해야 할 것이다. 사진은 여교연, 돌기연, 화교연 2017년도 부활절연합예배 광경이다. /교계소식 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