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요
가은산
높이는 575m이다.
동쪽이 단양군 단양읍·적성면(赤城面), 서쪽이 한수면(寒水面), 남쪽이 덕산면(德 山面), 북쪽이
청풍면(淸風面)과 접하였고,야미산(夜味山:524m),금수산(錦繡山:1,016m)이 솟아 있다.
동쪽은 호명산(虎鳴山: 475m)·작성산(鵲城山:771m), 서쪽은 삼봉산(三峰山:910m)·시랑산(侍郞山:691m),
남쪽은 문수봉(文繡峰:1,162m)·월악산(月岳山:1,093m)·하설산(夏雪山:1,028m),
북쪽은 백운산(白雲山:1,087m)·구학(九鶴山: 971m)·송학산(松鶴山:820m)으로 둘러싸여 있다.
가은산의 암릉 곳곳에는 기이한 바위들이 많은데. 시계바위, 돌고래바위, 촛대바위, 기와집바위,
얼굴바위, 석문바위, 코끼리바위, 곰바위 등 갖가지 사연과 전설을 담은 바위들이 널려 있어 마치
기암괴석의 전시장을 연상케 한다. 상천리에서 올려다 보이는 시계바위는 일명 12시 바위로 불리는데,
옛날 시계가 귀했던 시절에 상천리 주민들이 밭일을 하다가 바로 이 바위 꼭대기에 해가 걸리면
점심을 먹었다고 한다.
가은산을 이 곳 토박이 주민들은 '가는 산'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여기에는 여느 산과 같이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옛날 마고 할미가 이 산에 놀러왔다가 반지를 잃고, 그 반지를 찾으려고 온 산을
뒤지게 되었는데, 모든 능선과 골짜기를 샅샅이 찾아 다니다가 아흔 아홉번째 골짜기에서 반지를 찾게
되었다. 반지를 찾은 마고 할미는 "이 산에 골짜기가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한양이 들어설 골짜기인데,
내가 이 곳에 눌러 앉아 살려고 해도 한양이 될 땅이 못 되니 떠나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고 해서
'가는산' 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한다
둥지봉
해발 430m인 둥지봉은충북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에 위치한 가은산(575m)을 모산으로 한다. 가은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뻗어나가는 능선으로 약 200m 거리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이 둥지고개에서 잠시 가라앉았다가 고개를 들어 약 100m 거리에 이르러 능선을 T자형으로
가르며 동쪽과 서쪽으로 천하절경인 암릉들을 빚어 놓은 다음, 나머지 여맥을 충주호에 가라앉히고
있는데, 바로 이 거대한 바위 능선 상의 최고봉이 둥지봉이다.
가은산은 충주호를 사이에 두고 단양8경에 드는 구담봉과 옥순봉을 내려다보는 산이기때문에 좋고
둥지봉은 가은산 보다 더 남족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 산에 오르면 손에 닿을 듯한 거리에서 구담봉과
옥순봉을 마주볼 수 있고,얼마전에 개통된 옥순대교도 더욱 가깝게 내려다보여 충주호와 함께 펼쳐지는
풍광은 한폭의 동양화를 연출한다.
'둥지'는 새가 알을 품는 새집을 뜻한다. 둥지봉이라는 산이름이 생겨난 동기는 바로 이 산에 마치
새알을 품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새바위'라는 기암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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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름다운 사진방에 둥지봉과 가은산이 나오는 충주호 사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