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 여행을 작년 10월에 다녀왔으니 벌써 석달이 지났다.
드빙에서 천박사는 아프리카도 다녀오고, 또 마다가스가르를 계획하고 있는데
난 그동안 뭘했길래 이렇게 늦은 사진을 올리는가 하고 자책을 해 본다.
그동안 넘 바뻤다.
파키스탄 카라치를 두번 출장 다녀왔고, 인도도 다녀왔다.
두번째 파키스탄 출장때는 장염(노로바이러스)에 걸려 4박5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비행기 뒷좌석에 누워 20시간 비행끝에 귀국했다.(1/17) 이번 출장길에 죽는줄 알았다.
http://blog.daum.net/bando_mc
귀국후 몸 추스리고, 남미로 보내는 기계 마무리 지우고, 또 몸상태 점검 할려고 등산도 다녀왔다.
4시간 산행해도 괜찮은걸 보니 몸은 어느정도 회복된것 같다.
3월에 베트남, 남미 다녀오고나면 5월에는 시간이 날것 같아 천박사 따라 마다가스가르로 따라 가볼가 한다.
그런데 년식이 좀 있어서 뒤가 캥긴다. 일행들 한테 피해는 주지 않아야 할건데....
그래도 막 무가네로 따라가??


마루사 마트루의 알마자 비치 리조트 야경이다.
난 배낭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이렇게 호사스런 리조트에서 즐겨보기는 처음인것 같다.
지중해 바다는 역시 찐한 코발트색이 우릴 유혹하는것 같다.
수영복을 갖고가지않아 아쉬웠는데...다음에는 꼭 갖고간다.
이 리조트는 마시는것들은 무조건 꽁짜다. 그런데 난 이집트 여행 내내 천식 때문에 고생하여
그렇게 좋아하던 맥주를 전혀 마실수 없었으니 지금 생각해도 많이 원통하다.
해변, 잔잔한 파도소리, 일출, 그리고 뭉게구름들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위의 사진을 보노라면 시즌때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즐기러 오는가를 짐작할수 있다.
그런데 시와사막을 다녀오며 지중해 해변에 만드는 리조트 건물들을 보았지만 많은 리조트들이
건설도중에 공사를 그만두어 을시년스런 모습들을 볼수있다.
아마 세계적인 불경기를 실감할수 있다.






위 사진은 친구 무놀과 함께 안전요원 망루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던 모습이 그늘에 비친다.
이날 해변 끝까지 걸어봤다.










오아시스 도시 시와는 이때 대추야자가 한창이었다.
마차를 끄는 망아지도 쉬면서 떨어진 대추야자를 코박고 마음껏 먹고 있었다.
그러니 온천지 파리들이 극성이다.
난 이곳에서 대추야자를 사왔는데 마누라는 씨가 너무 크다며 먹지않아 내가 야금야금 먹고,
등산갈때 갖고가서 간식으로 같이간 일행들과 먹으니 금방 다 먹게 되드라.



위의 사진은 시와사막에서 하루밤 야영하고 일출을 찍었는데 원불교 상징 같은 마크로 나타났다.
천박사가 시와사막 야영때는 크게 춥지않을거라 해서 옷차림을 가볍게 했는데
좀 많이 떨었던 기억이 난다.
역시 옷은 좀 넉넉하게 준비해야 할것 같다. 마다가스가르에서 야영할때도....






첫댓글 아마도 작픔 사진인기유~~~?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잘보았습니다.
연말에도 무척 바쁘게 보내셨군요. 건강에 무리가 가지니 않으셨는지..
잊지 않으시고 멋진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진 정말 좋습니다....감사요..
사진 전경 넘 훌륭합니다 ...... 즐감합니다.
어머........사진이 정말정말 멋집니다. 늘 여행만 꿈꾸며 살아서 들어와서 간간이 사진들 구경하는데....이 사진들은 얼었던 손가락이 절로 펴지게 만드는 풍경들이네요! 고맙습니다~
마스터님, 불꽃같은 인생후반부를 보내십니다.
사진 아름답고, 생업 영위하시고 좋은벗과 세상주유도 하시니 귀감이 되실만 하시지요.
마다가스칼도 가신다니 넘 부럽습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고 좋은 사진도 많이 가져오세요.
이번엔 수영복 꼭 챙기시고요.
멋지네요 부러워요~^^여행경비는얼마나들었어요?
마투루하 정말 멋있죠~ 지중해의 정점을 찍는 포인트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