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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했던 터키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진의 분량이 하도 많아 여행기록은 앞으로 시간을 두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페이지에는 여정의 일정별 요약만 골라보도록 하겠습니다
터키는 국토의 넓이가 우리 남한면적의 9배나 된다고 합니다
그 방대한 나라를 단 9일동안 본다는건 애시당초 불가능할뿐 아니라
봤노라 말할 자격조차 없음을 고백합니다. 따라서 일정상 이동거리가 많고
따라서 다소 무리한 강행군 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첫날(2/28)
09;45분발 아시아나 항공을 타기위해 인천공항에 7시에 도착하여
수속을 하는데 3.1절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공항이 가득찬 느낌이었습니다
보통보다도 수속하는 시간이 두배쯤은 걸렸을 겁니다
정시에 이륙한 항공기는 북경, 울란바타르 남쪽, 희말라야 북쪽도시 이닝,
알마티를 지날때에야 정확히 시간과 거리가 반을 통과하고,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카스피해를 건너
바쿠에 이르고 코카사스 산맥 남쪽을 따라 흑해로 접어들고, 앙카라 상공을 지나
정확히 12시간만에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현지시간 오후 3시가 넘어 공항밖에서 기다리던 가이드와 만나
27명의 우리 일행은 첫일정으로 이스탄불 시내관광에 나섰습니다
맨처음(2/28) 오벨리스크와 뱀기둥이 서있는 히포드럼 광장(영화 벤허의 전차경주를 찍은 곳)과
불루모스크 그리고 약 5천여개의 상점들이 미로처럼 얽혀있는 그랜드바자르(우리식으로 남대문 시장같은 곳)
을 관광하고 투숙할 호텔로 이동하는데 한시간 반이나 걸려 찾아갑니다
(아마도 싼곳을 찾느라 먼곳까지 데리고 가는듯 합니다)
둘째날(3/1)
새벽 4시기상, 5시아침식사, 6시호텔출발의 일정의 강행군이 시작됩니다
이스탄불 시내로 들어와 유럽과 아시아를 가로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 크루즈 관광
터키의 베르사이유궁전이라 불리는 돌마바흐체궁전 관광
이스람 왕들의 헌상품이 가득한 토푸카프궁전(보석관포함)관광후 중식
터키의 수도 인구 300만의 앙카라로 버스로 이동하는데 5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셋째날(3/2)
7시에 호텔체크아웃하여 터키의 6.25참전을 기념하여 세운 한국공원과 위령탑관광
터키건국의 아버지라 일컷는 초대 대통령 아타튀르크(무스타 케말)의 묘 조망
(초대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공항이름도 붙이고 신처럼 떠 받드는 이들이 부럽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다시 버스로 세계문화유산인 암굴괴석의 카파도키아로 약 5시간이동
(중간에 소금호수 관광)
기독교인들이 로마의 박해를 피해 숨어살던 미스테리한 지하도시 데린구유
비둘기 집으로 가득한 바위산 웃추히사르,
석굴교회가 300개 남아있는 괴뢰메 야외골짜기와 바위모양이 기이하게 생겨
장군같다고 붙여진 이름의 파샤바 계곡등등
(터키 중앙부의 네브세히르(Nevsehir)현(縣)에 자리잡고 있다. 1983년 자연보호구로 지정되었고,
1985년 유네스코(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의 세계유산 목록 중 복합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1986년 터키의 국립역사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괴레메 계곡은 300만 년 전의 화산 분화로 퇴적된 응회암층(凝灰岩層)이
오랜 세월에 걸쳐 땅 속에서 솟아나오는 지하수나 빗물 등에 의해 형성된
기묘한 모양의 바위들이 늘어서 있는 해발고도 1,000∼1,300m의 계곡입니다.
이런 환상적인 기암군(奇巖群)은 전세계에서 오직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총면적 약 96㎢의 계곡 안에는 이런 기묘한 풍경 외에도
뛰어난 벽화가 있는 360여 개의 동굴수도원이 흩어져 있습니다.
카파도키아는 아나톨리아(소아시아) 중부의 황량한 화산지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유사 이전에 해발고도 3,000m가 넘는 화산의 분화로 대량의 화산재가 쌓인 곳입니다.
단단하지 못한 응회암층이 오랜 세월에 걸쳐 지하수나 빗물 등에 의해 침식되어 만들어진
버섯이나 죽순 모양의 기암들이 줄지어 서 있는 세계 유일의 환상적인 지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중동의 명품 카페트 공장방문후 밤엔 밸리댄스 관람후 호텔휴식
넷째날(3/3)
새벽 4시 기상하여 옵션관광인 열기구 관광하러 컵라면 챙겨서 나섰습니다
바람의 강도에따라선 열기구 탑승이 안될수도 있기에 대기하는동안 간단하게 컵라면으로
간식을 하고 드디어 차를타고 탑승장으로 이동하여 준비된 수십개의 열기구중 하나를 탑니다
우리일행은 27명중 19명이 신청하였으며 한사람당 가격은 170유로(우리돈으로 약 25만원)
한시간동안의 탑승치고는 꽤나 비싼 요금이지만 열기구에서 내려다 본 카파도키아의 풍경은
평생에 한번은 경험해야할 아름다움이었습니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아침식사하고 9시쯤에 체크아웃하여 인근의 터키석 매장관람한후
셀주크시대의 수도이자 종교도시인 콘야를 경유하여 터키의 남서쪽 지중해와 연해있는
눈쌓인 토러스 산맥을 넘어 지중해의 그림같은 휴양도시 안탈랴로 이동했습니다
(이동시간; 카파도키아-콘야 4시간, 콘야-안탈랴 5시간등 총 9시간)
카파도키아에서 콘야까지는 산이라곤 찾아볼수없는 지루한 평야지대였는데
콘야를 출발하여 토러스산맥을 넘는동안은 험준한 산악지형에 산이높아 아름다운 경치와
하얀눈을 흠뻑 뒤집어 쓴 산맥의 모양이 아름답기 한이없는 풍경이었습니다
이 지역은 모두 바다가 융기하여 이루어진 육지랍니다
(터키는 인터넷등 sns기반시설이 취약합니다. 그러나 왼만한 호텔등에선 허용이 되는데 이번여행에서 유독
안탈랴 호텔에선 wifi사용료금을 내야만 했습니다. 그것도 하룻저녁에 2유로(약 3천원)씩이나
할수없이 2유로를 낸다는게 함께간 동료의 실수로 2유로짜리 동전을 두개나 줬는데
호텔방에 들어와 보니 wifi가 안터집니다. 로비에 내려가 물어보니 로비 앞에서나 가능한 거랍니다.
2유로씩이나 주고 로비앞에 쭈그리고 할바엔 안하겠다고 환불은 받았는데 그때까지 난 동료가
4유로 준걸 몰랐으니 돌려받은건 겨우 2 유로, 결국 2유로는 버린셈이였지요. 디게 기분 나쁘더라고요)
다섯째날(3/4)
지중해와 연한 천혜의 휴양도시 안탈랴
(이스탄불에서 직항편이 하루 약 8편정도 운항 소요시간은 약 1시간 15분 / 버스로는 이스탄불 출발시 약 11시간 소요 )
.
안탈랴는 터키의 유명한 지중해 휴양도시로 바다,태양,자연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또한 터키 남부에 위치하고있어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에는 고온건조하고, 겨울에는 비가 많이 내립니다.
아침 호텔체크아웃한후 안탈랴 관광에 나섭니다
안탈랴는 년중 기온이 온화하고 토레스 산맥으로 둘러 쌓인 오래된 지중해의 항구도시입니다
구 시가지를 돌아보니 아름다운 옛날의 모습이 보이는듯 합니다
탑 정면의 푸른 타일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38m 높이의 아울리탑,
섬세하고 뛰어난 조각들을 3개의 아름다운 아치로 이루어진 하드리아누스의 문 과
아름다운 거리모습의 신 시가지 등을 관광하고
목화성이란 뜻을 가진 파묵칼레로 이동(4시간)
새하얀 눈이 덮흰것처럼 아름다운 석회봉과 노천온천,
고대의 거대한 원형극장이 남아있는 유적지 히에라폴리스등을 관광하고 호텔투숙을 했습니다
저녁식사후엔 비교적 치안이 안전하다기에 파묵칼레 호텔인근의 야경을 보러 나갔습니다
여섯째날(3/5)
호텔을 출발하여 이곳 특산물인 면제품매장(목화 주산지라 함)을 방문하여 쇼핑을 하고
3시간여를 달려 소아시아의 중심지 고대도시 에베소로 이동
헬레네즘 시대에 건축되어 2만4천여명을 수용할수있는 에베소에서 가장 아름다운 셀수스 도서관,
시리아 풍으로 조각된 신들의 부조 하드리아누스 신전
아시아 최대의 그리스 로마형 극장인 원형대극장 등 관람후
마리아교회터
포도주 마을이란 별명을 가진 쉬린제 마을에서 시음 및 관광후 아이발릭으로
이동(3시간) 지중해와 연한 Mare Hotel 에 투숙
일곱째날(3/6)
새벽 4시반 기상 6시에 유럽느낌도 아니고 이국적인 터키 느낌도 아닌
매력적인 도시 부르사로 이동(4시간)
(터키 5대 도시중 하나인 부르사는 이스탄불과 조금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마르마리해 연안에서 약 30KM내륙에 있는 북쪽 산기슭에 위치하며
융단,젼직물등 섬유공업과 온천 휴양지로 잘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BC3 세기에는 로마,비잔틴 시대에 번영하였떤 곳으로 1326년 오스만 투르크 제 2대 군주 요르한 베이가 취득한
1361년까지 이 나라 수도였던 관계로, 군주의 분묘,사당 등 역사적인 기념물이 많이 있는 곳이며
울르자미,예스일 자미,푸라디에 자미등이 유명합니다.)
차가 안다니는 좁은 골목을 걸어 만나게 되는 부르사의 명소
오스만 제국의 초대 술탄의 묘가있는 오스만가지(OSMAN GAJI)와
부루사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있는 톱하네전망대
그리고 울루카미사원관광
1339년에 건립된 사원의 내부 관광을 하고 난후 Maramara해협을 배로 건너
수년전 지진으로 폐허가 됐던 이즈미트시에서 한시간 반을 달려
아시아와 유럽대륙을 연결해 주는 보아지치대교를 유럽쪽으로 다시건너
터키의 최대도시(권역내인구 약 2천만명)
이스탄불로 다시 돌아와 탁심광장등 시내관광후 투숙(City Hotel)
여덟째날(3/7)
처음으로 느긋한 아침을 맞아 9시에 체크아웃하고 마지막 관광을
아이야소피아사원 관광을 끝으로 터키 여행을 마감하고 공항으로 이동 귀국함
금박모자이크로 성당천장에 그려진 예수님 상
돌아오는 비행기의 항해 시간은 지구의 자전방향의 역방향이었기에
갈때보다 무려 두시간이나 덜 걸려 열시간만에 인천에 도착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