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때 심심해서 간 동네미용실에서 그냥 스트레이트 했다가
완젼 머리 다 상해서 빗자루 됐었는데요;;
속옷끈까지 오는 제법 긴 기간동안 기른머리라서 참으려했는데...
이거참.. 머리를 감으려고 했더니 젖은상태에선 손가락도 안들어갈지경이라 샴푸가 불가능했었어요ㅠㅠ
머리를 감으면서 낼 꼭 일마치고 머리하러 가야겠다.. 자르든 뭐든 삭발만 아니면 해야지 하고
부커정에서 미용실 후기를 찾았져 ^^;
기준은 후기글에 악평없는곳!! 머리라는게 case by case라는거 잘알지만 워낙 심각했기에 무조건이였져...
사실 이런 글쓰는게 귀찮아서 예전에 부커정 혜택업소가도 혜택만 받고 그냥 나만 좋으면 되;; 머 이런생각이였는데
이번엔 넘 좋아서 이렇게 글까지 씁니당 ㅎ
오전에 출근해서 펠리체 전화해서 예약하고 일마치고 6시반쯤에 갔었어여..
전화할때 머리가 탔다고 했더니 원장쌤이 해주셨는데 머리 샴푸 한번하고 말리시는데
제머리 상태 보시고 거의 한시간동아 상담한기분이였어요^^;
그정도로 심각했져;;
잘은 모르지만 스텝분께 뭘로 감겼길래 이러냐.. 이렇게 물으신거 같은데 샴푸의 문제가 아니라 원래 상한거 였어요ㅠㅠ
빗질 안되고 머리 말리려고 드라이로 하는데도 서로 엉켜서....
나름 길다면 긴 머리였기때문인지 미용실 직원분들이 더 아까워하셨지만
제가 만졌을때 스르륵 느낌이 안나면 싫으니까 그냥 잘라 달랬죠..
여튼 그리하여 스타일북보고 단발로 자르고 매직으로 안으로 말리게 펴써요
단발자르고 무코타였나?;;이름이 가물한데 영양했구요..
상담할때 가격이 뜨악! 했지만 어쩌겠어요 이미 벌어진 일인걸... 담부터 아무데나 안가는거 맹세하는순간이였죠;; ㅋㅋ
머리하는 내내 뻑뻑하고 빗질조차 힘든 제머리 혹시나 빗질하다가 머리 당길까 맘상할까 조심조심 해주셨구요
워낙 머리하는거 좋아해서 여튼 머리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제 수다 받아준 스텝언니도 감사 ㅋ
다끝나고 횡~해서 첨에 집에 가는길에 허전하긴했지만 약간 찰랑대는 착각을 느끼면서 돌아갔어요..
여튼 이제 머리한지 일주일정도 지났네요^^
어디든 마찬가지로 손질법 가르쳐주셔서 그렇게 잘하고 있구요 다들 잘어울린다 그래서 기분좋게 다닙니다^^;
가끔 머리긴 여자들 지나가면 부러움을 느끼다가도 더잘라서 컷트느낌나게 해볼까 싶은생각도ㅋㅋㅋ
일단 서면 중심가에 있는듯 손님도 많았구요..
제가 머리가 심하게 상해서 더 신경써주신건지 모르겠지만 거의 모든 과정을 원장님이 해주셔서 좋았어요
큰미용실가면 지정쌤이 찔끔하고 가버리고 찔끔하고 가버리고 해서 싫어서 작은 미용실은 원하기도 했지만
앞으로도 이번처럼만 해주신다면(신경써주시는것, 머리 잘나오는것 등등)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어도 저는 계속 이용할생각이예요^^ 망치고 다시 복귀하는데 드는돈이 더 크더라구요;;
조만간 트리트먼트 한번더 하러 가려구요ㅎ
제글 읽고 동래구 근처분들이시면 이쁘게 머리하시면 좋겠네요;;
다소 길 글 읽어주셔서 감사요 ㅎ
첫댓글 사직동이아니라동래에있는거에용?펠리체검색하니깐 사직만뜨던데?
사직야구장에서 가까우니까 사직이라고 해야겠네요^^; 제가 동래에서 일해서 44번타고 바로갔거든요..사직야구장쯤에서 내렸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