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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기행
 
 
 
카페 게시글
◎부산 맛집기행◎ 스크랩 우암동 내호냉면, 100년 전통의 밀면 시발지
청학도사 추천 0 조회 92 19.03.03 21:4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부모님은 냉면만 드셨기 때문에 우리들도 아려서부터 냉면을 먹었었다, 밀면 맛을 처음 본 곳은 직장 상사와 점심시간을 이용한 미식모임 때 "가야밀면"에서 처음 맛을 봤다, 그 맛에 반해 모친을 모시고 다녔는데 아주 좋아 하셨다, 뒤늦게 우암동 내호냉면을 알 게 되어 모친 살아 생전 모시고 갔었다, 그러나 우리의 입은 강렬한 맛의 가야밀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였다,


01분 거리 : 소막마을, 우암골목시장 / 걸어서,

02분 거리 : 동항성당, 장고개 / 걸어서,

10분 거리 : 곱창골목, 백년곱창, 칠성곱창 / 걸어서 

10분 거리 : 이흥용과자점, 덴조이자까야, 못골시장, 해정족발,



흥남철수작전

김백일 1군단장과 10(X) 군단 소속의 민간인 고문관 현봉학에드워드 알몬드 10군단장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서 피난민까지 철수시키는 데 성공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흥남 철수 작전 마지막에 남은 상선이 되었고 온양호는 가장 마지막에 흥남부두를 떠난 배가 되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레너드 라루 선장의 결단에 따라 선적했던 무기를 전부 배에서 내리고 피난민 1만 4천여명을 태워 남쪽으로의 철수에 성공함으로써, 가장 많은 사람을 태우고 항해한 배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그때 당시 필자의 부모님과 내호냉면을 창업하신 분들을 포함한 수 많은 피난민들이 130여척의 배에 분승하여 피난을 왔을 것이다, 물론 필자도 갑판 위에서 모친의 등에 업혀 혹한을 견뎌 냈었다,

내호냉면

흥남시 내호리에서 면집을 운영하시던 분들이 냉면집을 우암동에서 오픈했으나, 전쟁 이후 냉면의 주 성분인 메밀 등 재료를 구하기 어려웠고 부산사람들이 냉면을 즐겨 먹던 시절도 아니였을 것이다, 그러던 차에 근처 동항성당의 주문에 따라 배급받은 밀가루로 삯국수를 만든 게 계기가 되어 밀면이 탄생되었다고 한다, 고생 끝에 고구마 전분을 7대 3 비율로 만들어 낸 게 바로 부산사람들이 즐겨 먹게 된 밀면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4대째 대를 이어 내려 오고 있는데 올해가 100년째 되는 해라고 한다, 전국에서 100년씩 이어져 내려오는 노포가 많지 않는데 부산에서는 내호냉면이 올해 여기에 포함되는 업소가 된다, 또한, 밀면의 시발지가 바로 부산인 것이다,





물냉면,

10,000 / 9,000 원, 대/소

냉면늘 먹을 때 가위를 사용하시는 분들을 볼 수 있다, 남들이 자르므로 따라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일부 치아 문제로 자르지 않으면 드시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가위를 사용하지 않고 본연의 맛을 음미한 후 양념을 섞는 게 좋다, 암치료 중인 일행은 매운 양념을 먹을 수 없어서 그대로 먹으면서도 깨끗이 비워 버린다, 냉면사리 추가시 3,000 원이다,


양념

밀면을 주문했던 내자가 양념을 추가로 요청한다, 역시 가야밀면에 입에 젖었으니 당연하겠다, 육수를 앉자마자 마셔 봤는데 지금 껏 마셨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식어서 그런 것으로 판단하고, 뜨거운 육수를 추가로 요청하여 마셨는데 입에 맞지 않았다,


물밀면

7,000 / 6,000 원, 대/소

아주 어렸을 때 우리는 밀냉면이라고 불렀던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줄여서 밀면이라고 통일하여 부르게 되었다, 그런데 면 색깔이 하얗지 않고 메밀을 아주 적은 분량으로 섞은 것 같은 비주얼이다, 냉면과 달리 가위가 필요하지 않아서 음미하며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1. 밀면과 냉면의 육수과 동일하다

2. 비빔밀면에 사용하는 가오리 고명도 동일하다

3. 한약재 등 다른 것은 사용하지 않는다


비빔밀면

객지에서 오신분들은 밀면 맛을 보곤 고개를 갸우뚱한다, 뭔가 2% 부족한 듯 느끼는가 보다, 바로 그 맛을 부산사람들이 즐기기 때문에 냉면보다 더 많이 팔린다, 밀면 장사가 잘 되자 한양울 공략하러 갔다가 망하신 분들이 많았다, 향토음식을 타 지방에서 먹기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밀면이란 음식이다, 지난 10년 사이 먹방으로 인하여 부산을 찾는 분들 중에서 밀면을 즐기게 된 분들이 늘어 나는 것은 고무적이다, 

 

가오리회

밀면과 달리 비빔에는 돼지고기 편육말고도 가오리회가 포함된다, 가오리회는 몇 조각만 들어 가는데 작은 식당에서 한 마리 통채로 작업을 할 수 없으니 공장에서 구입을 한다, 그래서 필자는 면국수에 들어 가는 가오리회를 먹지 않는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가오리무침 요리를 주문받고 있어서 믿고 먹게 된다,


반찬

딱 두 가지가 제공된다, 일반 냉면집에서 먹는 무채와는 맛이 약간 다르다,




찐만두

5,000 원,

점심과 달리 저녁 식사로 면을 선택하면 소화가 잘 되므로 늦은 밤 야식을 먹게 된다, 그래서 일행이 여럿이 같이 식사를 할 경우 만두를 주문하게 된다, 생김새가 샤오롱바오를 연상시키는 찐만두는 직접 만든다고 한다, 단, 피는 공장에 주문하여 공급받는다, 

 




골목

비좁은 골목을 여러 방향에서 들어 갈 수 있다, 그렇게 이상한 골목은 우언 때문이락도 한다,  “내가 살아 있는 한 이사는 절대 못 가. 어머니 유언이야. 골목도 우리 땅이야. 어머니가 길을 막지 말라고 하셨어. 솥도 원래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라고 하셨고. 그래서 골목을 못 막고 옆집 앞집을 하나씩 샀어. 나도 여기 위층에 살아. 여태 9번을 고쳤어”

 [출처: 중앙일보] [단독] 4대에 걸쳐 지켜낸 100년 냉면의 비결을 듣다





식당

처음 찾아 가면 제일 먼저 들어 가게 되는 곳이다, 골목을 마주보고 주방과 함께 대여섯 개의 테이블이 있는 홀이 있다, 그 2층에서도 식사할 수 있는 방이 있으나 올라 가는 계단이 너무 가팔라서 연로하신 분은 안 가시는 게 좋겠다,


화장실

위 사진의 방에도 노란색깔 표시된 곳에 화장실이 있지만 몸이 불편하신 분들만 이용이 가능하다, 다른 분들은 맞으편 건물 2층으로 가야 한다,

주차권

식당에서 위로 몇 십m 올라 가면 아신아파트가 좌측편에 보인다, 먼저 보이는 지하주차장과 그 위에 경비실이 있는 마당에도 주차가 가능하다, 밤늦은 시간엔 어두운 지하주차장에서 주차권을 회수하는 분이 계시지 않아서 그냥 나왔다,



가계도

이것을 자세히 보다가 이상한 점은 1대 이영순할매의 부군되시는 분의 성함과 연대가 빠져 있다, 연대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피난살이에 족보 등 기록도 없어졌을 것이고, 뒤늦게 기억도 나진 않겠지만 성함이 누락된 게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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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우암동 내호냉면

전번 : 051-635-2295

주소 : 부산 남구 우암번영로26번길 17, 우암동 189-671

영업 : 10:00 ~ 21:00,

휴무 : 미확인

주차 : 아신아파트 주차 가능,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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