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으로 꾸며본 드라마입니다. 재미로 봐주세요.
불.펌.금.지.
1
오해영 ( 또 오해영 )
X
백인호 ( 치즈인더트랩 )
가제 : 우연 아닌 인연
- 해영은 자신의 학창시절에 동명이인 때문에 하루도 빠짐 없이
무시 당하며 지내왔다. 그런 해영의 마른 하늘 속 내리는 단비 같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그녀의 첫사랑 지훈. 몇년이 지난 오늘날 동창회에서 지훈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소문을
듣게 되고 용기를 갖고 당당히 고백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을 좋아한다는 소문은
자신이 아닌 동명이인이 주인공이었다. 그렇게 자신의 첫사랑을 순식간에 잃게 된 해영은
하루하루를 술로 자신을 달래가며 살아간다. 그런 해영을 안타깝게 또는 짜증나게 보는 이가 있었으니
단골 술집의 알바생 인호였다. 어느 날 그 둘이 우연히 부딪히게 되는데 술에 잔뜩 취한
해영은 자신의 첫사랑과 너무나 닮은 인호를 착각하고 술주정을 부린다.
그 뒤로 그 둘은 이런저런 이유로 만남을 갖게 되는데 그 사이 인호는 해영에게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1
" 어휴. 또 오셨다. 저 손님.. 아니 간이 두세개도 아니고.. "
" 아 놔봐. 오늘은 조용히 마실거야.. "
" ...또 마시네. "
" 진짜...짜증나. "
" ...다음은 전화. "
" 야!! 김지훈!!! 너 그러는 거 아니야!! 진짜!! "
" 인호야. 경찰서에 연락 좀 해라. 한두번 넘어가주니까...이제 나도 못참아. "
" 사장님. 그냥 제가 내보내고 올게요. 경찰오면 가게 더 시끄러워지기만 할텐데. "
" ...생각해보니까 그렇네. 알았다. 설거지 그만하고 가봐. "
" 오~ 우리 단골 손님. 또 오셨네? 그런데 가게에서 시끄럽게 하면 우리 혼나는데.
이제 집에 가는게 어때요? 보니까 많이 마신 것 같은데~ "
" .... "
" 내가 이런 말은 진짜 안하려고 했는데 방금 사장님이 신고하자는 거 겨우 말리고 제가
온거에요. 그니까 오늘은 그냥 좀 가시는게 나아요. 더 드시고 싶으면 집에서 드시고요. "
" 왜 내 눈 앞에 보여서 사람 울게 만들어!!! 왜?!! "
#2
" 난 진짜 지지리도 운이 없어요, 하필이면 그렇게 예쁘고 잘난 사람이 나랑 이름이 같거든요.
내가 엄청 오래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최근에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한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그 소문을 듣자마자 무슨 생각으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고백했어요. 막 그동안 내 감정을 다 토해냈는데
내가 아니래요. 그 예쁜 오해영이었어요. 진짜 그래서 요즘 술로 살고 있어요. 마시면 좀
...죽고 싶다는 무서운 생각이 줄어드는 느낌이니까. 근데 지금까지 살아있는건
이젠 괜찮아서 아니에요. 그냥 살아갔어요. 아무 의미없이.. "
" ... "
" 근데 그쪽이 믿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 내가 엄청 오래 좋아했던 사람이 백인호씨를 많이 닮았어요. "
" 그래서...나보고 소리치고 울겁니까. "
" ...맞아요. 지금에서야 사과하네요. 미안해요. "
" ... 그런데 왜 나한테 이렇게 다 얘기 하는거예요. "
" 오늘이 백인호씨랑 나랑 마지막으로 보는거니까. "
" ... "
" 우리 다신 만나지 마요. 알던 사이거나 앞으로 알아갈 사이였다면
이렇게 다 얘기 못해요. 절대. "
" .... "
" 잘 지내요. 이제 그 술집에서 주정 부릴 일 없을거니까. "
" ...잠깐, "
" ....난 마지막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
#3
" 방금 뭐에요. 나보고 여자친구라고 하고. 연기 잘하대! "
" 그쪽도 잘 하던데요 연기? "
" 아니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나 같이 이렇게 능청스러운 연기 선보이는 사람 많이 없어요? "
" 그럼 뭐 돈이라도 줘야 하나? "
" 돈 말고 궁금한건 있는데~ "
" 뭐요? "
" 왜 굳이 여자친구라고 했어요? "
" ...어쩌다 보니까. "
" 에이. 나한테 다른 감정 있었던건 아니고? "
" 아, 아니거든요?! 내가 무슨.. "
#4
" .... "
" .... "
" ...왜 왔어요. 왜.. "
" 언제까지 이럴거예요. 당신 힘들잖아. 왜 자꾸 너를 힘들게 하는데. "
" 왜!! 넌 왜 자꾸 날 헷갈리게 하는데!!.. "
" 어떻게 가만히 있어... 좋아하는데. "
2
신디 ( 프로듀사 )
X
제수호 ( 운빨 로맨스 )
가제 : 로맨스는 어디에?
- IT계 최고의 게임회사 '제제 팩토리'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요즘 주가를
올리고 있는 10년차 연예인 신디를 섭외한다. 섭외는 받았지만 그전에 게임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 신디는 사실 몇번의 거절을 했었다. 그럼에도 한 이유는 소속사의 묵언의 협박.
그래서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신디에겐 선택권은 없다.
그런 신디는 자신을 섭외한 제제 팩토리의 CEO 겸 PD인 제수호와의 첫만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굉장히 계산적이고 사람이 아니라 거의 로봇에 가까운 수호도 첫인상의 신디에 대해선 마찬가지이다.
신디는 그런 수호에게 짜증과 동시에 오기가 생기게 된다. 그렇게 새로 만들 게임 때문에 둘은 자주 부딪히게 되는데
그 사이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섞인다.
#1
" 아니 바빠 죽겠는 사람 모셔두고 늦는게 말이 되냐고. "
" 미안 신디야! 오고 있다고 연락 왔어. "
" 오빠. 나 꼭 이거 해야 되는거야? "
" ...이 게임 엄청 잘될거야! 사람들도 많이 알고.. "
" 조금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럼 회의 시작하, "
" 첫만남 한번 구리네요. 가뜩히나 하기 싫은거였는데. "
" 조금 늦겠다고 약속시간 한시간전부터 연락 미리 드렸습니다. 제가 알기론
신디씨가 약속시간보다 10분 빨리 오신걸로 아는데 그렇게 따지면 저희 3분 늦은 셈입니다.
그리고 늦은 것도 신디씨 게임 베이스에 대해서 회의 하느라 늦은 겁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하시니
저도 신디씨가 좋게는 안 보이네요. "
" 그리고 저 이거 진짜 하기 싫고 할 시간도 없었는데 하게 된거예요.
원래 있던 앨범 준비도 조금 미루고 아무튼 이쪽 회사가 득 많이 보는 거라구요.. 그러니까 저희쪽에서
엄청 배려 했으니까 이쪽에서도 오는게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
" 저도 이런 말씀 안 드리려고 했는데 저희 쪽에서 듣기로 신디씨 목상태 보고 앨범 준비도 녹음도
신디씨 회사 자체에서 미룬걸로 압니다. 그리고 저희 제제 팩토리는 가수나 연기자 보다는
운동선수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런데도 신디씨로 진행하게 된 이유는 개발팀에서 하~도
신디씨로 하자고 난리를 쳐서 하게 된겁니다. 특히 제가 그렇게 반대했는데 자꾸 이런식으로
행동하시면 제 선택에 조금 후회가 되네요. 그러니 신디씨께서 알아서 생각하십시오.
이만 다른 일이 있어서 가보겠습니다. "
" ...뭐야 저 사람. 재수 없어. "
#2
" PD님. 이번 회의는 신디씨랑만 한다는거 진짜예요? "
" 어. 근데. "
" 아니, 원래 회의 하실때면 매니저분이랑만 하셨잖아요? "
" 그래서? "
" ...신기해서요. "
" 뭐가 신기해. 게임 주인공이 회의에 참여 하는건데. 나 회의 들어가니까 점검 다시 한번 하고.
신디씨. 오셨습... "
" ...왜요? "
" .... "
" ...뭐요! "
" ...아닙니다. "
.
.
.
" 이렇게 해서 마무리 할 계획인데 어떠십니까? "
" 괜찮네요~ 잘 만들었어요. 수고 많으셨네~ "
" 아까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 요즘 왜 그러시는겁니까? 옷도 그렇고 그 이상한 말투도 그렇고.
혹시 다음 앨범 컨셉이라도 됩니까? 아무튼 굉장히 거슬리네요. "
" ... 그런거 아니거든요! "
" 아닌거면 됐습니다. 그럼 다음 회의에 뵙죠. "
" ..근데요. "
" ... "
" 그 이번 일에 대해 조금 고마운 것도 있어서... 우리 쪽에서도 뭐 대접이라도 해야 하나 싶고. "
" ...그래서요. "
" 그니까.. 내일 시간 되나 해서... 식사 라도 같이 "
" 아 대체 무슨 말씀을 하고 싶은 겁니까. 지금 신디씨가 제 시간 얼마 가져간지 아십니까?
무려 3분 12초 가져갔습니다. 전 하루 24시간도 부족할 정도로 바쁜 사람입니다.
그리고 내일 시간 없습니다. 내일 또 점검할 프로젝트도 있고 아무튼 안됩니다. "
" 아 ..진짜 왜 안 넘어오는건데. "
#3
" 저희 제제 팩토리에서 2016년 하반기에 선보일 새로운 프로젝트는
누구나 한번쯤인 꿈꿀 바로 ' 연예인의 일상 ' 을 가상으로 체험하는 게임입니다. 이번 게임의
주인공은 연기든 노래든 모든 영역에서 단연 1위로 손꼽히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신디 입니다.
가상으로 체험하는 신디의 일상에 대해 제제 팩토리는 어느때보다 디테일이 살아있고
모든 과정을 신중하게 진행했습니다. 일단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 ...저럴땐 또 멋있네. "
" 신디야! 게임 진짜 잘 만들었다. 그치? "
" ...뭐 그러네. "
" 신디씨!! 오셨어요?! 바쁘신데 어떻게 오셨어요? "
" 우와 저 연예인 처음봐요. 진짜 예쁘시다!! "
" ...하하 감사합니다. "
" 얼른 회식 갑시다. "
" 우와!! 이게 몇개월만에 회식이에요?! "
" 그니까요...진짜 3개월의 대장정에...흐으으윽.. "
" 얼른 가요!!! "
" ....회식... "
" 신디씨도 가는 겁니다. 회식. "
" ...아니 그럴 어쩔수 없고. "
#4
" 그게 뭔소리에요. ...왜 갑자기 이제와서 바꾸는데. "
" 이번에 제이니를 너무 못 밀어준 것도 있고 아직 제대로 된 기사 난것도 없잖니?
너랑도 계약 거의 만료 된 상태고. 그래도 옛 정이 있으니
새 앨범은 진행 해보자꾸나. "
" ... 그럼 끝이라고 이렇게 바꿔도 되는거에요.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야?!! "
" 아무튼 그렇게 알고 잘 생각해보렴. PD님께 너가 잘 얘기 해봐. 그럼 가본다. "
" ... "
" ...어디까지 들은거에요. "
" ...저희 회사인데 어떻게 안 듣습니까. "
" ...다...들었다고요?... "
" .... "
" 신디씨. "
" ...아무 말 하지 마요. 창피하니까. "
" 신디씨 쪽 회사에서 바꾼다고 해도 저흰 바꿀 생각 없습니다.
저희 제제 팩토리는 신디씨를 보고 이 게임 계획하고 진행 한겁니다. 오직 신디씨를 위해서 말입니다. "
- 드라마 속 내 최애 캐릭터들끼리 뭉쳤다! 동시간대에 반영된다면 무슨 드라마를 볼까?
1. 우연 아닌 인연
2. 로맨스는 어디에?
+ 문제시 말해주세요!
+
이거 쓰는데 8시간을 걸린 것 같아요. 계속 이미지 용량 초과 했다고
수정하라고...ㅅㅂ그래서 몇번을 날려먹고. 다음 참 좆같네요.
첫댓글 111
22222222
와2222222
1111111111
닥11
닥222 제수호 라니 제수호 ...❤️
1 진짜 백인호 존좋ㅠㅠㅠㅠㅠㅠ
굳이 고르자면 1
1111111111111111
와 둘다 존잼삘인데... 22
11111 인호야ㅠㅠ
1 대박......
2222제수호 신디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임ㅠㅠㅠㅠㅠㅠㅠ
와ㅠㅠㅠㅠ2ㅠㅠㅠㅠ
1
22222 생각도 못한 조합인데 케미 오진다
22222 신디아 ㅜㅜ
22222ㅠㅠㅠㅠㅠ
하아......넘나 좋다 2222222
해영아1111
아 제수호 ㅠㅠㅠㅠ 222222
2222222222은근 잘어울린닼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