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에 봉사하려 다녀는데 요양 병원도 가고 노인들이 많이있는 양노원에 그곳엔 아주 서민청이라
수준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우리가 갔더니 손도 잡아보고 싶어하고 사랑이 그리워서 정이 그립구나
사람이 그리워서 낫설고 모르는 사람도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졸졸따라 다니면 물어보고 어디서 왔너냐고
방은 넖은데 한방에서 잠자고 동거하는것 같더라구요 남자 노인들은 따로 되여있고 뭔가 모자라는것 같은
냄새가 나는데 우리는 빨래을 돕고 일하려 간것 뿐인데 뭘가져 왔는지 궁금한가 보더라구요 아무것도 안가져
가서 미안하기 거지 없지요 먹는것도 넉넉하지 안는지 노인들이 배곱아 보이는것 같아서 마음이 짠~했네요
지금은 노인정에도 쌀배달이 되는데 양노원이나 요양원이나 배고픈 사람은 없을걸요 세상은 좋아졌는데 사람들
마음은 닫고 살아가나 보더라 마음도 열고 현관문 열어서 마주보는 집이라도 차한잔 정도 나누고 따뜻한 온기로
정위로 서로 맏음으로 인사 먼저하고 살아가면 안될까요 우리가 사는 아파트는 이복도 저복도 상관없이 또래들이
모여서 추어탕 먹어려가고 비빕밥 먹어려가고 칼국수 잔치국수 돌아다니며 먹는것도 괜찮 더라구요 그렇게
재미있게 다니는데 얻어먹는 사람은 사주줄 모르고 따라 다녀도 네탓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 그렇게 여유롭게 살아요
첫댓글 봉사는 해본 사람들만이 맛은 압니다
봉사하신맘은 예쁘고 곱고 착하시지요 ㅉㅉㅉ
건강 건필 하십시요
정감있는글에 머물다 갑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