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암
문수암은 공주 동학사 강주(講主)를 역임(歷任)했던 경봉(鏡峰, 1885~1969) 스님이 1930년 무렵 옛 절터에 창건했다고 한다. 경봉스님은 원래 법주사 스님이었으나 고성 건봉사에서 강사로 있다가 고향인 이곳에 와서 문수암을 창건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처음 문수암은 건봉사의 말사로 속하기도 했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청산현(靑山縣)」불우(佛宇)조에 보면 ‘문수사는 문수산에 있다’고 적고 있고, 또 산천(山川)조에‘문수산은 현(縣)으로부터 서쪽으로 19리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문수산은 지금의 청성면 마장리와 대안리 사이에 있는 산으로, 이로보아 조선 중기까지만 해도 이 산에 문수사라는 절이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지금의 문수암이 있는 곳이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나오는 문수사 터인지는 분명하지는 않다. 현재 문수암이 있는 곳 말고, 도장리 마장동 뒷산에 불당골(佛堂谷)이라고 부르는 곳에 절터가 하나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근래까지도 기와편과 도자기편 등이 나오고 있어, 여기가 원래의 문수사 터가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아무튼 경봉스님의 창건이후 문수암에는 이귀순 스님과 명성스님, 정혜스님, 지혜스님, 등이 차례로 머물며 법등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정우스님이 주지로 주석하면서 2000년에 삼성각을 짓고 그 안에 칠성탱, 독성탱, 산신탱 등을 봉안하였다. 그리고 2002년에는 경관(敬寬)스님이 퇴락한 법당을 허물고 2002년에 대웅전을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문수암 안내석
문수암 일심문
문수암 입구
문수암 비석
문수암 미륵대불과 삼성각
문수암 미륵대불
문수암 대웅전
문수암 대웅전 벽화 팔상도
문수암 대웅전내
문수암 대웅전내 신중탱
문수암 대웅전내 동종
대웅전에서 바라다본 전경
문수암 삼성각
문수암 삼성각내 산신탱화와 칠성탱화
문수암 삼성각내 독성탱화
문수암 요사채
문수암 요사채
문수암내 불두화
문수암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영동IC를 나오면 바로 있는 상용4거리에서 우회전 하여 번 국도를 따라 보은 쪽으로 간다. 20km 가면 상주와 보은으로 갈리는 청산3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회전하여 보은 쪽으로 간다. 가다보면 청산면과 청성면 소재지, 그리고 청성주유소와 청성초등학교 능월분교를 차례로 지나게 된다. 능월분교를 지나 700m 더 가면 두릉리 버스정류소가 나오는데, 이곳 맞은편으로 나 있는 길로 좌회전하여 300m 가면 왼쪽에 문수사가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