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기념 용산구곡(龍山九曲) 탐방 공지】
ㅇ만남일시 : 3월1일(수) 오전9시10분(만남장소 시각임)
ㅇ만남장소 : 충남대 정문앞 버스승강장(온천역방향)
ㅇ대중교통편 : 공주행 300번 시내버스
※ 공주행 300번 공주시내버스는 충남대 정문앞 버스승강장에서 오전9시20분에 출발합니다.
※ 300번 시내버스는 충남대 정문앞 - 온천역 6번출구 - 현충원역 - 박정자 - 온천리 - 온천1리 - 공암으로 운행됩니다.
개인여건에 따라 편한 곳에서 탑승해도 무방합니다.
ㅇ탐방코스 : (온천1리 하차) - 희망교 - 하신리 - 상신리 - 상신계곡(용산구곡) - 큰배재 - 천장골 - 동학사 버스승강장(107번 종점)
ㅇ산행거리 및 시간 : 8km, 5시간여(놀멍쉴멍)
ㅇ산행난이도 : 완만한 '상신계곡'인데다 구곡(九曲)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올라갈 예정이라서, 전혀 힘들지 않음. 따라서 하!하!하!
큰배재 넘어 천장골도 아주 완만함.
ㅇ안내 및 해설 : 느낌표님 / 탐방 지원 : 돌까마귀님 / 진행 : 마중물(010 5425 8477)
ㅇ준비물 : 간편한 산행복장, 스틱, 점심 도시락, 식수, 기타 개인물품
♡아래 탐방관련 자료, 미리 읽고 오시면 더욱더 유익한 탐방시간이 되겠습니다♡
☞용산구곡(龍山九曲)은 '계룡산 상신계곡'에 있다.
한 은사(隱士)는 자신의 간절한 소망을, 용(龍)이 승천하는 이야기형식을 빌어 아홉군데 바위에 새겼다.
그 은사는 취음(翠陰) 권중면(權重冕) 선생(1856~1936)이고, 간절한 소망은 '조국의 광복'이다.
구한말 벼슬생활을 했던 취음 선생은 회갑을 맞은 1916년 봄, 망국의 한을 품고 상신계곡에 은거하며 비분(悲憤)을 삭혔다.
돌아가시기 4년전인 1932년 8월에 아드님의 도움을 받아 그 한(恨)을, 그 비분을 바위에 아로새겼다. 그것이 용산구곡(龍山九曲)으로 이 세상에 남겨졌다.
☞취음 선생의 친형은 권중현이다. 바로 을사오적(乙巳五敵)의 한 사람이다. 당시 농상부대신이었다. 취음선생은 형과 의절(義絶)했다. 한 배에서 나왔어도 인생관과 가치관이 너무도 달랐던 모양이다.
나머지 을사오적은 외부대신 박제순, 내부대신 이지용, 군부대신 이근택, 학부대신 이완용이었다. 우리는 그 이름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다시한번 거명한 것이다.
☞취음 선생이 45세에 득남해 얻은 아드님이 봉우(鳳宇) 권태훈 선생(1900~1994)이다. 봉우 선생은 우리나라 단학(丹學)의 대가로, 민족운동가이자 단군사상가로 알려져 있다. 1984년에 선풍을 일으켰던 소설 '단(丹)'의 실제 주인공이다. 그 제자들이 '봉우사상연구소'를 설립해 전국에서 활동중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용산구곡에 관해 상술해 보고자 한다.
코로나로 그동안 탐방을 못하다가 4년여만에 찾아가는 발걸음이다. 용산구곡은 한 사람의 바람을 표현한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후대에 그 의미를 되새기도록 전해줘야 할 역사의 거울이다. 하여 이번 탐방에서도 그 의미를 또한번 되새겨 주시길 소망한다.
용산구곡은 구곡의 설정 주제를 용으로 삼은 점이 특징이다. 용이 숨어있다가 승천할 때까지 이야기 전개를 통해 국권을 강탈당한 조선인의 국권회복 의지와 염원을 자연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이루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계룡산 상신계곡에 은거해 수도하던 용이 비로소 때를 만나 여의주를 물고 승천함을 조국이 독립하고 번영하는 것으로 상징화시켜 전달하고자 했던 것이다.
1곡은 용을 찾는 문인 심룡문(尋龍門), 2곡은 용이 숨어 있는 못인 은룡담(隱龍潭), 3곡은 용이 수련하는 곳인 와룡강(臥龍岡), 4곡은 용이 수련하다 쉬면서 노니는 곳인 유룡대(遊龍臺), 5곡은 용이 공부가 무르익어 여의주를 얻는 바위인 황룡암(黃龍岩), 6곡은 용이 세상 이치를 보는 능력을 얻어 모습을 나타내는 현룡소(見龍沼), 7곡은 용이 구름을 만나 하늘로 오를 준비를 하는 못인 운룡택(雲龍澤), 8곡은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곳인 비룡추(飛龍湫), 9곡은 용이 승천해 신이 된 못인 신룡연(神龍淵)으로 구곡의 위치와 명칭을 정했다.
☞용산구곡이 우리들한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계룡산자락 한 능선 넘어 갑사계곡에 '갑사구곡'이 자리하고 있기때문이다. 갑사구곡을 남긴 이가 취음 선생과 동시대에 살았던, 대표적 친일파의 한 사람인 간옹 윤덕영(1873~1940)이다. 그는 순종비 순정효황후의 큰아버지로, 1910년 조선이 국권강탈을 당할때 순종에게 옥새날인을 강요했던 인물이다. 그는 그 공로로 일제로부터 자작 작위를 받았고 또한 적지않은 포상금을 받아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며 여생을 보냈다. 윤덕영은 갑사계곡에 '간성장(艮成莊)'이란 별장을 지어놓고 유유자적하며 말년을 보냈다. 그리고 '갑사구곡'을 남겼다.
☞같은 시대에 한 사람은 우국충정의 길을 걸으며 온갖 시련과 고난을 인내했고, 또 한사람은 매국의 길을 걸으며 온갖 부귀영화를 누렸다.
☞역사의 심판은 참으로 냉엄하다. 후세 사람들은 과거의 사실을 머리속에 각인하고 영원히 기억해나갈 것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무엇이 되는냐'보다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가 인생의 화두가 되는 것은 후세 역사가 두렵기때문이다.
☞참고로 용산구곡은 '느낌표'님이 우연히 용산구곡의 존재를 알게 돼 상신계곡을 샅샅이 훑어 그 위치를 일일이 찾아냈고, 한학에 조예가 깊은 '가을하늘'님이 완벽한 해설을 내놨다. 이후 '돌까마귀'님이 대둘에 처음 탐방을 제안해 시작됐고, '개동'님이 바통을 넘겨받아 매년 용산구곡을 찾아가는 특별산행을 진행했다.
하여 우리 대둘과 용산구곡은 나름대로 의미있는 역사성을 맺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참가1 마중물
참가2~마음터
아주오랜만에 나가보려봅니다...
5시간 쉬엄..쉬엄이라...
신청합니다
아주 오래간만이유~ㅎ♡
와~멋집니다.
저도 자료 준비해가지고 참석합니다.
참석
마음터 지인 2명 같이갑니다..
현충원역 9시20분까지 도착해서..
300번버스 오면
탑승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7번 / 참석합니다.
8번째 참가합니다
지인3명 포함 참석합니다..
백제문화원 등 여러 역사문화단체 회원들이 참여하겠다는 전갈이 오고 있습니다.
이번 탐방길은 이 지역에서 나신 단재 신채호 선생의 일갈이 오버랩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
이번 탐방길에서 우린 우리의 존재 이유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참석합니다.
14/번 참석합니다.
15번 안여종도 신청합니다.
햇살님과 참석합니다
함께해요 즐거운 산행
참석합니다
참석합니다
사정이 있어 참석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참석합니다
현충원역 승차합니다
하산은 B코스 예정입니다
봄맞이 가세
마동님과 느낌표님 두 분께서 차량지원을 해주신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을 온천1리 버스승강장에서 상신리로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참고로 운행차량은 11인승 스타렉스 승합차와 승용차입니다. 두번가량 왕복운행할 예정입니다♡
참석합니다.
참석합니다.
현충원역 탑승입니다.
참가합니다
동행
동행
두명 참석합니다
29,30,31번/
지인 2명과 함께 참석합니다~
참석
현충원역 탑승
참석합니다
참석 ㆍ감사합니다 ㆍ
참석
참가합니다
참석합니다
현충원역 승강장에서 타시는 분들은 돌까마귀님 안내에 따라 주시고,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11인승 스타렉스 승합차와 자가승용차를 그 곳에 대기시켜 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