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군의원을 선출하는 양양군의원 나선거구(손양면, 현남면, 현북면)에는 총 7명이 입후보, 평균 2.3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역 의원 3명이 모두 출마, 정치신예 4명과 맞대결을 보이면서 각 후보들은 관광·복지·경제 등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특색있고 실용적인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 김우섭(49·한·양양군의원)
△일자리 창출로 행복한 양양 만들기=농어촌의 도수로 및 하수관, 가로등 등을 보수, 재정비하는데 이어 농로 및 마을안길 보수, 항구 배후기반 조성사업 등으로 사회기간 시설을 확충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올리겠다. 농·산·어촌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가공 브랜드화 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가공처리 시설 확충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꾀하겠다.
■ 김준식(51·한·양양군의회 의장)
△사회복지 문화기반 조성=지역주민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농어촌 이동진료서비스를 확대하고 경로당과 마을회관 유류비 등의 지원을 확대하겠다. 이와함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각종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종합복지회관 건립사업을 마무리 짓겠다. 또 부녀회와 청년회 등 마을 자생단체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
■ 오세만(50·한·양양군의원)
△수산물 지리적표시제 도입=동해안 어업인들의 피나는 노력에 비해 수확물 가격이 너무 낮게 책정돼 있다. 계절성 어종을 면밀히 조사하고 분류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산물을 지역 고유자산으로 선정하는 수산물 지리적표시제와 상표등록을 최우선적으로 시행하겠다. 먼저 도루묵을 수산물 지리적표시제에 등록해 현재보다 고가에 판매될 수 있도록 수협 등과 협의하겠다.
■ 최홍규(55·무·전 현남면 이장협의회장)
△어업인 소득증대 위해 치어방류 확대=점차 고갈되는 동해안 어족자원 회복을 위해 각 시·군마다 치어 방류량을 늘리고 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이에따라 넙치와 도루묵, 도치, 감성돔 등 어류를 비롯해 각종 조개류의 방류량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동해안에서 ‘가두리’ 등 키우는 어업이 어렵다면 치어 방류량을 최대한 늘려 어업인 소득을 보장해야 한다.
■ 김의성(48·무·강원도학원연합회 부회장)
△주민약속을 지키고, 일하는 의원상 정립=군의회를 거수기 노릇이나 하는 곳으로 만들지 않겠다. 또 해외연수나 해외시찰 등을 핑계로 외유성 나들이를 절대 하지 않겠다. 절실한 지역현안에 대해 절대 침묵하지 않겠다. 다만, 주민들이 반대하는 행정에 대해 일체의 책임을 따지겠다. 의정활동에 대한 주민평가를 반드시 받겠다.
■ 김광식(50·무·전 명지리 이장)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상업경기 활성화=동해·동서고속도로 완전 개통시대를 앞두고 친환경 농어업으로 안심 먹을거리를 육성해 관광객을 유도해야 한다. 또 마을마다 각종 테마별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팜스테이 마을을 확대해 정주하는 관광지를 마련하겠다. 관광객 입맛에 맞는 관광지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개발해 주민소득을 높이겠다.
■ 고제철(55·무·강원발전정책포럼 사무총장)
△잘사는 생활기반 조성과 맞춤형 관광사업 육성=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복지와 교육, 일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도록 행정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제대로 된 지역을 만들겠다. 또 지역별 맞춤형 관광 상품개발과 차별화된 홍보전략으로 농·산·어촌의 경제를 변화시키겠다. 특히 관광전문가로서 빈약한 지역 관광 마케팅을 강화해 주민소득이 피부에 와닿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