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을 바라보며,,,>/제 페북에 올렸던 글을 다시 올리며,,,
고교를 국립 철도고를 졸업한 인연으로
제 페친중에는 철도에 근무하시는 동문들이 많이 계십니다,
고교졸업후 당시 서울지방철도청에 령을 받아 공직에 잠시 근무한 적도 있는 입장에서 철도는 늘 마음의 고향이기에 제 페북 대문사진도 철길과 KTX열차입니다^^
철도를 떠난지는 오래되었지만,
지금 이시각,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파업현장에서 고생하고 있을 동기들과 선,후배, 과거 직장 선,후배 동료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러나,,,,,...
냉정히 돌아보건데 지금의 철도 파업은 국민의 발과 국가 산업을 볼모로 피해만을 가중할뿐, 파업의 명분이 없다는 생각을 말씀드리면서 제 페친중 고교 동기, 선,후배님들 만이라도,,,감히 하루 빨리 직장으로 돌아가기를 청합니다,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는 명분으로 파업을 하지만, 정부의 정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파업에 제가 생각하는 노조의 계산은 따로 있는 듯 합니다,
'수서발 KTX주식회사'를 코레일의 자회사(공기업)로 한다는 것은 이미 대통령, 총리,부총리,장관, 코레일사장등,이 정부의 공식입장인데 이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같은 논리로 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관광개발,코레일유통, 코레일로직스등,,코레일 자회사인 공기업들이 발족될때는 뭐하셨습니까? 지금 이 자회사들이 민영화 되어 있는지요?
차치하고,,,
감히 지적하고자 하는 점은 철도노조의 분명한 계산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수서발 KTX주식회사' 라는 코레일의 자회사가 발족하게 되면 적어도 수천명(약 1,500~2,000여명 예상)의 노조원들이 이탈을 하게 되고,
또한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에 돌입하게 되면, 경쟁력 약화에 따른 임금인상등 노사협상의 어려움등에 대한 문제이에 따른 노조의 영향력 약화등, 복잡한 노조내부 사정등을 파업이란 극단적 방법으로 미리 담보용으로 헤쳐나가고자 함은 아닌지요?
아니면 '죽어도 수서발 KTX노선은 절대로 내줄 수 없는 황금 노선임을 알기에
이 것만 잡고 있으면 철도노조의 기득권은 영원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인지요?
저는 노조의 이 복잡한 계산등에 동기들과 선,후배님들이 추운 겨울에 생고생만 하시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지금은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입니다,
세계적인 경제불황등의 여파로 국내 내수경기는 얼어붙어 있는 상황에 내년도 예산안 문제도 있고, 급변하는 북한과 알본의 문제등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새정부 들어선지 1년동안 '대화록,,국정원문제,,,'등으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습니다,
1년 내내 정쟁만을 일삼고 발목잡는 야당 탓에 제대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도 하지 못한 상황이고, 그나마 대폭 삭감되어 집행할 처지입니다,
왜 철도파업 현장에 전문 파업꾼(?)의 익숙한 얼굴이 보이는가도 의심스럽고,,,
국가 공공재를 지킨다는 명분을 내세우는 철도 노조원들이 이 중요한 년말에 국가 경쟁력의 원동력이고 해외 여러나라와 어렵게 거래하는 산업현장, 기업의 신용마저 무너뜨리고 있는지요?
수 십년동안 철밥통에 익숙하신 철도 노조원분들,,,
노조원들의 이탈문제와 서비스 경쟁에서의 자신감 부족으로
국민의 발을 붙잡고 기업의 발목을 붙잡아 도대체 무엇을 얻으려 하십니까?
파업하시려거든, 기업의 원자재와 수출품에 대한 수송은 정해진대로 하면서 하십시요,
국민적 지지를 얻고 있다구요?
천만에요, 착각하지 마십시요, 제가 보기엔 일부 불순한 무리들의 정치논리와 이에 편승하고자 하는 목소리에 순진한 노조원들만 이 추위에 개고생 하시는 겁니다,
취업만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에겐 하늘같은 공기업에 근무하시는 여러분들입니다,
내가 낸 돈, 국민의 세금으로 밥먹고 삽니다,
어떻게 영업을 하고, 장사해서 국민들의 세금 갖다가 십수조의 빚만 잔뜩 짊어지고 있는 님들의 회사,,,
그 빚이나 갚으실 생각들을 먼저 하십시요,
용산개발 실패, 공항철도 인수,차량구매등의 빚도 모두 포함된거,,,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부채문제가, 남의 회사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님들께서 몸담고 있는 회사,,,코레일의 문제입니다,
-철도 이용하는 국민을 손님이 아닌, 마음을 담은 진정한 고객으로 모시세요,
-관광상품 하나라도 더 개발해서 여러분의 회사 철도로 고객을 유인하십시요,
-전국에 산재되어 놀고 있는 유휴 철도부지를 최효율화시킬 방법을 연구하세요,
-화물운송에 대한 다양한 연구,개발로 과일박스 하나라도 더 철도 운송편을 이용하도록 연구하십시요,
-역구내에서 매표업무만을 하는 단순한 업무는 과감하게 아웃소싱을 하세요,
-아니, 우리나라처럼 전산업무가 발달한 나라에서 전국의 정거장 매표업무는 모두 전산화로 통일하도록 연구하세요,
-전국 모든 철도의 역사(건물)은 해당지역의 지자체에서 각 지자체의 특색에 맞게 자체건축하여 자발적으로 운영하도록 모두 각 지자체에 매각해서 부채탕감이나 신기술 개발에 활용하십시요,
역무,운전,차량,전기신호,토목,궤도,,,
각 부문에서 예산을 줄이고 수익을 낼 방안, 그렇게 해서 제 친구가 말했던 것처럼 30여년을 지켜온 철도, 그 철도의 일류 경영방안에 대해서 작금의 그 추운 파업현장처럼 그렇게 치열하게 연구하고 처절하게 노력했던 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습니까?
경영진의 경영합리화 방안이 노조간부들에게는 '뭔 더 좋은 밥이 나온다고 복잡하게 일만 만드느냐?,,,대충 기간되면 승진하고 호봉 올라서 월급 오르는데,,,'라는 과거의 안일한 철밥통 사고방식으로 오히려 노조원들을 부추겨서 경영진의 업무를 방해한적은 없었습니까?
제발 부탁 드리오니
'수서발 KTX주식회사'가 정식으로 발족하고 님들이 주장하는 민영화의 싹이 보이면 그때 파업하십시요,
지금은 절대로 아닙니다, 어서 직장으로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저의 페친중 동기들,,선,후배님들,,제발 현장으로 돌아가십시요,
한 해를 결산하는 년말,,,,지금 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입니까?
님들이 주장하는 철도는 공공재,,,
그러나 해야할 기능을 충실하게 이행하지 못하는 공공재는 쓰레기일 뿐입니다,
현장으로 복귀해서 충분하게 대화하면서 충분하게 홍보하십시요,
여러분이 계산했던 3~5일에서 너무나 멀리왔고,,,
이젠,,,,
우리 국민의 피해가,,,,국가의 손실이,,,
너무나 커져 버렸습니다,
<철도고출신 전직 철도공무원)
첫댓글 철도 민영화 하고,직위 해제가 아니라~~~전원 해고 시키고 젊은이들로 신규 채용 하라~~~?그놈들 한놈 봉급이면...연봉 3,000만원 짜리 신규 일자리 3개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