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50302100015347
“남의 돈 벌기가 쉬운 줄 알았니? 어딜 가나 다 똑같아.” (퇴사를 고민하는 동료에게)
“육아가 얼마나 힘든데, 그냥 안 낳는 것도 방법이야.” (난임으로 걱정하는 친구에게)
“요즘 갑상샘암은 암도 아니래.” (암 진단을 받은 지인에게)
아무리 위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도 상대방 입장에 제대로 서 보지 않은 채
섣불리 나오는 말은 오히려 상처를 줄 수도 있다.
악의가 있어야만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니듯, 의도하지 않은 ‘무례함’도 상처를 준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능력은 어느 정도 타고 나는 것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기를 수 있다.
캐럴린 매캔 호주 시드니대 심리학과 교수 연구진이 전 세계 4만2529명을 대상으로
한 정서 지능 관련 연구 158건을 분석한 결과
정서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정서 지능이 낮은 사람들보다 학업 성적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공감 능력이 부족한 사람 특징
·다른 사람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른다
·다른 사람이 진짜 감정을 숨기고 있는지 아닌지 구분하지 못한다
·상대방이 말하고자 하는 정확한 의도를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자신이 말할 때 누가 관심을 보이는지, 혹은 싫증을 느끼는지 구분하지 못한다
·영화 등장인물이 겪고 있는 기분을 생생하게 느끼기 어렵다
·토론할 때 다른 사람 관점을 고려하지 않는다
·자신과 다른 생각인 사람의 생각을 인정하지 못한다
공감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노력해 봤자’라는 회의적인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노력해서 남들에게 더 많이 공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 크다.
연기 수업이 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메소드 연기로 화제를 모은 배우들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배역을 깊게 이해하기 위해 카메라가 없는 일상에서도 노숙자, 장애인 등의 삶을
몸소 체험했다는 얘기들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공감 능력 발달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또 다른 비법은
놀랍게도 미술, 음악, 문학 같은 예술에 있다.
미 로체스터대 심리학과 연구진이 전 세계에서 실시된 관련 연구 14건을 분석한 결과,
주인공이 등장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논픽션 장르 글을 읽거나 독서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정서적, 인지적 공감 능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연구에서 무슬림, 이민자, 동성애자가 주인공인 문학작품을 읽고 난 뒤에
그동안 갖고 있던 편견이 상당 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