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아비야~ 글의 댓글에서 방장님이 아비의 운명이 구조적으로 헨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글을 보니 케이쇼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됩니다.
일본인 요코츠나에 대한 염원에 가장 근접해있는 케이쇼지만 오시스모의 한계성, 가끔 꼼수에 의지하는 스탈 등이 발목을 잡았죠. 그런데 이제 나이도 있고 부상에 시달리다 보니 그럴바엔 뻔뻔하게 승리로라도 우겨보자는 결심을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비에게서 힌트를 얻었겠죠..? so what? win is a win is a WIN!!
나 쓰파리 날리는 스탈이라 달라붙는 거 싫어. 정 그렇게 나오면 헨카다..! 아비가 이걸 전술에 활용하는 모습을 보며 인생관을 바꾼게 아닐까요? 정정당당한 패배보다는 어떻게든 승리하여 나의 방식으로 요코츠나를 주장해 보자는..
시상식에서 엠페러컵을 치켜드는 케이쇼를 보며 어찌 생각하면 그것이 유일한 생존전략이 아닌가도 생각해 봅니다.
첫댓글 "10초 오오제키"라는 별명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죠...
아무리 오시스모로 밀어보려 하더라도 경기시간이 길어지면 요츠스모로 흐르기 마련이고 그런 스모에 다카케이쇼는 매우 취약하니까요...
다만 다카케이쇼는 아비와 달리 오시스모 정면승부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선수인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전대 요코즈나였던 핫카쿠 이사장 같은 사람들도 오시스모로 잘도 요코즈나 지냈는데 말입니다. 그렇게도 자신감이 없는 것인지...
일본사람들도 실망이큰가봅니다. 저런놈은 요코즈나에올려도안되고 츠나토리도 열리면안된다고. 역대전적 요코즈나보면 11승이라는 기록도없었을뿐더러. 다음바쇼 전승우승한다해도 제동걸릴것같다고하더란말이죠. 후쿠오카에서 전승하고 3바쇼합쳐봐야 총 26승이니까요.. 무사시마루 또한 한소리하겠어요. 츠나토리는 13승도아깝다고. 또 오늘 와카노하나는 설명잘하다가 케이쇼의 헨카보더니 할말하않...
일본 현지반응도 아주 나쁜가봅니다 케이쇼가 원래 펑판이좋지 않나요?
@TORDEN 내.외국인들에게 인기가많다뿐이지 평판은 잘.. 모르겠네요
@TORDEN 타카케이쇼가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은 플레이 스타일이나 실적 때문이 아니라, 오래간만에 출현한 일본 출신 강자라는점 때문입니다... 그동안 워낙 오랬동안 외국 출신 선수들이 스모판을 휘어잡았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달라진 것이 다카케이쇼가 처음 인기 얻을 때와 비교해서 외국출신 요코즈나 테루노후지는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태이고, 일본 출신의 강력한 신예들이 여럿 치고올라온 상태입니다... 일본 팬들 입장에서도 타카케이쇼보다 더 기대해볼만한, 더 젊은 선수들이 많아진 것이지요...
@TORDEN 무사시마루는 원래 같은 데와노우미 일문 소속 선수만 아니면 모두까는 독설가로 유명한 사람 입니다...
요코즈나 승진 같은 문제는 아무리 원로급 오야카타라고 하더라도 전직 요코즈나 출신자가 아니면 함부로 외부에다가 거론할 수 없는 문제이니 무사시마루가 보수적인 스모협회 수뇌부들이 하고싶은 말을 대신해 주는 대변인인 셈이죠. 협회에 남아있는 전대 요코즈나래봐야 곧 정년에 도달하는 이세가하마(아사히후지), 현직 이사장 핫카쿠(호쿠토우미) 뒤로는 무사시마루와 하쿠호 뿐이니 말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협회 수뇌부나 보수적인 오야카타들의 사실상의 입장이라 보셔도 무방합니다.
스모알못님~ 아비 구조적인 거 어쩌구 저쩌구 한거 아무래도 제가 한 이야기 같은데 , 저는 이카페 방장아니구요~ 방장은 스모리님이시죠~^^ 저는 준우승맞추기 꼭지만 담당하는 꼭지 담당자이지요~ㅋㅋ 그나저나 또 저의 생각엔 다카케이쇼는 같은 미는스모라도 아비와는 완전 다른 스타일이라서 구조적으로 헨카 필요없는 미는스모인거 같아요~ 다리가 짧아서 헨카도 잘 못할 거구요~ 오늘도 어설프게 하자나요~ ㅋㅋ 오히려 제가 볼 때엔 다카케이쇼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하여 ( 헤야가 바뀌어서 오야가따가 바뀐점 , 부친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점) , 지금의 오야가따에게 그닥 영향 받지 않지 않을까 추측해보구요~ 그냥 이번엔 우승하고 싶어서 욕먹을꺼 신경쓰지 않고 잔머리좀 굴린 정도로 보면 될거 같아요~^^ 아니면 아비처럼 잘은 못하지만 결승전에서 헨카 하는게 아비만 할 수 있는건 아니라는 거를 보여주고 싶었을 지도~ㅋㅋㅋㅋ....
아.. 그렇군요 ㅎㅎ
명성은 모르겠고,
당장 목돈이 필요했던 것은 아닌지... -_-
ㅋㅋㅋ 박날님 해석 이 일품 입니다
김칫국마시고있는 케이쇼의 인터뷰내용중:"오른쪽을 막으려 생각해서 그렇게 결정(헨카)될 줄은 몰랐지만 집중해서 해야할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5바쇼중 2바쇼에서 우승. 큐슈바쇼를 향해서"꿈(요코즈나)을 향해서 다시 한번 뛰어 열심히 대비하고 싶다"라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라고했는데.. 아니 츠나토리에 전적 11승은없었다니까? 그리고 횡강위원회에서 츠나토리여니마니 말도안하고있는데 혼자 김칫국..ㅠ 요코즈나가되고싶거든. 전승하되 오제키답게! 요코즈나답게! 기술적으로 싸우고.. 위기에서 벗어나는장면도 연출해줘.. 그럼 돌아섰던 팬들도 다시 돌아올거야..
타카케이쇼가 꾸역꾸역 은근히 우승 많이 챙기긴 했네요... 카이오가 갖고 있던 오오제키 경험선수의 통산 최다우승 4회 타이 기록이니 말입니다... 물론 카이오의 4회 우승과 타카케이쇼의 4회 우승은... 내용상으로 격이 다르죠. 카이오는 그냥 요코즈나 승진 시켜줬어도 큰 무리가 없었을 상황인데 비해서 타카케이쇼는 전혀 그렇지 않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