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었던 어제는 꽤 바빴습니다.
아침에 우리 팅커벨입양센터에 자주 봉사오시는 LG 전자 봉사단의 세나아빠를 비롯한 여러분들이 팅커벨에서 묘사 건립을 후원해드린 양주의 하하호호 쉼터에 봉사를 하신다고 해서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고 해서 들러서 인사했어요.
그리고 점심엔 부평에서 4년 전에 강릉시보호소에서 구조한 링고를 입양한 알렌님과 점심약속이 있어서 가서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잃어버린 밀키를 찾기 위해 애타하시는 빈자리채우기님을 돕기 위해 도봉구 방학동의 오봉초등학교로 가서 전단지도 함께 붙이며 빈자리채우기님을 위로해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중간 중간에 차타고 가면서 이어진 수십통의 업무와 관련된 전화들이 있었죠. 카폰으로 하는거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무튼.. 그러는 와중에 어제 들었던 얘기 중에 가장 기뻤던 말은 단연 밤 늦게 12시 다되서 왔던 빈자리채우기님의 "대표님, 밀키를 찾았어요. ㅠ.ㅠ"라는 전화였어요. 너무 기뻤습니다. 아이구.. 밀키도 고생했고, 빈자리채우기님도 마음 고생이 무척 컸는데 무사히 품에 안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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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두번째로 기뻤던 말은 무엇일까요?
바로 아침에 하하호호 쉼터에서 들었던 LG 전자 봉사단 중 우리 입양센터에도 자주 오셨던 여성 봉사자분이 하신 말이었어요. 무슨 말이었냐하면 "어.. 대표님 살빠지셨어요?" 였습니다. ㅎㅎ
맞습니다. 살빠졌어요. 주로 체지방으로 빠져서 몸도 아주 건강하게 살이 조금 빠졌습니다. 작년 11월 18일에 우리 흰돌이와 함께 걷기운동 겸 산책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2개월 반 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체중이 12kg이 감량됐습니다. 요즘은 몸 컨디션도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워낙 과체중이어서 12kg이나 감량됐는데도 아직은 배도 많이 나왔지만, 아마도 6월쯤 되면 뚱아저씨의 여름 패션인 노란 팅커벨프로젝트 조끼의 지퍼를 풀어놓지 않고 잠근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왜 맨날 지퍼를 풀어놓고 다니냐면 그 이유는 "배가 너무 나와서 지퍼가 안잠기기 때문'이예요. ㅎㅎ
그런데 올 여름쯤에는 지금보다도 약 10kg 정도는 더 감량됐을테니까 지퍼 정도는 잠글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최종목표는 올해 연말까지 지금보다 20kg쯤 더 감량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다이어트를 시작한 날로부터 시작해서 총 32kg을 감량하는 건데 딱 거기까지만 감량하려고요. 그 정도 체중이 제가 가장 컨디션이 좋고 날렵했을 때의 체중입니다. 날씬하지는 않지만 적당히 좋은 체격이죠. 팅커벨프로젝트 처음 막 시작했을 때의 체중이예요.
아무튼.. 이번에 다이어트는 스트레스 전혀 받지 않고 몸도 건강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기분좋게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예전에 헬스트레이너 할 때 '뚱아저씨의 BMW 다이어트 책'을 한 권 쓴 적이 있는데 그 책의 노하우는 한마디로 다이어트의 정석이었죠.
그것보다 오히려 더 최신 트렌드에 맞춘 더 나은 다이어트 방법을 개발한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제가 팅커벨프로젝트를 통해 유기동물 구조활동을 하면서도 늘 미안했던 분들이 '예전에 제 책을 읽고 다이어트를 시작한 분들입니다.
그 책의 내용은 틀린 말이 하나도 없었지만 정작 책의 저자인 저는 유기동물 구조활동을 하면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체중이 많이 늘었으니까요. 이제 건강한 방법으로 다이어트 성공하고 나면 그 분들에게 "요요가 왔어도 다시 기분좋게 다이어트 성공할 수 있는 법"이라는 책을 한 권 더 쓸까봅니다. ㅎㅎ
일요일 오전에 실없는 얘기 한 번 해봤습니다. 밀키도 무사히 품에 안겼으니 팅커벨 회원님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2.05 09:57
첫댓글 화이팅하세요!
전 5키로가 목푠데ᆢ것두 못해서리ㅜㅜ
지난 리버봉사때 정말 깜짝 놀랐어요~
대표님의 트레이드마크가 사라져서~~ㅎㅎ
저도 이사하면서 옥상에 루프탑 만들어놓고 매일 혼술하다보니 20kg정도 쪘는데 대표님덕분에 큰 자극이 되네요~^^
담 봉사때 저도 좀 달라져서 나타나고 싶어용~~ㅋㅋ
대표님 다이어트 성공하셨다니...! 저도 기받아갈래요ㅎㅎ하하
밀키 찾았나 하고 들어와봤는데 찾았군요 너무나 다행 ㅠㅠ 대표님 살도 빠져셨다는 기쁜 소식 ㅎㅎ
너무 살 빠져서 날아다니시는건 아니시겠지요? 😃 다행히 날개는 없으신듯 ㅎㅎㅎ
늘 응원합니다.항상 건강하게 행복하시게 활동해주세요~!!!
뚱아저씨 빠진 몸무게만큼 사료기부할게요 ㅎㅎ
건강한 다이어트 기대합니다!!
기뿌소식 두가지 들으니 저도 너무 기쁘네요. 째짝짝
ㅎㅎㅎㅎ대표님 이번 여름 기대하겠습니다
대표님 리즈시절로 돌아가는건가요~??? ㅎ
아고 대표님 살빠지신거 세상 젤 부럽습니다
와 너무 부럽습니다..저도 자극받아서 열심히 운동해서 살빼겠습니다.^^
와우 ~
정말 대단하세요
12키로를 어찌빼셨데요?
2키로도 안빠져서 미치겠는데 ^^~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