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죽나무가 축구대회 나가서 준우승을 했대요. 와우~
대통령배 전국여성축구대회!
때죽나무는 광명시 여성축구 주장선수활동을 한적이 있었는데
최근 몇년간은 광명시 소속 여궁사로써 전국을 누비며 활을 쏘았었지요.
그러다 작년부터 다시 약화된 여성축구팀에 합류해서 연습과 경기를 치르더니
드디어 대통령배 전국 여성축구대회에서 준결승을 해냈네요. 짝짝짝~~



워낙 막강한 팀들 사이에서 치른 힘든 경기들,
'다치지나 말고 살살하라'는 축구협회의 격려아닌 격려를 들으며 출전,
부상으로 선수가 빠져 9명,10명으로 경기를 치르고
결승날은 부상당한 선수들까지 모두 합세하여 죽을힘을 다하여 뛰었다네요.
고령에 체력부족, 인원수도 부족한 상태에서 열정하나로 똘똘뭉쳐 이루어 낸 8강,
8강에 힘입어 오로지 투지만으로 만들어낸 4강 무승부, 그리고 승부차기로 이기고


예선부터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까지..
오랜기간 전국을 돌며 치룬 시합, 선수들의 열정과 팀웤으로 이뤄낸 성과
경기를 모두 마치고 나니 온몸이 멍투성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틀을 쉬고 나서
오늘 두꺼비산들학교 선생님들이 때죽을 축하해 주는 번개를 했어요.
너무 많은 힘을 썼으니 보양식을 먹어야지요.
그래서 저녁은 쭈꾸미정식, 시원하고 따뜻하고 맵고 순한 음식이 교대로 나오네요.
다함께 소주로 맥주로 또 맹물로 건배하며 축하 축하!!
힘들게 한 연습, 선수들의 안타까운 부상, 그동안의 부진
생생한 준결승과 결승전, 재미있는 경기 이야기..
축구얘기가 남자들만의 재미있는 대화거리가 아니네요..ㅎㅎ
저녁을 먹고 까페로 자리를 옮겨 차를 마셔요.
커피모카, 라떼, 아메리카노, 자몽쥬스,
그리고 아포카도로
달콤한 마무리를 하고 지금 들어 왔습니다.
열심히 뛴 때죽. 이제 푹 쉬세요~

첫댓글 오~홋 ~~때죽나무 멋찌십니다~^^♡♡♡
저도 결혼전에 축구 쬐금 맛본적이 있는데...ㅋㅋㅋ 이젠 몸도 마음도 무거워져서 ㅠㅠ
알았음 응원가는건데~~아쉬워요~~
역쉬 그랬군요 영훈맘~
남다른 골격이다 싶더니 ㅋㅋ
다시 몸 추스려 광명여성축구단 활동해 보시지요.
아직 쌩쌩하시니까 ㅎㅎ
@여울각시 아이고~그정도는 아니고.... 2002월드컵 영향으로 친목 도모수준이였죠~~^^
축구 뛸려면 살부터 정리를 많이해야해요~~
@정영훈엄마 뭐든지 친목으로 시작했다가 프로가 되는거예요..
뛰어다니면 살도 못 배겨 알아서 나갈거구요 ㅋㅋ
글을 읽다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신것 같은 생생함이 이어집니다
살아있는 이야기 재미에 푹빠지게되네요~~ 늘 글로 말씀으로
행함으로 위로와 격려와 기쁨과 슬픔
아주 가까운 곳에서 나눠주셔서 감사드려요^^
네..
언제나 따뜻한 말로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수수꽃다리
바쁜중에서 함께해줘서 고마웠어요~
우와.. 작년 여울각시 면담때 이야기 숲에서 활을 만들고 계시는 때죽나무를 잠깐 뵈었는데, 그때도 대단타 했었는데, 축구도 잘 하시는군요~~
이야기숲 선생님들 모두 재능이 많으신거 같아요~
한사람이 한가지 재능만 있는데 모이다보니 재능도 많이 모이게 되네요..
그중에서 최고 재능은 '협동'하는 재능이지요~^^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짝짝짝~~~열심히 하는모습에서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네..
'축하'와 '번개'.. 언제나 즐거운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