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동네 목욕탕 / 아폴론 》
디에고 벨라스케즈
캔버스에 유화
아폴로가 불카누스를 방문한 순간을 묘사한 그림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 나오는 에피소드로 이 그림은 머리에 월계수 왕관을 쓴 아폴로 신이 전쟁용 무기를 만드는 불카누스를 방문하는 순간을 묘사한다. 아폴로는 불카누스에게 아내 비너스와 전쟁의 신 마르스의 간음을 전한다. 대장간 안의 인물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작업을 중단한다
눈에 띄는 주황색의 토가를 입고 있는 아폴로의 머리 주변에 노란색 후광을 넣어 어두운 주변 환경과의 극명한 대조를 통해 아폴로가 중요한 인물임을 강조한다. 아폴로의 시선은 시청자의 시선이 아폴로에서 불카누스에게 이동하게 만들기 위해 불카누스를 향하고 있으며, 이 두 인물을 중심으로 강조한다
벨라스케스는 이 장면을 신들의 인간적인 모습으로 해석하였는데, 이 그림에서 인물들은 크고 근육질이며 몸매를 과시하는 방식으로 묘사되지만 인물이 이상화되지는 않았다. 대장장이 신이 다른 신들을 위해 무기를 위조하는 동굴은 벨라스케스가 스페인이나 로마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유사한 대장장이로 묘사된다. 벨라스케스는 안토니오 템페스타의 판화에서 영감을 받고 그리스·로마의 조각상과 귀도 레니의 고전적인 움직임에서 영향을 받아 작품을 제작하였다. 벨라스케스는 또한 단조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물체를 특유의 숙달력으로 그려냈다
5일마다 한장씩 시리즈로 올라옵니다
#21 검정색과 금색의 녹턴: 떨어지는 불꽃
#22 메두사 호의 뗏목
#23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
#24 단테의 배
#25 굶주린 사자가 영양을 덮치다
#26 방문 (하렘의 내부)
#27 막스 에른스트의 초상화
#28 소네트
#29 아탈라의 매장
첫댓글 색감 좋다...
미술관에서 그림해석 읽는걸 좋아하는데 너무좋다 고마워 잘읽을게
우와.. 이 시리즈 뭐야? 첨 알았어.. 정주행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