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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별미
→따로국밥
공주는 유구한 역사에 비해 별미는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다. 다만 계룡산 기슭의 갑사·동학사, 그리고 사곡면의 마곡사 등의 사하촌에서 맛볼 수 있는 도토리묵·파전·닭백숙 등이 나름대로 별미라 할 수 있다.
공주 시내에서라면 아무래도 따로국밥이 제일 별미일 것이다. 시내 중동의 공주문화원 근처에 있는 이학식당의 따로국밥은 공주 인근에선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이학식당은 1940년대 공주장터를 오가던 5일장 상인들을 상대로 조그맣게 시작했는데, 이곳 국밥 먹으려고 대전서 90리 길을 걸어오기도 했을 만큼 맛있는 집으로 꼽혔다. 그러다 1990년대에 전국에 답사 붐을 일으킨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잠깐 소개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학식당 따로국밥은 한우의 사골을 12시간 이상 푹 고은 다음 쇠고기를 넣고 다시 1~2시간 끓인다. 그 다음 양념을 넣고 다시 30분 정도 끓여서 국과 밥을 따로 담아낸다. 따라 나오는 김치와 먹음직스러운 깍두기, 버섯무침 등 예닐곱 가지의 밑반찬이 나와 상이 푸짐하다. 따로국밥 1인분 5,000원. 갈비탕 1인분 6,000원. 전화 041-855-2455.
첫댓글 ㅎㅎㅎ 난 또~~~ 난 공주가 끓인 따로 국밥이라는 줄 알고 어느집 공주마마가 따로 국밥을 끓이셨나 했네요..... 그나저나 그렇게 유명한 걸 지금까지 못 먹어 봤다니.. 계룡산을 수도 없이 다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