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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年 6月 | 월령 | 물때/물흐름 | 만조시각 | 간조시각 | 일출/일몰시각 | 월출/월몰시각 | 날씨 |
일 | 7 4.21 | 12 물 | 07:36 (823) ▲+782 19:54 (720) ▲+591 | 01:26 ( 41) ▼-696 14:08 (129) ▼-694 | 05:13/19:51 | 23:30/09:42 |
일요일 새벽 5시 30분 출항!
이번에 구입한 포인트원도 테스트 할겸 대광어를 노려보고자 출조하였습니다.
사용 태클은
베이트로드 (MH)
우라노 인쇼어
라인 PE 1.5
쇼크리더 4호 16lb
출조 배
18ft frp
90Hp 4cycle
저는 항상 동출인원을 구해 같이 낚시 합니다.
이번출조는 아직까지 대광어를 잡아보지못한 저의 강력한 의지와
새로구입한 포인트원 테스트도 할겸 잔고기는 패스하고 오로지 대광어를 잡기위한 출조입니다.
해서 동승자들의 불만이 예상되어 조촐하게 아는지인들과 3명이서 출조하게 되었습니다.
전곡항에서 새벽 5시반 출발 입파도 대광어포인트로 바로 달렸습니다 4300rpm에 40km 로 안정감있게 달립니다.
이번에 배내부에 있던 무거운 기름통을 빼내고 무게 밸런스를 위해 기름통을 앞쪽으로 이동시켰더니 밸런스가 좋아졌습니다.
(다행입니다.. 수리해주신 우리 공동투자자 형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참 손재주가 좋으십니다.. 인테리어 하시는분인데..)
간략하게 공동투자자형님은 18ft frp 보트를 사서 2콘솔 형태의 보트를 센터콘솔 세우고
엔진바꾸고 배선 다시하고 어창만들고 기름통 옮기고 티탑만들고 트레일러 개조하고
이 모든걸 혼자서 하십니다... 참.. 대단하십니다..
보트의 변천사를 살펴보면...
처음 살때
1차 수정
현재 모습
완전히 다른보트가 되었습니다 -_-;;;; 덕분에 저는 정말 편하게 출조다니고 있습니다 ^^/
그럼 본격적인 조행기를 시작하여
오늘의 이동경로 입니다..
대략 이정도 다녀왔네요..
예보와는 다르게 장판입니다 ^^/
입파도 포인트에 도착하니 보트가 여러대 보입니다...
한두시간 후면 수십대의 보트가 모여들겠지요...대광어를 위한 선장님들의 노력이 보입니다..
오전에 가자마자 물색부터 확인하니 오늘 물색은 좋습니다..
물색이 좋으니 웜은 진한 색상계열의 검정 투명 조합 5인치 쉐드웜에 4호 스트레이트 바늘을 사용합니다..
플로타를 보니 물이 생각보다 안가네요... 봉돌은 20호 사용합니다..
단차는 물색이 좋으니 35cm 정도..
와이드갭훅은 경험상 후킹미스가 빈번합니다..하지만 후킹되면 잘 빠지지 않죠...
그래서 저는 항상 스트레이트만 고집하고 있습니다..일단 후킹이라도 해야하니까요 !!!
간간히 깻잎사이즈 광어들과 장대가 올라옵니다..
방생..방생..방생을 거듭...정조 시간입니다..물이안가네요...
그럼 물이 가는곳으로 이동해봐야죠...
정조시간에도 물이좀 가는곳으로 포인트 이동해봅니다..
오전에 물이 잘안가 단차를 내렸습니다 25cm
물이 느리게 가거나 잘 안갈때는 넓은범위 수색보다는 직공으로 때리는걸 선호합니다..
포인트 이동후 물이 조금 갑니다 다행입니다!
채비내리고 담배 불 붙이는 순간... 떵!!!! 하고 입질이 들어옵니다.
바로 훅킹 때립니다!!
그런데.....ㅠ_ ㅠ 훅킹 미스 났네요... 채비올려보니 웜꼬이고 넌리났습니다 이빨자국에...
기존에 알던 대광어 포인트가 아닌곳에서 이런 강력한 입질을 받을줄은 몰랐습니다..
새로운 포인트의 발견입니다 일단 위치 기억해 놓고 다시 수색합니다..
입질 없습니다 ㅠㅠ....그리고 뭔놈의 날파리들이 그리 달려들던지...또 포인트조금만 벗어나도 바다속에 줄이 널려있습니다..
몇번을 끈어먹은건지 모르겠네요... 포기하고 다른 포인트들을 수색합니다..
오전은 별 성과 없이 지나가네요...포인트원 셋팅이나 하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헤딩정보를 못잡고 있네요..이래저래 뒤적뒤적 하다보니
기존에 플로타내부의 헤딩센서 옵션을 꺼줘야 포인트원이 제대로 동작합니다..
다행입니다 불량이 아니라서 -_-v
이제 여름에 어초치기도 편하겠네요... 생각보다 만족합니다!
입질도 없고...초들물 노릴 요량으로 일단 국화도로 밥먹으러 갑니다..
국화도 선x네 식당...전화해서 예약하려고하니 "예약이고모고 그냥 와요" 하고 뚝 끈어버립니다...
이아줌마가 왜이러시는지 모르겠지만.. 뭐.. 배고프니 일단 갑니다..
백반이 예전만 못하네요...옆테이블 보팅하시는손님들과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밥도 먹고 좀 쉬다가 출항합니다..
새로운 포인트의 개발을 위해 초들물 전까지 이래저래 돌아다녀 봅니다 어초도 쳐보고~~~
결론은 없습니다.......-_ ㅠ......
그때 전곡항 홍x로의 낚시 까페에 글이하나 올라와있습니다...
1m 광어가 나왔네요...달렸습니다 바로!! 어짜피 조금있으면 초들물!!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물색이 아까보다 좀 탁해진듯하네요...웜 색상을 바꾸고 단차를 올렸습니다..
웜은 아까의 숏바이트 영향으로 4인치 분홍색 쉐드웜.. 훅은 4호. 봉돌은 25호 단차는 40cm (남자는 핑크!!)
아까 직공을 선호 한다고 하였는데
경험상 초들물때는 단차를 올리고 채비를 많이 흘려주는게 입질 빈도가 높아 저렇게 셋팅해봅니다..
날씨도 덥고 물도 약하게 갑니다..채비를 수정할까... 하다가 점심도 먹었겠다.. 나른한 마음에 그냥 세월을 낚아 봅니다...
중들물 시작될쯤... 와이프전화가 옵니다...이런저런 얘기 하려는데 안테나가 안뜨네요... 다시전화하려고 통화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때! 옆구리에 껴놓은 낚시대에서 미세한 입질이 느껴집니다..
놀래미인가? 투둑투둑... 툭툭.. 입질이 미약합니다..그래 먹어라.. 좀 먹게 내버려 둡니다 한 2초?
그래 놀래미라도 잡자 하고 옆구리에 낀채로 한손으로 훅킹! 턱! 하고 낚시대가 중간쯤 멈춤니다..
어라........전화기 던졌습니다.. 바로 일어나서 왔어!! 하며 전투태세!! 대광어다!! 무게감으로 최소한 7자 입니다..
원줄이 1.5PE 쇼크리더가 4호 16lb 입니다..
4호 쇼크리더가 끈어질까 살살 달래며 올립니다..드렉치고 나가며 꾹꾹이를 연발하네요..
손맛 좋습니다!! 옆에 형님께 뜰채질을 부탁하려고 고개를 돌려보니 뜰채들고 대기중이네요.. ㅎㅎ 손발이 맞습니다.
슬슬올리니 쇼크리더 매듭이 보입니다 끝이 보이네요.. 저번에 전곡항의 홍x로님 배를 타고 나갔다가 대광어를 터트린 기억이 있어..
침착하게 대응합니다.. 드렉도 딱 13~15lb 정도에 맞췄습니다..침착침착..
얼굴 보자마자 뜰채가있는 쪽으로 머리를 보냅니다.. 뜰채에 들어가는순간 쇼크리더가 끈어집니다!! 털리는줄알았어요 ㅠㅠ...
참고로 경험상... 물고기 뜰채질은 무조건 머리쪽부터 해야합니다.. 꼬리쪽으로 하면 고기가 치고나갑니다..
한방에 뜰채에 담깁니다..기록달성!! 이건 무조건 계측안해도 8자입니다!! 자 사진 보셔야죠? ^^/
비록 9짜 1m 급 광어는 아니지만 저의 최대어 입니다..이 짜릿한 손맛.. 다음에 다시 느끼러 전곡항으로 떠나야 겠습니다..
일행들을 위해 (저는 그냥 입항하고 싶었습니다 ㅋㅋ) 4~5 번 정도 흘려줍니다..
일행중에 초보 여조사분이 계셔서(시집안갔어요 30대 얼굴도 이뻐요 키득키득) 이래저래 낚시 지도해드립니다..
입질도 있었고 끌려오다가 털리기도하고 이분... 낚시 뽕걸리셧습니다.. 다음에도 같이 가자고 하네요 ^^/
시원한 바람 맞으며 4시에 철수 합니다..들어오는 길이 이렇게 기분좋을수가 없네요!! ㅎㅎ
마지막까지 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계측사진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입파도 광어 : 81cm 6kg
첫댓글 축하합니다.
그때 이파도 근처에서 얼굴보며 인사도 나눴고....나는 그날 7짜 한마리 걸었는데....
조만간 8짜 낚으러 다시 도전해야 하는디....
같이 함 나갑시다.
10cm 조금 더 큰데 무게는 3배네요. 내것은 2kg 이던데....
네 회장님 다음에 연락드리겠습니다 ^^/
1미터 광어 12키로 나온거 같더라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