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실속 있는 싱글룸 인테리어 - 조명 싱글룸 키워드 : 데코 소품으로 집안의 온기를 불어넣다
영원한 인간사랑 ・ 2024. 2. 8. 18:11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작지만 실속 있는 싱글룸 인테리어
조명
싱글룸 키워드 : 데코 소품으로 집안의 온기를 불어넣다
무대 디자이너로 일하면서도 포토그래퍼로도 활동하고, 음악·운동 실력은 물론 패션 센스까지 두루 갖춘 다재다능한 정훈 씨. 그를 닮은 듯 정갈하고 모던하게 정리된 집에 포인트가 되는 데코 소품과 조명을 이용해 2%의 부족함을 채웠다.
1. 2%의 부족함을 채우는 조명 데코 아이디어
'독거노인이 살고 있는 집', 정훈 씨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랬다. 신사동 가로수 길에 위치한 반지하 형태의 그의 집은 원룸 특유의 낡고 허술함은 있으나 곳곳에 그의 손길이 닿아 그마저도 멋스럽게 보였다. 그가 좋아하는 심플하고 빈티지한 스타일로 꾸며진 집안 곳곳은 그를 닮아 세련됐으면서도 정감 있고, 모던한 분위기를 풍겼다.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것을 좋아해 집도 제 스타일대로 꾸몄어요. 하지만 가구는 밝은 우드 계열인데다 패브릭마저도 컬러와 패턴이 단조로워 어딘지 모르게 부족함이 느껴져요."
그의 집은 이미 동선도 손댈 곳 없이 완벽했고, 가구나 패브릭 등의 스타일도 훌륭했다. 그래서 기존의 것들을 100% 살리면서 작은 오브제나 조명, 초록식물 등의 소품으로 부족한 2%를 채우는 작업이 이뤄졌다. 특히 조명은 기존의 가구들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생동감을 불어넣는 등 작지만 큰 변화를 일으키며 그의 집 곳곳에서 놀라운 힘을 발휘했다.
before
심플하지만 밋밋하게 꾸며진 내부.
after
심플하고 모던하게 꾸며진 정훈 씨의 집에 작은 소품과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침대 옆에는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베드 트레이를 두고 공기를 정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녹색식물과 마를린먼로를 강렬한 터치로 그려 넣은 팝아트 플레이트를 놓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더했다.
① 언밸런스한 장식으로 책상 위를 스타일리시하게
책상 위 벽면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책상 분위기가 바뀌는 법. 무대 디자인을 하는 정훈 씨를 위해 책상 위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사진이나 스케치 등을 붙여두되, 컬러 테이프를 이용해 포인트를 주는 센스를 잊지 않았다. 액자도 하나는 사진을 넣고, 다른 하나는 비어 있는 채로 걸어 둬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before
벽면은 썰렁하고, 보조테이블에는 화장품이 늘어져 있어 지저분한 느낌이 들었다.
after
af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