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철曰神 독철왈신 혼자서 마시면 신령스럽고 (신선이고)
二客曰勝 이객왈승 둘이서 마시면 으뜸이며
三四曰趣 삼사왈취 삼사인이 마시면 취미와 멋이라
五六曰泛 오륙왈범 오륙인이면 그냥 그렇고
七八曰施 칠팔왈시 칠팔 여럿이 마시면 베품이라.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와 함께 우리나라 차역사에 지대한 공을 남기시고
다인들이 차 공부를 하면서 가장 먼저 또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다성(茶聖) 초의선사님의 동다송(東茶頌)과 다신전(茶神傳) 음다편에 나오는 글이다.
나홀로 산행을 하면서 자주 떠 오르는 싯귀다.
그것은 산행철학에 대입되기도 하기때문이다.
혼자서 하는 산행은 신선(神선)이요,
동행이 있으면 참 좋은(勝) 산행이 될 것이라.....
오늘도 나는 신선이 되기 위해 혼자서 산에 오른다.
(사실은 내가 가고자 할 산행지에 또한 그 날짜와 시간에
함께 할 산님이 없슴에 대한 위로인지도..)
(진양기맥 2-2 보충) 기백산~바래기재~개목고개
▣ 2014. 09. 28. 일. 맑음. 17~25℃
나홀로 (횐님들의 문수지맥구간,기답사로). 대중교통 이용
▣ 총거리 : 18.3km (착오진행 약1km포함, 실행거리)
-접속 4.9km, 기맥 13.4km.(알바제외시 순기맥 12.4km)
※ 현지이정표 거리집계 17.0~17.3km / orux도상거리 16.37km
▣ 총시간 : 7시간40분 (08:58~16:38)
-접속 1시간45분 + 기맥 5시간55분 (착오진행 17분 포함)
-비이동70분 (간식&중식 45분+조망&휴식등 25분), 순산행 6시간30분.
▣ 주요지점간 거리와 시간
08:58 장수사 조계문 (용추사 버스종점)
09:02 입산들머리 (산행안내도) (조계문에서 0.3km/정상4.2km)
09:42 계곡건너기 (이정표: 하산2.0/정상2.2) 2.4km, 44분 (누계/)
10:06~10:08(2) 능선사거리 (이정표:정상1.3/하산2.9). 1.0km, 24분 (3.4/70)
10:40~10:42(2) 전망바위 (황성 거망 금원산 책바위 조망)
10:45~11:04(19) ▲기백산 (정상석/안내석/삼각점/돌탑) 1.5km, 35분 (4.9/126)
11:07 유한청폭포 갈림길 (잠시후 하산길이정표,갈림길)
11:11 전망바위군 (가야할 마루금 조망)
11:18 형제바위 (쌍립석) (이후 잡목수풀 덤블길)
11:30 금곡갈림길 (삼거리/이정표:기백산1.3/바래기재6.3)
11:36 상촌(좌) 갈림길 (삼거리) 1.7km, 32분 (6.3/158)
11:40~11:43(3) 지도상 ▲1,010m암봉 (전망암)
11:48~11:50(2) 지도상 ▲안봉 (1,020m)
11:55 ▲980m봉 (정상에 바위1기)
12:00 헬기장 (시멘블럭/이정표:기백2.4/바래기5.2))
12:10 늘밭고개 (국토지리원지형도상 915.6m/우측옛길)
12:15 수풀로 뒤덮힌 페헬기장
12:21 억새밭 헬기장 (오토바이1대)
12:28 지형도상 ▲819.7m봉 (페헬기장/시멘부스러기/) 2.3km, 47분 (8.6/210)
12:31 또다른 시멘블록 헬기장
12:49 깨진바위/고인돌바위/앉은바위 등 바위군
13:00 상비재 (안부네거리/좌고신마을, 우상비마을) 2.1km, 32분 (10.7/242)
13:11 고개돌린바위/나무계단/바위군
13:15~13:17(2) 삼각점봉 (등로변에 삼각점/안내문580.0m)
13:20 안부 (좌우옛길). 잠시후 13:21 지도상 ▲570봉(이정표)
13:35 공룡알바위
13:39~13:41(2) 바래기재 (암소한마리휴게소/도로횡단) 1.9km, 37분 (12.6/283)
(시멘농로/좌묘지옆위로/능선 이정표서 우숲길로)
13:49~14:12(23분) 이정표(개목고개4.5/망실봉7.8)(중식)(숲길 엄청난 가시잡풀등로)
14:47 꺾임능선 (이정:바래기재1.8/망실봉6.3)
14:52~14:55(3) ▲546m봉 (지형도상 544.4m봉) 1.9km, 48분 (14.5/357)
15:04~15:12(8) 능선 (착오-직좌행후 복귀/우측수풀속등로)
15:20~15:23(3) 직진길 헤매다 우측수풀행(시그날부착)
15:25 솔고개 (좌우넓게패인 안부/나무다리/비닐표지) 1.0km, 27분 (15.5/387)
(길도 없는 가시와 잡목수풀덤블로 방향따라 헤치고 나가다)
15:36 좌농장 전기철선 동행
15:41~15:47(6) 하향철선길 따르다 되올라와 우측 숲길상행/심한 수풀된비알
16:02~16:05(3) ▲586m봉 (지형도582.4m/좌직각꺾임) 1.3km, 37분 (16.8/427)
16:16 ((길주의)) 직진길 넓고 뚜렷/우꺾어 수풀속이 등로 (엄청난 수풀덤블)
16:21 (우)시멘농로접속, 밭돌아 밭횡단
16:29 엄천난 벌목지대 (우하 마을조망)
16:38 개목고개 (안의,마리면 경계/이정표:바래기재4.9) 1.5km, 33분 (18.3/460)
▣ 참고 및 특이사항
◑ 늘밭고개 부근과 바래기재-개목고개(특히 솔고개 부근)간은 엄청난 벌목과 가시
및 수풀덤불로 등로찾기가 어려워 3차례나 헤매는 등 진행에 시간지체.
- 동 구간산행은 시야확보가 쉬운 겨울철 진행이 바람직함. (2차례의 뱀도 피하고)
▣ 교통편
◀갈 때▶ 05:10집-05:25범어역2호선(2-4문환승용이)05:36첫차-반월당(1호선)환승
-06:01성당못역-조식(식당/라면2,500원+지참한 도시락)-서부정류장06:33발첫차
(5,400원)-07:30거창TML-07:40박약국건너,정류장07:50첫차(2,700)-08:45용추종점
◀올 때▶ 16:40개목고개17:00-안의택시(055-962-4040)(9,000원)-17:20안의목욕탕
(5천원)18:10-(100m도보)-18:20안의TML18:50-거창TML19:47발-(T.J로 지체)
20:15서부정류장-전철로 범어역-대구은행지점앞 차량회수-귀가착(21:10)
※ (☛ 왕복 각각 약3시간씩 소요. 총경비 ₩31,000)
대중교통 이용이 자가운전 이동보다 일응 편하기도 하지만, 수차례 환승의
경우 무척 성가신면도 있다. (오늘은 갈 때 5번, 올 때 6번의 환승사례)
▣ 기백산 바래기재 개목고개 실 트랙파일
구간산행 참고지도
산행기록도와 통계
산행출발점. 용추사버스종점인 장수사조계문앞
입산들머리. 이정표의 '하산길'과 거리의 표기계상은 여기부터다.
출발점에서 여기까지는 다음과 네이버지도상 0.3km.
나우의자 쉼터.
. 지금까지 계곡을 우측에 두고 동행하다가 여기서 첫 계곡건너기. 이정표엔 거리가.
ㅜ능선으로 보이는 데 뒤로 넘어가는 길과 시그날들이 보이니 능선사거리다. 우측행
전망바위. 건너편 황석산과 북봉이 낙타등 같다.
지난번 기금거황 종주때 지나갔던 금원산에서 황석산까지의 마루금이 모두 조망된다.
기백산 옆의 책바위(누룩덤)도 당겨보고.
기백산. 자난번에 갓 올려논 안내석이 이젠 바로 세워져 있다.
간식하고 출발
좌측으로 유한청폭포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
계곡합수부에서 우측으로 올라오는 길이 우측으로 표시된 이정표.
용담. 어떤 물감으로도 이 색깔을 표현하기 어렵다.
전망바위에서의 조망
형제바위.
급비탈을 내리다가 평지에 닿으려하면 큰키의 수풀들이 몸에 감긴다.
금곡갈림 삼거리
상촌갈림 삼거리
1010암봉을 오르면서. 바위틈에 핀 구절초
지도상 1,020m안봉은 우측옆 뒤로 돌아서 올라야하고.
980봉
헬기장과 이정표
늘밭고개.
우측 봉우리가 지형도상 915.6m봉이고 올라서면 우측으로 옛길이 보이지만 등로는 직좌사면로.
수풀로 뒤덮힌 헬기장
또다시 헬기장. 역시 억새풀로 뒤덮히고 오토바이 한대가.
여기서 잠시 헤매인다. 키까지 올라오는 높은 수풀들에 등로가 안 보이니.
주변의 가장 높은 지점으로 향하면 등로인 셈.
또다시 헬기장. 지형도상 819.7m봉
수풀을 헤치며 가다가 여기 이 나무등걸에 걸려 앞으로 넘어졌다. 앞에는 뱀도 놀라서 달아나고.
한동안 장송숲 피톤치드길
개간밭 윗길
좌우 넓은 임도길에서 좌측으로
상비재. 안부네거리. 고신마을과 상비마을로의 길이 갈리고.
고개돌린 바위
바위틈 사이로 생명력을 과시
삼각점봉.
웬 난데없이 월암봉이란 비닐표지가. 누가 산이름을 함부로 짓는가. 제거해야.
안부(윗사진)를 지나 오르면 바로 위에 이정표 설치점이 지도상의 570m봉이다(아래)
공룡알바위
바래기재
좌우상황을 봐서 중앙분리대를 무단횡단한다.
고속도로와 삼산마을 내려다 보면서 중식.
엄청 무지무지한 수풀덤불을 헤치다보면 가시가 팔도 잡고 모자도 벗겨간다.
이정표위가 지도상 546봉이고 지형도상 544.4m봉
가야할 마루금. 멀리 파란 농가지붕을 중심으로 우측능선을 돌아 농가 뒤쪽 봉우리로 오를 것이다.
첫 알바자리. 직진으로 넓은 뚜렷한 길로 가다가 되돌아와 우측 수풀속길이 등로. 입구에 시그날부착
다시 길주의. 주변을 헤매다가 우측 수풀속으로 길을 찾고 시그날 부착
솔고개와 솔고개 아래
솔고개서 부터 올라가는 길은 엄청 무지무지한 수술덤불에 길을 만들면서 올라가고.
당분간 좌측 전기철선과 동행하고
밭위 절개지위에 철선이 쭈욱 깔려있고 그 옆을 따라간다. 뒷편 산봉우리로 올라갈 것.
철선이 좌측아래로 내려가는 가장자리에서 우측 숲길로 올라야한다.
잠시 철선따라 내려가 임도를 만나고 마을을 경유하여
위 586봉과 기맥마루금들을 생략하고 바로 개목고개로 쉽고 편하게 갈려는 유혹을 뿌리치고.
계속 철선을 따라 내려가다가 되올라와서 정상등로로 진행.
잡목수풀을 헤치면 급비탈 된비알을 몇번아나 숨돌리며 오른 지도상 586m봉
넓게 패인 안부와 이정표
((길주의)) 지형세로 볼때 직진길은 넓고 뚜렷하며 오름길이라 기맥마루금으로 보인다. 그냥 따르기 십상이다.
하지만 여기에 우측 수풀사이에 시그날이 걸려있어 수풀릉 헤치고 보면 내려가는 희미한 길이 드러난다. 진행
앞의 밭으로 가는 길로 내려가고(위사진)
뒤돌아 본, 지나온 무시무시한 수풀덜블(아래사진)
이젠 이 밭을 가로질러 앞의 봉우리로 향하는 것이 주변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가는 길이니 마루금이리라.
묘지와 장송숲을 지나고
우측의 박동마을 농가의 목가적 풍경을 즐기지만(위)
발아래는 벌목더미로 발을 높이 들고 걷지않으면 걸려 넘어지기 일쑤다.(아래)
드디어 며칠전 왔던 개목고개. 오늘구간의 종착점.
오늘도 무사산행을 마치게 되어 무한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ㅡ수풀이 큰키를훌쩍넘어을텐데 ㅡ헤치고 앞으로나가기정말힘들엇을텐데 ㅡ무지수고햇습니다 ㅡ대단하십니다 ㅡ
무성한 숲길을 헤치고 배암도 피하면서 한구간 완주 하셨네요.수고 많았습니다...^^*
작년 여름에 잡풀땜시 산행을 포기했는데 혼자서 대단하십니다..
개목고개 ㅜㅜ ... 수고했습니다.
잡목에 무성한 수풀에 진양기맥 최악의 구간인데 혼자서 해 내셨네예.
대단합니다.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