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영화를 잘 아는 것도 아니고 많이 보는 것도 아니지만 조폭 마누라, 가문의 영광, 동갑내기 과외하기, 첫 사랑 사수 궐기 대회를 모두 극장에서 봤는데 대충 비슷한 류의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가문 보기 전에 이거 조폭 같지 않을까, 동갑 보기 전에 가문 같지 않을까, 첫 사랑 보기 전에 동갑 같지 않을까 하며 안보려 했는데 볼 때마다 같이 영화 보는 사람도 달랐고 당시 특별히 잘 나가는 영화가 없고 또 이 영화들이 박스 오피스 1위를 하고 있어서 결국 보고 돈 아까워 했습니다.
이런 류(코미디라고 하지만 전혀 안웃긴)의 영화가 계속 흥행에 성공하는 것을 보고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아 그런 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박스 오피스에서 조폭 마누라 2가 브라더스와 캐리비안의 해적을 재치고 1위를 한 걸 보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위 영화들은 계속 제목이 달랐지만 조폭은 분명 속편으로 전편에서 실망한 걸 기억하고 있었을텐데 그렇게들 또 보시다니...
정말 재미 있어서, 좋아서 관객이 모이는건지... 극히 주관적인 생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영화 전문 사이트들 가서 네티즌들의 평점 확인해도 정말 않좋던데... 누가 그렇게들 보시는 걸까요? 이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 같군요.
첫댓글 저역시 가문의 영광 받는데 웃기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습니다.그냥 영화내용 자체는 그럭저럭 좋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조폭이 그렇게 순수하다거나..쩝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긴하더군요..영화 끝나고 나도 뭘 봤는지 알수가 없는 것들이 요즘의 한국영화같아요 확실히 웃긴것도 아니고 조폭들로 감동을 주려는 것도
아니고 어째 어정쩡 한거 같아요.많이 아쉬워요 많이..
난 우끼던데..어느정도가 되어야 코미디영화라 낙인찍혀줄까요..전 조폭마누라가 아이디어가 참 좋은거 같던데..코미디라고 일단 점수 깎고 들어가는건 아닐련지..
마케팅의 성공이라 말하고 싶군요..
자극적인 볼거리와 웃음은 1편보다 못한듯. 대신 다른 효과도 그다지 없는듯. 볼게없어서본다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오히려 오브라더스가 좀더 수준이 높아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