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오늘의 부처님 말씀]
여래는 일체를 두루 밝게 비추어 모든 법계를 청정하게 하고
보리의 문을 개발하여 깊은 선정의 지혜를 내네.
<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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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힐링레터]
한권으로 읽는 무문관 - 혜원스님
http://support.bbsi.co.kr/S1591
한권으로 읽는 무문관
ㅡ무문 혜개 편저,
혜원스님 역해
"혹암의 석가"
'선가에서는 대개 '서천 호자'라고 하면 서천 28조의 달마 대사를 가르킨다.
그런데 혹암은 달마라고 하지 않고 '호자'라고 했다.
거기에는 이런 이유가 있을 것이다.
만약 '달마'라고 지칭한다면,
우리 자신과는 다른 특정한 존재로서의 달마 대사를 생각하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는 '달마에게 수염이 있는데 혹암은 왜 없다고 할까?'하고
달마라는 특정 인물을 전제하며 그 이유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혹암은 이를 거부한 것이다.
'호자' 앞에 '서천'을 붙인 것은, 달마도 석가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존재임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고,
'본래 평등하고 참된 성품'을 누구나 구족하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달마의 초상화를 보면 수염이 덥수룩이 나 있고 모포를 머리 위까지 쓰고 손을 그 속에 감추고 있다.
달마는 더운 나라인 남천축국(인도 남부)에서 중국으로 왔고,
북쪽 지방 소림사에서 수행을 하였으므로 추위에 아주 약했던 모양이다.
어쩌면, 수염과 모포는 방한을 위해서도 필요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달마의 모습을 연상하는 우리에게 엉뚱하게도
'서천 호자에게 수염이 왜 없는가'라며 혹암은 주의를 환기시킨다.
수염이 없는 자에게 수염이 왜 없는지 묻기보다,
수염이 있는 자에게 수염이 왜 없느냐고 묻는 쪽이 훨씬 집중하도록 만든다.
선 지도 방법의 일환이다.
"흥양의 대통지승불"
우리는 쉽게 하는 얘기로,
동양은 정신문화가 발달했고 서양은 물질문명이 발달했다고 하는데,
요즘 보면 예전과는 달리,
물질문명과 문화를 선도했던 서양에서는 명상 문화
즉 선 수행에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고,
내면의 안정을 중요시했던 동양에서는 물질문명에 치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물질문명과 정신문화는 양자택일의 선택지가 아니라,
함께 가꾸고 발전시킴으로써 우리 인류의 건강하고
온전한 성장을 가능케 하는 상호 보완적 필수 요소임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무문이 몸과 마음을 함께 깨닫는다고 한 말은 바로 이러한 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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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깨우는 오늘의 부처님 말씀569)
"나무 뿌리가 상하지 않고 단단하면 나무가 잘려도 다시 자라듯, 갈애의 경향이 뽑히지 않으면, 그 고통은 거듭해서 일어난다."
<출처 : 법구경>
불기 2567년 6월 30일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3번)
♣참회진언(懺悔眞言)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3번)
♣소원성취진언(所願成就眞言)
옴 아모카 살바다라 사다야 시베훔 (3번)
♣광명진언(光明眞言)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 타야훔(108번)
♣법신진언 :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3번)
♣보회향진언(普回香眞言)
옴 삼마라 삼마라 미만나 사라 마하 자거라 바라훔(3번)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 따라서
얼굴도 변하고 목소리도 변하며 받는 복도 다르다.”
<아함겸>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