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교회 세이레 특새에 물 밀듯 밀려온 '하나님의 은혜'
교회 사상 첫 3주간 진행... 국내외 목회자 16명 설교
말씀‧찬양‧기도 은혜 물결 이뤄...헌금 전액 어려운 교회 도와
'2023 포항중앙교회 창립 76주년 세이레 특별새벽기도회'가 21일 3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3주간 새벽기도회가 진행되기는 이 교회 사상 처음이다. 이 기간 16명의 국내외 목사들이 나서 말씀을 전했다. 영혼의 호흡으로 불리는 기도의 중요성이 교인들의 마음에 새겨졌다.
환자들의 질병이 치유되기도 했고, 목회자가 되기를 결단하는 어린이와 고등학생의 결단도 이어졌다.
특별새벽기도회의 헌금은 전액 개척 교회 등 어려운 교회 30곳에 지원할 예정이다. 헌금은 3천만원 정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도 이곳에서 타오른 기도의 불이 지역 교회로 확산 될 것으로 보여 특새 의미를 더했다.
21일 오전 5시부터 시작된 '2023 포항중앙교회 창립 76주년 세이레 특별새벽기도회'는 교회학교 합창단찬양 인도, 손병렬 담임목사 설교, 이환 장로 기도, 김은향 권사 성경봉독, 기도, 메달 시상,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손병렬 목사는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란 제하의 설교에서 “다니엘이 바사 왕 고레스 3년에 하나님께서 주신 전쟁에 관한 환상을 보고 세이레 동안 슬퍼하며 음식에 손을 대지 않고 금식하며 기도하니 하나님의 응답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사무엘이 블레셋이 쳐들어 올 때 기도하니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길 수 있었고,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셨다”고 사무엘상 7장을 들려줬다.
이어 “하나님은 한 사람의 기도를 통해 한 민족을 살리셨다”며 “여러분 한 사람의 기도가 가정과 일터와 민족을 살릴 것이다. 끊임없이 기도하라”고 했다.
손 목사는 “하나님 앞에 울면 사람 앞에 울 일이 없다”며 “나는 오직 하나님 앞에 엎드려 울었다.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회복시켜 주셨다.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하나님의 손이 덮어지는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손 목사는 세이레 특별새벽기도회 뒤 참석한 수백명의 교회학교 학생들에게 안수기도해 줬다. 교회는 아이들에게 십자가 목걸이와 문화상품권을 선물했다.
교회 김장수 집사 가정은 참석한 모든 교인들에게 김밥과 음료를 제공했다.
교인들은 "새벽기도 기간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일어나 하나님께서 기도하라는 사인으로 생각하고 그 땅의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교인은 "새벽기도회에 참석하지 못한 날은 유튜브를 통해 새벽기도회에 참여했다"며 "기도의 중요성을 각인한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감사했다.
한 집사는 “세이레 새벽기도회가 끝나는 하루 전날 기적이 일어났다”며 “바울 전의 사울 같았던 한 분이 인사하러 왔더라. 예수님 잘 믿고 교회 잘 다니겠다고 했다. 바울 같은 믿음의 용사가 돼 이 시대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크게 쓰임 받기를 기도했다”며 “중앙교회와 포항, 나라와 민족에 분쟁이 그치고 평화가 찾아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근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은 지난 20일 이 교회에서 열린 ‘2023 지저스 페스티벌 ’ 설명회에서 "중앙교회가 위치만 중앙이 아니라 믿음과 온 교회에 중앙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며 "이번 세이레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헌물하고 이 헌물을 여러 어려운 개척 교회를 위해 나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과연 중앙이라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중앙교회가 앞서 걸어가고 포항지역 노회 산하 모든 교회들이 걸어가는 여정에 좋은 이정표가 돼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