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학생 팃사 멧테야의 질문
(1040) 존자 팃사, 멧테야가 물었다. "이 세상에서 만족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양극단을 통달할 만큼 깊이 생각해 양극단이나 중간에도 때묻지 않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당신은 누구를 위인이라 부릅니까? 이 세상에서 만나는 여인(번뇌)을 추월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1041) 스승은 대답했다. "멧테야여, 모든 욕망에 대해서 청정한 행을 지키고,
애착을 떠나 항상 조심하고 구명(究明)하여 평안에 돌아간 수행자, 그에게는 흔들임이 없다."
(1042) "그는 양 극단을 통달하고 깊이 생각해, 양 극단이나 중간에도 더럽혀지지 않는다.
그를 나는 위인이라 부른다. 그는 이 세상에서 만나는 여인(번뇌)을 초월해 있다."
(1054) "위대한 선인이시여, 저는 그 으뜸가는 법칙을 받아 그지없이 기쁩니다.
그 법칙대로 행하여 세상의 집착을 넘어서겠습니다."
(1055) 스승이 대답햇다. "멧타구우여, 상하 죄우 중앙에서 그대가 아는 어떤 것이라도
그것에 대한 기쁨과 집착과 식별(識別)을 제거하고, 덧없는 생존상태에 머물지 말아라.
(1067) "위대한 신이여, 저는 그 으뜸가는 평안에 대한 가르침을 받고 그지 없이 기쁩니다.
그것을 알아 정신차려 행하고, 세상의 집착을 끊겠 습니다."
(1068) 스승께서 대답하셨다. "도오타카여, 상하 죄우 중앙에서 그대가 알고 있는 무엇이건,
그 것을 세상의 집착이라 알고, 이것저것 생존에 대한 애착을 가져서는 안된다."
(1098) 스승은 대답하셨다. "자투칸닌이여, 모든 욕망에 대한 탐욕을 억제하여라. 떠남(出離)을 안온으로 보아라. 그대에게는 취할 것도 버릴 것도 있어서는 안된다.
(1099) 과거에 있었던 것(번뇌)을 말려 버려라. 미래에는 그대에게 아무것도 없게 하라.
중간(현재)에 있어서도 그대가 아무것데에도 집착하지 않는다면, 그대는 평안해 질 것이다.
13 학생 바드라우다의 질문
(1101) 바드라우다 존자가 물었다. "집착의 주소를 버리고 애착을 끊어 괴롭거나 동요되는 일 없이,
환희를 버리고 거센 흐름을 건너 이미 해탈하고, 계략이 없는 현명한 당신께 원합니다.
용(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사람들은 이곳에서 물러날 것입니다.
(1102) 스승이시여, 당신의 말씀을 듣고자 많은 사람이 여러 지방에서 모여들었습니다. 당신의 말씀을 듣고 나서야 사람들은 이곳에서 물러날 것입니다. 그들을 위해 말씀해 주십시오. 당신께서는 진리를 있는 그대로 알고 계십니다.“
(1103) 거룩한 스승은 대답하셨다. "바드라우다여, 상하 좌우 중간에 걸리는 애착을 모조리 없애라.
세상에 있는 어느 것에라도 집착하면, 그것 때문에 악마가 따라 다니게 된다.
(1104) 그러기 때문에 수행자는 바르게 알고 명심해서, 세상에 있는 어느 것에나 집착해서는 안된다. 죽음의 영역에 애착을 느끼는 이런 사람들을 <집착하는 사람들>이라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