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에서 자생하는 꽃송이버섯은,
올해 심한 가뭄으로 인해 채취량도 형편이 없고, 사이즈 또한 형편이 없습니다.
장마철이 지나고 나면 좀 나아지겠으나,
올해 마른장마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일기예보로 보아 꽃송이버섯의 작황이
그다지 풍작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도 꽃송이버섯을 채취하러 고산을 오르는데,
오르는 길목에 털중나리가 한껏 치장을 하고 저를 반깁니다.
지인산행기(펌)
노루오줌 꽃도 한창입니다.
참으로 모질게 살아가고 있는 잔대입니다.
흙 한줌, 물 한 방울 고일 수 없는 틈도 없는 바위에
밤이슬로 모질고도 모질게 살고 있지만
엄동설한에는 어찌~ 또 버틸런지...
올해도 어김없이 구광자리 인근에는 꽃송이버섯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러나 심한 가뭄으로 꽃잎이 이내 타 버리고~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을 넘나들며 채취하는 꽃송이버섯은
최고의 항암버섯이자 최고의 면역력 강화 버섯으로 식용/약용버섯입니다.
꽃송이버섯은 천년물 중 가장 많은 베타클루칸을 함유하고 있는데,
꽃송이버섯 100g에 베타글루칸이 43.6g이나 함유하고 있습니다.
꽃송이버섯이 탁월한 항암 효능으로 주목 받는 것은
다른 항암버섯보다 3~5배 많은 베타글루칸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타글루칸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성분으로,
정상적인 세포를 상하지 않고 면역력을 강화하여 우리몸의 바이러스(감기)나
암세포를 억제 또는 항암제의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으며
암의 발생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는 수량도 적지만 크기도 너무 작습니다.
하산길에서 만난 하수오입니다.
나무토막 같이 딱딱한 오래된 녀석입니다.
이 녀석의 껍질을 벗기는데 아주 좋은 도구가 있어 소개합니다.
멧돼지 포획은 총포소지 허가증과 수렵허가를 받아 합법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제가 걸터 앉은 이 멧돼지도 합법 포획물 입니다.
멧돼지 수컷은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이빨이 길어지는데
윗 이빨과 아래 이빨이 서로 맞닿아 있어 먹이를 먹을 때마다 숫돌에 칼을 갈듯
이빨이 날카롭게 날이서게 됩니다.
아랫턱 속에 박혀 있는 이빨은 활처럼 둥글게 휘어져 있는데,
이것으로 하수오 껍질을 벗기면 아주 기가 막힙니다.
칼은 우수도와 좌수도, 양날칼 이렇게 3가지가 각기 따로 있지만
멧돼지 이빨은 우수도와 좌수도가 같이 달려 있어 밀면서 벗기고 당기면서 벗기고,
홈은 삼각형 이빨 끝으로 파 내고...
아주~ 좋습니다.
멧돼지 이빨은 수렵 허가를 받아 합법적으로 수렵한 것의
멧돼지 이빨을 사냥꾼께 부탁하시면 됩니다.
지인이 산행 중에 만나 전송해 온 사진입니다.
수 천 만분에 1의 확률도 어려운 흰고라니 새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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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장맛비가 내린다기에 우의를 챙겨 야산으로 산행을 갑니다.
매년 7월초에 한번, 9월초에 한번, 1년에 두번을 채취하는 와송 밭자리에 갑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와송은 올라와 있습니다.
매년 한번에 10~15kg, 1년에 두번 채취로 20~30kg의 와송을 채취합니다.
비가 올 때 채취하러 가는 이유는
바위 위에서 자라기 때문에 햇볕이 나는 날은 바위의 엄청난 열기로 인해
얼굴이 벗겨질 정도로 벌겋게 살이 익기 때문입니다.
와송은 기와에서 자란다고하여 와송이라 하고,
바위 위에서 자란다고하여 바위솔이라고도 합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물 한방울 없는 기와나 바위 위의
엄청난 열기 속에서 자라는 돌나물과 식물로 수분은 밤이슬 만으로도 충분히 살아갑니다.
이렇게 건조하고 뜨거운 곳에서 사는 식물이기에,
이러한 곳에서 자란 것이 본연의 약성을 만들어 낼 수 있겠지요.
저는 기와에서 자라는 것 보다도 더 약성이 뛰어날 수밖에 없는
무지하게 뜨거운 이곳 바위 위에서 자라는 바위솔 밭자리가 있어 매년 행복합니다.
중학교 때부터 야쿠루트를 넣어 갈아 주는 와송을 아주 좋아하던 딸이
이제 대학 2학년,,, 방학을 하여 돌아와 있는 막내 딸이 와송을 보고 아주 좋아합니다.
생으로 갈아서 음용하기에 아주 좋은 사이즈입니다.
꽃대가 올라오기 전인 이 시기가 가장 맛이 좋고 즙도 많습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량이 좀 적습니다.
3봉지를 채취했는데 10kg 정도 밖에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린 녀석들이 발을 놓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올라오고 있어
9월에는 좀 많은 량을 채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는 빗방울만 간간히 떨어질 뿐...
비도 오지 않고 덥지도 않은 아주 좋은 날 쉽게 채취하였습니다.
돌아와 높이 75cm, 용량 6L 병이 2개 있어
각기 1kg의 와송을 넣고 담금주를 담아 보았습니다.
그런데로 멋지네요.
첫댓글 대단한 산행 일기입니다.
난초.약초.남들 보다 앞서가는 원님 축하 드립니다.
즐감했네유.. 멋지네유..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힐링하였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멋진자료
축하드립니다
와송천지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자료 좋네요.
축하드립니다.
꽃송이버섯 추카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정말좋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추카추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직장관계로 조금 바쁘네요 ..
올해는 비도 많이 오고 해서 난초와 약초 대박이 예상됩니다.
항상 안산.대박하시길 기원합니다 !!!
멋진산행 축하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