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사포질Tip과 마감제이야기

안녕하세요 나무네공작소 막내입니다. 인테리어 게시판이나 리폼게시판을 보면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듯 하여 몇가지 적어볼까 합니다.   목공을 업으로 하는 우리들도  "이 죽일놈의 샌딩"  이라는 우스갯소리를 하듯 기본적으로 마감전,후엔 항상 샌딩이 들어가야 하는데 참 힘들고 지겨운 일이죠. 하지만 거친 목재를 힘겹게 샌딩하고 나면 너~무 보드라운 감촉을 느낄 수 있으니 중독성도 있습니다.   여차저차하여 간단하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 샌드페이퍼 사용법을 알려드립니다. 그전에 샌드페이퍼엔 입방수가 있습니다. 60방,100방, 180방, 220방, 320방, 400방, 600방 ..... 숫자가 작은쪽이 거칠고 숫자가 커질수록 부드러운 겁니다. 처음엔 숫자가 작은것에서 숫자가 큰것쪽으로 마감을 하시는데 보통 소프트우드(모르시는 분들은 제가 쓴 "나무이야기"라는 글에 보시면 간략하게 알 수 있습니다) 작업의 경우 목재는 180방 또는 220방 정도로 시작하셔서 마감(오일링이나 페인팅)후엔 600방으로 끝내시면 됩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5E154B4F195F513B"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64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id="A_135E154B4F195F513B3557"/> 220방 사포입니다. 이건 뒷면이 천으로 돼어 있는데 더 빡빡해서 구부러지지 않는재질로 돼어 있는게 있습니다. 손샌딩으로 모든 작업을 하실 경우 빡빡한게 좋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01974B4F195F511E"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64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id="A_1901974B4F195F511EF327"/> 사포크기는 A4사이즈쯤 돼니 이걸 찢어서 크기에 맞게 사용합니다. 넓은 면을 샌딩할 경우 이렇게 이등분하셔서 사용하면 돼고 비좁은 부분을 샌딩하시려면 아래 사진과 같이 가로로 한번 더 찢어서 사용하시면됩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737D4B4F195F5329"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64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id="A_20737D4B4F195F53299FF7"/> 사포를 찢을땐 그냥 찢지 마시고 자 같은 것을 대고 찢으시면 깨끗하게 찢을 수 있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109B504F195F5A35"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64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id="A_15109B504F195F5A35BB83"/> 찢은채로 그대로 뒷면을 잡고 샌딩을 하면 뒷쪽이 부드럽게 때문에 손이 자꾸 미끄러져서 힘이 들어가고 샌딩은 잘 안됩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4AD0504F195F5505"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64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id="A_134AD0504F195F5505802E"/>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5271504F195F5502"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64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id="A_145271504F195F550238EE"/> 윗 사진 2장 처럼 삼등분으로 접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4AFA504F195F580A"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64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id="A_174AFA504F195F580ABB64"/> 그 다음 엄지와 검지로 끝부분을 살짝 찝어줍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3F84504F195F5714"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64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id="A_113F84504F195F571432D9"/> 그 다음 손바닥으로 사포전체를 누르면서 나무결 방향으로 샌딩을 하시면 됩니다. 3등분으로 접는 이유는 사포를 좀더 효율적으로 쓰기 위함인데 첫째 손바닥에서 사포가 미끄러지지 않고 둘째 2번 접을경우 사포가 힘이 없이 구부러지는 것을 막고 셋째 4번접을 경우 사포에 모서리부분이 생기면서 스크레치가 생기는것을 막아줍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47C4504F195F590C"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64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id="A_1447C4504F195F590C7FB3"/> 나무결방향으로 손끝이 향해있죠? 항상 나무는 결방향으로 작업을 합니다 샌딩이든, 페인팅이든~ 그 이유는 원목은 춘재와 추재가 있는데(나이테)추재는 겨울에 생장이 멈추는 시기여서 춘재보다 강도가 강합니다. 마감이 돼어 나오는 집성목의 경우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이 춘재와 추재사이에 약간의 편차가 있습니다. 똑같이 면을밀어도 부드러운 춘재부분이 좀더 많이 깍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 직각방향으로 샌딩을 할 경우 나무에 스크래치가 생기죠~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1591504F195F5936"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64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id="A_161591504F195F59368C3A"/> 이런 모서리 경우도 동일하게 손바닥 전체로 사포를 누르시고 손을 직각모양으로 접어주시면 됩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42B7504F195F5A13"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64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id="A_1442B7504F195F5A13061E"/> 결 직각방향 모서리를 샌딩할때 조심해야 하는데요! 옆으로 밀다보면 스크래치가 나기 쉽습니다. 위에서 말한 그런 이유죠. 그래서 이부분은 손을 곧게 펴서 각을 살짝만 죽인다음 동일한 방법으로 결방향으로 긁어 내리시면 됩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3FCA504F1963D923"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64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id="A_143FCA504F1963D9233C10"/> 위 사진처럼 앞이 막혀있는 부분을 샌딩할때도 쉽게 하자고 옆으로 밀지 마시고 결방향~세번접으면 사포자체가 잘 구부러지지 않으므로 두손으로 사포를 살짝 구부려서 쉽게 휘지 않도록 한다음 앞뒤로 밀어서 샌딩해주세요. 만약 오일이나, 워싱, 밀크페인트, 스테인이 아니라 아주 두껍게 페인트를 칠할 경우 스크래치가 좀 생겨도 페인팅으로 덮어 버릴 수 있으니 결방향 무시하셔도 괜찮습니다만 원목을 그렇게 하는건 무의미 하겠죠? 스크래치가 생기면 오일이나 페인팅시 그 미세한 스크레치부분에 오일이나, 페인팅이 많이 들어가게 돼어 진해지면서 눈에 확뛰게 됩니다. 그게 얼마나 눈엣가시같은지 아시는분들 아실겁니다.   이렇게 목재 마감을 끝내시면 오일이나, 스테인등 도포하신 후 600방으로 마감을 하시면 됩니다. 만약 2회 ,3회 도포를 하실경우 항상 작업사이에 손으로 만져보면서 샌딩을 하셔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엔 샌딩시에도 목장갑을 끼지 않는데 그 이유는 첫째.손으로 만지면서 감촉을 확인 하기 위해서 둘째. 장갑이 앞뒤로 밀려 사포질이 잘 돼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오늘 마감제에 관한 이야기까지 하려했는데...ㅜㅜ 뭐 대~~단한 글 썻다고 스크롤 압박에 눈꺼풀까지 무거워 지네요.   다음에 오일과 페인트, 스테인, 바니쉬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할게요. 즐밤되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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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추천 0 조회 225 12.01.23 14:4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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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프로방스집꾸미기 원문보기 글쓴이: 나무네공작소

하마(태권)
12.01.23 23:16

첫댓글 손바닥 만한 사각 나무 동가리에
말아서하면 손잡이도 돼고
더 힘있게 잘밀립니다..^^
나그네(이영진)
12.01.26 00:05

자상한 소리네...
가정에서 좋은 팁이 될거야...^^*
소리
작성자 12.01.26 14:12

저 사포질이 싫어서 대충마무리하면 ~~~~
조금 안이쁜 가구가 나와서리~~공부좀 할라고 끄집어 왔구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