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창근 목사의 한마디 글104 – 청주오송역
청 – 청주시와 청주를 도넛형태로 둘러싸고 있던 청원이 통합되어(2016년 7월 1일) 청주시는 발전할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주 – 주민 100만 명을 바라보며 커지는 청주의 변수는 세종시였습니다. 세종시가 내려와 커지는 과정에 충청북도의 일부 지역을 떼어주면서 오송역을 세종의 KTX 관문으로 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오 – 오송역의 이름이 시대의 변화를 쫓아 청주오송역으로 바뀌고(2018년 8월 28일) 새로운 기대를 갖는 시점에 세종시에 KTX역을 만들어야된다는 엉뚱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처음 약속한 말과 다른 말입니다. 그렇다면 충청북도가 떼어준 지역도 다시 찾아오고, 약속의 변질에 따른 손해배상과 비열한 행태에 대한 반성문도 써야 합니다. 중부지역의 공항인 청주공항과의 연계성도 있는 것인데 ... 기분이 나쁜 말입니다.
송 – 송사리 같은 행정이나 제멋대로인 사람들이 떠들어대는 일들이 웃기는 일입니다.
역 – 역사적으로도 청주는 시대의 중심에서 이 나라를 지탱해왔습니다. 청주시의 지도를 보면 독수리 새끼가 날개를 접고 아직 크고 있는 모습입니다. 청주는 미래적인 점에서도 좋은 지역입니다. 청주오송역은 충청북도와 청주가 야심차게 수고하고 만든 땀의 결실이었습니다. 이런 역사를 흔들지 말기를 바랍니다.
(아침에 구름이 예쁘네요.)