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고(전남)가 백록기 3번째 출전만에 우승을 차지, 올해 전국 대회 2관왕에 오르며 고교 축구 최강을 확인했다.
광양제철고는 프로축구단 전남드래곤즈의 유소년클럽에서 체계적인 축구수업을 받은 선수들로 구성,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국 고교 축구를 평정했다.
전남드래곤즈의 유소년클럽은 광양제철 남초등학교-광양제철중-광양체절고 축구부가 연계돼 육성되고 있다.
특히 축구선수들이 전용 연습장으로 천연잔디구장과 인조잔디구장에 조명시설을 갖추는 등 풍부한 인프라를 구축해 이같은 성적을 이뤘다.
이번 백록기에서는 예선 K조에 속하며 조 1위를 차지하고도 22강전을 치러 16강에 오르는 불운한 대진운을 극복, 백록기를 품었다.
광양제철고는 예선전을 포함 모두 7경기에서 17득점을 퍼부으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단 3실점만을 허용하는 ‘짠물수비’로 공·수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지난 6월 제8회 백운기에서 득점상을 수상한 호승욱과 17세 이하 청소년대표 주성환이 공격을 이끌었다. 호승욱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문전에서 저돌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위협, 예선에서 2골과 백암고와의 8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슈팅력과 스크린 플레이가 좋은 주성환은 예선에서 2골과 부평고와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는 수훈을 세웠다.
또 천야긴과 천보아스 쌍둥이의 콤비 플레이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윙백인 형 야긴이 수비와 오버래핑으로 상대를 흔들었다면 동생 보아스는 중앙 미드필더로 중원 장악에 나섰다.
이와 함께 코너킥 상황에서 최경복-김진현의 호흡은 8강전과 4강전에서 위력을 발휘, 키커로 나선 최경복이 찬 볼을 김진현이 골문 앞에서 헤딩슛하는 세트플레이로 2골을 기록했다.
여범규 감독은 “올해 1월 부임,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들에게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빠른 패스를 훈련시켰다”고 말했다.
첫댓글 또 천야긴과 천보아스 쌍둥이의 콤비 플레이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윙백인 형 야긴이 수비와 오버래핑으로 상대를 흔들었다면 동생 보아스는 중앙 미드필더로 중원 장악에 나섰다.???
천야긴선수와 천보아스선수 형제입니다
호남인들이 정말 끈기하나는 최고~~~
전남도 조금만 있으면 유스로 우승~
전남,포항 두팀다 유스시스템 같지 않나요? 아 그리고 수원은 수원공고?
소스케 - 포철고/제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