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늘 나를 성장케 합니다.
지구라는 별에
소풍길 온 그 자체가
하나의 큰 여행이 아니던가요!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은
늘 설레임과 옹골찬 추억을 남깁니다.
올해도
마음의 주파수가 맞는 친구와
남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남도 곳곳 어딜가나 반겨주는
붉은 꽃부숭이 배롱나무는
천지빼까리로 우리를 반긴다.
친구의 요트가 계류되어 있는
마리나 근처에 캬라반과 텐트를 쳤다.
요트를 타고 해상에서 바라보는
여수밤바다는 색다른 감흥을 줍니다.
여수는 불야성이다.
항포구와 해상, 케이블카에선
저마다의 형형색색 조명이
밤바다에 일렁거리고
낭만이 넘실대는 거리포차는
젊음의 열기가 가득하다.
한국의 나폴리라는 수식어보다
여수미항이 더 아름답습니다.
미항
여수가 주는 맛의 향연은
도시의 낭만이 눅진하게 녹아 더욱 풍성하다.
남도 고유의 여수 음식은
늘 오감을 자극한다.
큼지막한 통장어를 쓰는 장어탕과 구이,
서대와 참장어 하모의 부드러움
갓김치와 쪽파김치에서는
혀끝을 감싸고 도는
게미가 있습니다.
얼마 전,
낚시로 잡아 갈무리해 둔 갈치는
얼큰한 조림으로
고소한 구이로 첫 날부터 오는 날까지
밥상을 윤택하게 합니다.
태양이 이글거리던 한 낮엔
잠시 극장에 들러
시윈한 냉커피에 팝콘을 나누며
학익진에 빛나던 이순신의 한산을
보는 것도 훌륭한 선택이었고
향일암에 올라
남도 섬섬들을 바라보며
3불(불견,불청,불언)의 의미를
음미하는 것도 좋았음이라!
무주 칠연계곡을 찾아
말복을 기념하는
올능이 백숙은 휴가의 백미.
칠연계곡 용추폭의 장대함과
거대 암반을 흐르는
맑은 계류에 몸을 맡기니
이 여름,
휴가로는 더할 나위 없구나!
선물로 챙겨 준
커피나무와 핸드드립 커피는
나그네의 지친 심신을 차분히 가라앉힌다.
#여수밤바다
#칠연계곡
첫댓글 멋진 휴가를 다녀오셨군요
마음 맞는 친구들과의 여행은 언제나 행복한 일이죠^^
네, 맞습니다.
경치도
문화도
관광도
무엇 하나 빠질 게 없어
불황이라곤 모를 정도로
외지에서의 손님도 많고
거리는 활기가 넘치더군요~~!
여수에 맛집이 엄청납니다
맛난것 많이 드시고 오세요
맞아요.
여수가면 뭣부터 먹어야 할 지
고민일 정도.
하지만 어떤 음식을 선택해도
실망하지 않을 만큼
맛의 고장이지요~~
몇번가본 여수지만~~
다시 개미지게 느껴봅니다
친구들과의 여행~~
아름답군요~~
네,
친구들이 여럿 있어서
자주 갑니다.
제가여수를다녀온느낌이네요 ...고향이여수인데 ..큰며느리라는이유로 명절때는 친정엄마보러가기힘들고 휴가때는 가족과시간이안맞아서 여유롭게가기힘들고 애,경사맞춰서 급하게다녀오면 엄마랑하룻밤자고오느라바빠서 저는 여수의경치는 자동차타고 스~윽... 아직여수밤바다을 여류롭게 즐겨보지못햇네요
그러시네요,
저는 작년에도 네 번
올해는 현재까지 세 번을 다녀왔네요.
이사부크루즈 불꽃놀이도 좋고
돌산 전망대서 바라보는 여수항의
불빛도 멋져요.
여수의 먹거리는 말로 다 못하지요.
요즘엔 하모, 딱돔구이도
딱 좋을 때네요
여수 좋지요
동생이 살고 있어서
칠월말에 다녀왔습니다
낭도 슬~쩍 들다보고
딸기모찌 맛보고(가격대비 부실)
새벽시장 가면
생선들이~~~
눈과 맘을 사로잡더이다
여수
멋져요~~~
여수서 고흥 가는 섬섬여수길이 참 이쁩니다.
낭도도 들러가기에 멋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