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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손들의 간이역 *불변의 고향 1부
점장 마이스터 추천 0 조회 28 24.09.26 18:1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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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5.04.16 20:11

    첫댓글 안방 욕실 앞에서 물걸레로 닦아도 된다,며 작은누나가 갖다 준 울 엄니 전용 소파에 앉아 손거울에 여자의 본능을 채우는 울 엄니. 머리를 빗어 넘기다 가르마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막내, 네가 좀 타보렴"하며 빗을 건네주기도 한다. 이날 6장의 사진을 담았는데, 엄니가 하늘로 떠난 뒤에 보니 92세의 연세에 요즘 유행인 바디프로필에 버금가는 기념비적인 사진이 되었다. 늦둥이 막내로 태어나 남들처럼 평범한 모습도 보이지 못한 채 미완으로 남아 어미의 애를 말리며 죄(마음의 짐을 안김)를 지은 것 같아 지난 사진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리다. 엄니,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면 그때도 자연이 숨 쉬는 산골에서 우리 육 남매 그대로 살아요. 기왕이면 저 멀리 알프스 산맥이 자리한 산골 마을에서 살아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하늘에서 아버지와 재밌게 이야기 나누시며 기다려주세요. 우리 꼭 다시 만나요._()_ (엄니 사진 아래 댓글 옮김)=혹시 이미지 자료 날아갈까 싶어...(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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